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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인 사람이 읽어보면 좋은 글

by nutrient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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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비관적인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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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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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대 디자인학과 졸업예정이고 
다른 이태백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고 있는 와중입니다. 
연락오는 곳은 별로 없고 무언가 불안하면서도 
편안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픈지 알수가 없습니다. 
원래의 전공인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가도 
디스플레이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영화공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품디자인을 하자 라고 하면 평생 영화공부는 커녕 
영화찍는 것도 구경하지 못할 듯하고 
영화공부를 하자고 하면 학교다닐때 했던 
과제들의 즐거움이 떠오릅니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직장을 다녀야 할듯해서 
계속 이력서는 넣고 있지만 만약 회사에 다닌다면 
영화공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영화에 미쳤다든가 비범하다든가 하는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면서 다른 것을 병행하기란 힘이 들것 같습니다.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올해 후반에 있을 영화교육기관(?) 
시험을 보고싶은데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매달려야할까 
아니면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 해야할까. 
그렇다고 영화라는 것이 
내 평생 직업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일까. 
힘들고 배고픈 그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나. 
또한 4년동안 했던 디자인은. 대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놔두시겠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마는 그 "안정된"직장생활의 끝에는 
나의 꿈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백수가 되어 이것저것 가릴때는 아니지만 
신중하고 싶습니다. 
섣불리 조금 앞만 바라보고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 할 일들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를 
일단은 취직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영화쪽이나 디자인 쪽으로 
유학을 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but 회사를 몇년 다니면 유학을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영화교육기관에는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부메랑처럼 또 따라옵니다. 

횡설수설 앞뒤 안맞는 소릴 해댔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 행복한 고민일까요. 
어쩌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하는 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더 많이 사신 사회선배님들.. 
지금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그때 나 정말 잘했어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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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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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가 어려운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20대들이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줄 아는 것이 없고, 
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 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일도, 
주변의 현실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하는 것은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떡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죠. 

그럼 세상은 어떤지 이야기 해드리죠. 
취업문이 좁다고들 난리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는 새로운 인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고 경제구조도 바뀌어가니까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회사에 들어와서 
젊은 피를 수혈해줘야 하는데 
이력서를 디미는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개성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이 
그저 돈만 바라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회사입장에서 볼때 그런 사람들은 
조금만 더 나은 봉급을 주는 직장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둘 사람들로 보이고, 
또 그들이 기대하는 젊은 혈기와 
창의력도 없이 누구나 학원좀 다니면 
딸수있는 뻔한 자격증만 잔뜩 가지고 오죠. 
그래서 요즘 회사들은 
신입사원 최우선 기준이 "충성도"랍니다. 

이말인즉슨, 너희는 그냥 시키는 일이나 
로보트처럼 한다면 일자릴 주겠다.는 뜻이죠. 
개성과 창의력은 포기하고 
잡부나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들은 자신들이 신세대이고 
새로운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겠지만, 
사실, 회사나 산업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능력은 그런 겉멋이나 
추상적인 감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직장은 돈을 벌자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당신처럼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으면서 
단지 돈만 바라보고 원하지도 않는 직장에 
입사원서를 내는 것을, 회사중역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500명 1000명이 와도 뽑을 사람이 없는 것이죠.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세상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습니다. 
20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히 할줄 아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른들은 그 사실을 면접때 눈빛만 봐도 다 알아봅니다. 

그리고, 나약한 의지박약에 
굴리는 잔대가리가 문제입니다. 

당신이 쓴 글을 보십시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저걸 하면 배고플거 같고, 
이걸하면 잘된다는 보장은 없고 
돈도 벌고싶으니 취직도 하고싶은데 
직장은 재미없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대학원엘 갈까 유학을 갈까... 
편안한 학생신분만 연장하려고 하고, 
대체 뭘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당신의 진로문제를 짧게 정리해보면, 

["하고싶은건 많지만 고생해가면서 까지 꼭 해야할건 아니고, 
그냥 먹고살게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도 않거니와 또 시시할거 같아요" 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주는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만든 영화가 감동스러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이 기획한 디자인이 아름다울리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20대들이 그렇게 많은 자격증과 
명문대 졸업장과 수백장의 입사원서를 들고 뛰어 다녀도 
취직이 안되는 이유이고, 나라의 심장부가 
그모양이니 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되고,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당신들은 잘못된 교육탓으로 돌립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동정표 한장! 

