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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가 본 장사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개인적 경험이에요^^)

by nutrient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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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가 본 장사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개인적 경험이에요^^)



지독한 구두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셈계산이나 숫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야지 칭찬 받았거든요

결국 세무사를 하게 되었고 난 계산적?이니까 개업해도 성공할꺼야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네요. 결론은 완전한 착각이였다는 걸 5~6년차 정도에 깨달았네요

예전에도 여기에 잠깐 글을 쓴적이 있는데 다시 써봐요
제가 관리하는 곳은 제조 , 도매가 대부분이니 소매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1. 장사하는데 들어가는 돈을 금액적 차이보다는 시간적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장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데 컴퓨터가 고장이 났으면 그냥 대기업 컴퓨터 바로 구매합니다.
괜히 용산,인터넷을 뒤지고 택배로 받는게 아니라 오늘 고장난 컴퓨터를 대체할 무언가를 오늘내로 처리할려고 해요
몇 십만원 차이가 나지만 불확실한 2~3일을 통해 50만원을 아끼기보다는 지금 당장 확실한 시작을 원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인터넷구매를 잘 안해요 나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젊은 사장들도 청소기를 사도 인터넷으로 사면
내일 도착하고 5만원이 싸다고 해도 오늘 대리점 가서 5만원 더 비싸게 주고 사서 오늘 저녁에 청소를 끝내고
내일은 다른 일을 한다라는거죠 

2. 신규,기존 거래처에 투자를 많이 해요

예를 들어 거울제조업체라면 거울 샘플을 별도의 비용을 없이 그냥 줘요
고객이 방문하거나 신규업체가 방문을 하면 한 번 써보라고 몇 만원상당의 제품들을 말 그대로 그냥 줍니다.
아니면 신제품이 나오면 직접 방문해서 얼굴 마주보면서 저희 제품 한 번 써보라고 그냥 주고 옵니다

물론 주문이 안 오는 경우도 많지만 제가 꾸준히 지켜보니 괜히 비용 어설프게 아낄려고 인터넷이나
홍보물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해나가더군요

3. 물건을 팔려고 하기 보다 사람의 마음을 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시간 비용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4. 너무 진부하지만 부지런합니다. 

5. 현재 내 상황에 상관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내가 지금 당장 사무실 월세 낼 돈이 없어도 해외에 괜찮은 아이템이 있다,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희미해도
비행기표 끊어서 가서 보고 와요. 

6. 본인의 제품을 믿고 써주는 거래처들이 몇 군데 있어요
보통 위에서 말한 2 3의 결과로 생기는 업체들이고 위기의 순간에 그 업체들이 제품들을 구매해주기때문에
남들 망할때도 살아남아요

7. 말투에 자신감과 에너지가 있고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거래처사장님 중 매출의 50%정도를 한 업체에 판매하는 분이 계시는데 흔히 생각하기로는
50%정도를 팔아주는 업체 사장이 갑질 할 것 같지만 50%판매하는 판매자가 더 자신감있게 물건을 팔아요
별로 특별할 것도 없고 가격도 타업체와 비교해서 크게 메리트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두 업체가 거래를 지속하지 않는 상황이 와도 판매자는 "아 큰일났다 우리 매출의 50%가 없어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그래 이제 너희한테 물건 안판다 나중에 와서 사정해도 소용없다" 이런 
대책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장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도 힘이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상황 잘못될까봐 벌벌 떨고 그러지를 않으니 사람을 자신감있게 대하게 되고 그 자신감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래를 계속 유지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주는 듯 보여요

8. 로비를 잘해요

뒷돈을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갑자기 휴가철 전 날 찾아와서 거래처 사장 직원들에게 고급 캐리어가방을 주면서
휴가갈 때 이거 들고 가라, 가방이 좋아서 내가 사왔다 뭐 이런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을"의 입장이지만
"갑"이 봤을 때 서로 돕고 사는 협력자적인 관계로 본인을 인식시켜요

아 정말 다른 이유도 너무 많은데 인맥없고 큰 자본없는데 성공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있다면 돈을 적재적소에 잘써요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요
남에게 10원을 쓰면 잘해봐야 12~13원을 얻지만 남에게 100원을 쓰면 150원을 얻고 1,000원을 쓰면 2,000원을
얻는 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이런 사장님들이 처음에는 사람을 잘못보는 경우도 생기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보는 눈이 생겨서
" 아 이 사람에게는 돈을 쓰면 최소한 어느정도 수익은 나오겠구나 " " 이 사람에게는 내 돈 써봤자 돈만 날리겠구나"
라는 정확성이 점점 높아져서 나중에는 돈이 점점 쌓여가더라구요

돈은 말그대로 돈다 라는 뜻인데 내 돈 100원을 돌게 만들어서 150원을 만들어야겠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장들은
대부분 장사 잘하는데 내 돈은 20~30원쓰면서 150원이 들어오길 바라는 사람들은 절대 사업이 확장하거나 매출이
상승하거나 하는 요소 없이 항상 고만고만하게 장사를 해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친정엄마를 미워했어요 
전 아빠가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한푼 두푼 아끼고 지독스럽게 아껴야지 돈이 모이고 10원 벌기 위해서라면
10미터 물속도 들어가야 한다, 마누라는 빌려줘도 돈은 빌려주지 마라 뭐 이런 친정아빠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씀... 그러다보니 생활패턴은 단순해지고 조금씩조금씩 돈 늘어나는 재미만 있었죠

