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인 일본 유학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일본 유학 현실에 대해 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본 유학 현실과 관련된 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체 글을 읽어주세요. 아래의 문서에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일본유학에 환상을 품은 어린친구들에게
나는 지금 나이 23이고 고등학교는 평범한 공립 인문계 고등학교 다니다가 자퇴함 그게 2012년도 였음 이유는 그냥 학교다니기 싫어서 그리고 검정고시 준비하면서 처음엔 수능 준비했음 검정고시 성적도 평균 91.87로 나름 괜찮게 맞음
근데 수능은 첫수능 이여서 그런가 좀 성적이 별로더라 원서는 썼는데 모 지방대 경찰행정이랑 보건행정빼고 다 떨어짐
이때 좀 힘들어서 등록금 납부해놓고 입학식도 하기전에 휴학하고 군대 입대를 해버렸음 걍 군대로 도망갈 생각이였어서 막 아무때나 집어넣었는데 의경 붙어서 의경 갔다옴 (서울 기동대 생활함) 제대할쯤 되서 뭐해야되지..학교 복학해야 되나 생각하다가 소대막내중에 일본대학 다니다가 온 애가 있어서 eju 처음 알게됨 처음엔 이거다 싶었음 국내 별볼일 없는 지방대 보단 일본대학 학위 따서 한국오면 그래도 좀 낫겠지 eju도 보니까 수능처럼 과목이 많은것도 아니고 일어 종합과목 영어는 토익 토플 정도라 맘만 먹음 할수 있을것 같았음
그래서 제대하고 eju 학원가서 한 1년 미친듯이 공부함 성적은 일종 534에 토익 745 나와서 나름 노베이스 상태로
한것치고 나쁜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대학원서를 막 썼어 점수가 고득점은 아닌지라 그냥 사립위주로 질렀음
근데 면접볼때 일단 나이 많은 검고 출신이라고 좀 면접관한테 많이 뜯기긴 했음 특히 검정고시 문제로 미친듯이 물어뜯김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검고생 새끼하나가 일본대학에서 뭐 법인카드인가 횡령 했담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암튼 그런 얘길듣고 그래서 더 안좋게 보지 않았나 싶더라
암튼 면접있던 학교는 거의 떨어지고 붙은데는 그닥 좋진않았음 그래서 걍 모대학 외국인 유학생 지갑 털라고 만든 학부라는데를 입학해서 들어감 학교 이름은 좋았으니 처음엔 학교생활 열심히 했음 일본어로 수업듣고 영어 빡세개 시켜서 수업을 따라가기 벅차서 혼자서 eju 공부할때 쓰던책들 회화책들 한자사전 펼치고 일어 존나 했음 영어도 걍 문법책 부터 다시 보면서 공부함 그러고 나니까 수업은 어느정도 따라갈만 해졌는데 한숨 돌리고 주변을 보니까 좀 현타가 왔음
같은 한국인 유학생들 보니 동기들은 공부를 안하고 맨날 신오쿠보 한인타운가서 피시방가고 아니면 몰려다니면서 술마시고 결석하는 애들도 있고 뭐 1학년이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중국인은 좀 더함 ㄹㅇ 수업때 쳐자는 새끼도 있음)
근데 2학년 3학년 선배들도 공부하는사람이 거의 없더라고 진짜 손에 꼽을정도? 그리고 취활하는 선배들중에 일본 대기업? 외자계? 한명도 못봄 걍 잘가도 중견 대부분 중소 그마저도 절반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기업 취직 아니면 노량진가서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더라 좀 머리 빠르게 돌아가는 애들은 입학하고 반수나 한국대학 편입준비하던데 이게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아무튼 이런걸 보면서 느꼈음 아 시발 여기는 젖과꿀이 흐르는 곳이 아니라 한국대학보다도 더 치열해야되는구나 그리고 여기서 중견 중소가도 한국처럼 월급 안줌 페이 시발 존나 적더라 9급 일행직 초봉 맞먹는 수준 공무원은 호봉제라 봉급 팍팍 오르지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이건 뭐 거의 노예새끼 수준이였음 좀 현실을 깨달아 가면서 많이 고민하게 되고 과연 일본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취업잘된다라곤 하는데..대기업 경쟁률은 한국이랑 똑같고 그 취업잘되는게 대기업 외자계 이런데가 아니라 중소기업 얘기하는거면 딱 맞아들어가는 얘기임
다른 학교 다니는 애들 얘기 들어봐도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일본에서 취업? 성공? 너무 꿈같은 얘기 라고 하더라 있긴 있겠지만 그건 극소수고1학년 마치고 휴학하는애 적응못해서 자퇴하는애 2,3학년때 돌아가는애들 수능준비하는 애들 아예 공시 준비하는 애들도 있다고 하고 별반 다를거 없는거 같았음 나도 공시 준비하려고 여기서 인강들으면서 몰래 공부하고있는데 그냥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음 19년도 신입생들한테 일뽕맞고 온 친구들 일본에 환상품고 재패니즈 드림 꿈꾸는 친구들 뭐 한국이 싫어서 왔다는 친구들도 많을텐데 이런 단순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오면 반년이내로 혐일감정 생기거나 환상이 다 무너질거임 현실을 보면 절대 쉬운나라아니야 진짜 여기서 제대로 졸업하고 일본중소라도 취업하면 그게 성공한 사람임
이 글을 보고 망설여지면 일본유학 진지하게 다시 생각했으면함 수능이나 차라리 어릴때부터 공시를 준비하던지 산업기능사 관련 자격증 따서 기능직 기술직 하는게 훨씬나음 어설픈 생각으로 와서 적응못하고 힘들어하고 돈과 시간 버리는것 보단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 유학생 7할 이상이 다 잘 적응못하고 돈시간 버리다가 돌아가니까..최소한 그런 실수 하기 전에 진지하게 생각한번 했으면 좋겠어서 글씀
'이런저런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대학랭킹 - 미국 대학교 순위 비교 (0) | 2021.12.18 |
---|---|
2021년 일본 대학 순위 (0) | 2021.12.18 |
'일본 대학 졸업생' 으로서 쓰는 일본 대학 추천 (0) | 2021.12.18 |
부자와 흙수저의 차이 (0) | 2021.12.18 |
아는 2000억대 자산가 어른이 그러는데, 어떤 직업으로 부자되는게 아니래 (0) | 2021.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