하지만, 교육이 엉망이었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습니다. 
그래도 당신들의 부모나 선배들은 
더 발전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고 배워야합니다. 
훨씬 열악한 환경안에서 
훨씬 일찍 철이 들고, 나라를 발전 시켰으며 
그 와중에 나름대로의 문화생활도 영위했습니다. 
남탓, 시대탓, 환경 탓하는 것만큼 
구제불능의 바보는 없습니다. 

참고로, 아시아 모든 국가중에서 
우리나라가 청소년의 어른에 대한 공경심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어른을, 선배를, 과거를 존경하지 않는 젊은이는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나도 저 누군가처럼 될테다"하는 동경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당신들의 큰바위얼굴은 누구입니까? 
그런게 있습니까? 
오직, 자기자신과 돈에 대한 동경만 있지않은가요? 

섣불리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다고요? 
왜 해보지도 않은 일을 후회할 걱정부터 합니까? 
보지도 않은 영화를 재미없을까봐 포기하고, 
가보지도 않은 여행지에 볼게 없을까봐 안가기로 하고, 
저 요리가 맛이 없을까봐 안먹고... 사는건 대체 뭘가요?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정말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잘 만들수 있는지, 
디자인은 또 얼마나 훌륭하게 할지, 
회사를 다니면 얼마나 뛰어난 업무능력이 발휘될지, 
당신이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침대위에서 그 짧은 인생경험으로 알수 있겠습니까. 

양다리에 삼발이에 문어발로 온갖 일에 맘을 다 걸쳐놓고 
실제로 하는 일은, 해본 일은 하나도 없으니 불안할 수 밖에요. 
"하고싶은 일이 많다는 행복한 고민"이요? 웃기는 자위입니다. 
"내가 뭘 할줄 알고 뭘 하면 행복해 하는 인간인지 
이나이 먹도록 하나도 모르겠어요."로 
들리는 헛똑똑이의 넋두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좀더 실랄하게 당신의 심리를 파헤쳐보자면, 
영화를 하고 싶다는 것은 현실도피성 희망입니다. 
솔직히 디자인도 최고로 잘할 자신이 없는것이죠. 
자신의 전공쪽으로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실 나는 디자인보다 영화에 관심이 훨씬많다. 
그래서 늦게라도 영화공부를 다시 한다"라는 
상황에 대한 알리바이를 미리 준비해두려는 것이죠. 

취직이 계속 안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원서 던지다가 어디 좋은데 운좋게 취직되면, 
당신은 이러겠죠. 
"먹고 살아야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디자인과 영화를 포기했어" 
그냥 나약한 생활인일 뿐인데 어느새 순교자로 승화되는거죠. 
그 좋은 머리를 그런 자기합리화에 쓰기에 바쁘니 
뭘 하나 똑부러지게 실천하겠습니까. 

내 말이, 억울합니까? 
그럼 실천해보십시오. 
우선, 근무조건이 좀 열악한 직장을 선택해서 취직을 하세요. 
그럼 금방 취직됩니다. 봉급도 좀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자기 한입 먹고 살만큼은 줄겁니다. 
그리고 20년 계획으로 영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세요. 
용돈을 쪼개서 모으고 모아서 캠코더를 사고... 
컴퓨터를 사서 편집장비를 마련하고 
(왠만한 PC로 다 가능합니다) 
책을 사서 읽고, 주말에 영화 관련 포럼에 찾아 다니고, 
틈틈히 시나리오를 쓰고, 
휴가때는 비디오 영화를 만들어 보고, 
이 모든 것은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년 계획으로 꾸준히 하면, 습작이 꽤 될거고, 
시나리오도 몇편 나올겁니다. 
디자인 공부한건 영화에 고스란히 활용될거니까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40대가 되면, 
당신은 어느새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도 올라가있어서 
월급도 꽤 되고 어느새 안정된 직장이 되어있으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에 경쟁자가 없으리 만큼 
탄탄한 준비를 가진 40대 신예 영화감독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럼 바로 성공이냐? 아니죠. 
입봉하고 나서 한 10년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기대도 받았다다가 
실패도 했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정한 실력을 쌓습니다. 
앗 어느새 50대가 되었네요. 
여러분들은 이정도되면 인생 쫑났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나 나이먹고 알고보면, 
세상은 어른들의 세계입니다. 
그렇게 30년 줄기차게 정진해서 
60가까이에 걸작을 하나 남길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산 것입니다.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많은 가치가 있으며, 
결과까지도 좋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것이거든요. 
인생은 60부터란 말에는 삶의 커다란 진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말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후줄근한 직장에 다니면서 20~30년이나 
투자할 만큼 영화를 그정도로 갈구한것도 아니거든요.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저렇게 할 수 없는 피치못할 적당한 구실을 찾느라 
머리를 쓸 뿐이죠. 
벌써 몇가지 변명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죠. 

결국 자기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젊은 날을 허비하고 있다면 참 암울할 뿐입니다. 

당신들, 정말, 왜들, 그렇게도, 
경험으로 진리를 찾기를 두려워한답니까?


댓글
 전 정말이지 실험이 좋고 연구실에서 근무하는게 정말 좋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결혼하고 현실을 맞닥뜨리고 나니 정말이지 현실을 무시할 수 없더군요.현실말입니다.현실...바이오현실...ㅡ.ㅡ;;;

--


문의글, 조언글 둘다 맞는 말이네요... 
하지만 조언글에 나온 내용을 좀 비판하고 싶네요. 
이상주의자''의 글인 것 같구.. 
실제, 창의력과 능력이 넘치고 쓸만한 인재라 불리는 사람들도
막상 회사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집니다.
오히려 회사라는 틀이 창의력과 개성을 짓밟아버리고,
그저 돈때문에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지요..

신입사원으로 누구나 들어가면 큰 포부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란 곳에서 조금만 지내다보면 개인의 창의력과 개성을 무시한
''지시된 일''을 하기에 급급하고, 조금만 튀게 행동해도
사람들로 부터 ''따''를 당하게 되며, 결국 도퇴되게 되고, 일부는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회사를 다니지만.또 일부는 회사를 박차고 나옵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소위 말하는 ''아주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학연에 따른 인사구조와 회식에 빠지면 찍힌다거나
창의력을 발휘할 시간이 없을만큼의 빽빽한 일거리 (주중에 매일 밤새고
주말에도 집에서 일해도 다 못 끝낼정도로)에 시달리며..
어쩔수 없기 때문에 다니고 있지요...

개인의 꿈과 욕망을 짓밟아버리는 곳이 바로 ''회사와 사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군요..

눈높이를 낮추어 안좋은 곳이라도 일단 취직을 하라구요???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구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물론 돈이 많거나, 여유가 정말 많은
사람들, 인간관계 안하고 하고 싶은 일만 딱 하는 사람들, 아니면
아주아주 건강한 사람들은 할수도 있겠지요...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일에 바빠 개인적인 취미생활
할 여유가 별로 없을 겁니다. 가정이 있으면 더더욱 그럴것이고,
그래도 어렵게 시간을 냈다고 칩시다. 전문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간신히 어렵게 영화에 대한 공부를 한 사람 중에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까요??? 또 영화를 공부하려고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하였을 것입니다. 요샌 몰 하나 하려해도 너무 비싸더군요..
그렇게 해서 멋진 감동적이고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 칩시다..
개인적인 보람은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흥행되어 그동안 지출한 기회비용을 다 거둬들일 수 있을까요??
훌륭한 영화를 만드는 것과 그것이 돈을 버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라는 것을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더 잘 알것입니다.


그러면 그 분은 자신의 꿈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 했고, 보람도 있겠지만
결국 남은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문제이지요.
특히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또, 이렇게 누구한테는 아주 힘들게 해야하는 일이..
소위 돈 많고 권력있는 이들에겐 아주 쉬운 일이 될수도 있지요..
참 불공평한 세상이지요..

돈없어도 큰 꿈을 갖고 일해라 ... 라는 말 대신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라..가 더 낳을것 같군요.

--

다 맞는 말입니다...하지만,

막상 닥쳐 보십시요...편히 살 생각말고..시키는 것만 하지말고 정말 좋아하는걸 해라??

결혼하고 얘 나아보십시요..

월급 130만원에 아내는 놀고.. 아이는 태어나고..

근데도 좋은 일만 해라?? 돈 적게 주더라도?? 말이 됩니까??

마누라가 참 조아라 하겠습니다..

또 아이가 크면 아버지 존경한다고...

아버지가 돈은 못 벌어 왔지만, 하고싶은 일만 하시고 정말 좋으시겠다고..

그런 말 들어도 좋으시겠습니까??

인간은 누구나 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싶어합니다.

현실을 보십시요...

돈만 쫒아 다닌다??? 돈을 쫒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 하는 겁니다..

3식구 130만원으로 살면 삽니다..

현재 집도 없고..집 얻느라 빚도 얻었는데..

미래가 안 보입니다...물론 실험이 좋지만, 이건 아니잖습니까?? 

--

그냥 읽고 느끼면 될 글입니다.
저 또한 이일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은 별로 낙관적이지 못하군요.
하지만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따듯한 햇살을 느끼며
오늘 하루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와 함께 숨쉴수 있다는게 더없이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에 얼마나 큰 그릇을 품고 있는지 그건 각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그 큰 그릇을 가득 채울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삶이 암울한 지방대 툴신 비정규직 연구원님들,
비록 오늘이 자신을 속일지라도 내일이 있어 행복하지 않습니까?
비록 현실적으로 최고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 인생, 내 스스로 이끌어 나가고 있음을
그리고,
내 삶이 암울하고 고통스러워도 이것이 내 인생의 자랑스런 역사임을
스스로 떳떳하게 생각하고 오늘도 열심히 사십시요.

저 또한 연구원 생활하면서 얻은 것은 빚이요.
남은 것은 불안한 미래지만
더 이상 좌절하거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30대 가장이..... 

--

여기 답글러분들은 대체로 조언글에 부정적인 입장이군요.
난 조언글이 옳타는 쪽에 한표!!

돈이 목표라면 돈이 있는 곳으로, 다른 것이 필요하다면 그 다른 곳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결혼, 가족과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 계신 130에 박봉....에 가족.... 그렇다면 님의 현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심이....

포기할 수 없다면 아내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심이...

혹, 남들과의 사회적 격차를 참을 수 없다면, 님들의 꿈을 찾는 열정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은 내 뜻대로 다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님들도 알고, 저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130만원 벌어본지 인제 6개월된 30대 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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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모든 것을 다 얻을수는 없죠. 그게 공평한 거니깐요.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하잖아요~

아무것도 포기하지않고 능력이상의 것을 바라려고 하면 나오는 건 한숨밖에 없지않을까요?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싶다....모든사람에게 가능한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기회는 있습니다. 그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수준에 오르도록 자신을 갈고닦으면 되지않습니까?

육상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출발선에 서서 결승점을 통과하면 우리는 그들에게 순위를 매깁니다. 0.001초차이로 너는 일등~, 너는 이등, 너는 ...꼴지. 
그들중 트랙을 뛰지 않고 출발선에 앉아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겠죠
단지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누군가는 난 이정도했으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누군가는 마지막 한줌의 에너지까지 털어넣으면서 조금더 힘을 냈을 겁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보상까지 원하신다면, 최선의 최선을 다합시다. 그러고도 안된다면 깨끗이 포기하고 자신의 수준을 인정하고 만족하거나 다른 일을 해야죠. 모두가 다 일등일수는 없으니까요.

이제 30을 준비하는 원생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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