그런데 엄마는 끊임없이 뭔가를 하려고 하셨어요
꽂꽂이를 배워도 이걸 다른 재료로 사서 만들어보고, 패브릭제품 제작이 취미여서 아빠한테 조르고 졸라서
산 재봉틀로 에코백,파우치,가방등을 만들어서 아파트 동네마다 벨 누르면서 가방,에코백 사시라고 그러고
동네 아줌마들 모아놓고 재봉 가르치시고...

그렇지만 지금이야 플리마켓이니 벼룩시장이니 활성화되었지만 그때야 개인이 만든 가방,에코백을 누가 사나요
가방,에코백,파우치들은 집 한구석에 쌓여가고 돈 100원에도 벌벌 떠는 아빠 입장에서야 속 뒤집어지실 일이죠

그렇게 자주 자주 싸우시다가 엄마가 아빠명의 아파트로 대출을 받으셔서 
공장용 재봉틀 몇 대 사시고 지하창고 얻은 다음 동네 친한 아줌마들 일당 주면서 봉제제품들을
전문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셨어요

어린 나이에 보기에도 점점 엄마가 너무 바빠지고 기분 좋아서 저녁 늦게 들어오시는게 불안했는데
아빠가 대출사실을 아시게 되고 집안이 난리가 났어요
엄마는 어차피 지하공장 1년계약했으니까 1년간만 해서 수익안나오면 안한다고 아빠한테 사정사정하셨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아버지가 그걸 용납할리가 없었죠

결국 두 분은 이혼은 아니지만 지금도 별거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엄마를 원망했어요
왜 저럴까.. 왜 저렇게 자꾸 돈도 없는데 뭔가를 할려고 하고 그러실까..가만히나 계시지..

시간이 흘러 하루에도 꾸준히 많게는 수십명,적게는 1~2명의 신규사장님,망해가는 사장님,번창하는 사장님들을
만나다보니 저도 주제넘게 감이란게 생기더군요

그런데 아... 이 사람은 성공하겠구나.. 라는 사장님들을 보면 항상 엄마 얼굴이 겹쳐져요
엄마에게 최소한의 자본 , 그리고 거기에 1~2년 뒤 재투자할 투자금이 있었더라면....
엄마에게 엄마 잘하고 계세요, 엄마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중소기업 하나 세웠을텐데.. 이말을 해줬더라면..
어쩌면 저는 세무사공부를 할 필요도 없이 벤츠타면서 인생 즐기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생긴 신념은 돈은 돌아야지 돈이 된다 라는 사실과 백마디의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보다
만원 한장 쓰는 사람이 더 착한 사람이다 라는 사실이네요

결론은 돈 안쓰는 사람들하고는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배울 점이 없고 발전이 없이 항상 그 테두리... 자신의 현재 등급을 넘어설 수 없더라는 사실입니다.
돈 안쓰는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항상 그 자리에요

그래서 전 짠순이,짠돌이들 하고 얽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합니다.
짠순이 짠돌이의 부정적인 점은 너무 많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의사결정과정이 느리다는 거에요
항상 어떻게 하면 손해를 덜 볼까... 고민하기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를 수가 없어요
뭐든지 중간은 가겠죠.. 그렇지만 절대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난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사주팔자는 믿지 않지만 성격과 환경이 운명이라는 말은 종교수준으로 믿고 있어요^^

전 부자들이 돈 허투루 안쓰고 몇백원 아낀다라는 말에 큰 의미 두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면 큰돈을 쓰는 순간에 함께할 수 없는 그저그런 관계일 뿐인거죠


베스트에 돈 안쓰는 남친 글이 있어서 써봤어요
개똥철학이니 너무 맘에 담아두지는 마세요^^


댓글
중간중간 저와 제 주윗 사람들도 대입시켜 가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봤어요. 글 내용으로 봐서는
저보다 한참 어린 분 같은데 내공이 상당하시네요.
앞으로 사람들을 대할 때 이 글이 많이 생각날 거 같아요.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상대를 대하는가 하구요.
긴 글인데 지루하지 않게 봤네요. 글 감사해요. ^^


친구에게 링크 보내줬어요. 예전에 쓰신 글도 읽었던 기억나요.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지만, 나도 손해 보지 않겠다며 쪼잔하게 사는 저에게 많은 공부가 되는 글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어쨌든 제 힘으로 먹고 사는 터라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고 계시다니 동료애도 느끼구요. 주변의 괜찮은 분들 보시면서 장점을 배우시는 분이라 앞으로 더 잘 되시겠다는 생각에 요새 매너리즘에 빠진 저는 많이 부럽네요. 앞으로도 좋은 얘기 많이 나눠주세요.


오늘 첫 댓글처럼 원글 타박하는 댓글이 많네요.
글 잘 쓰는 사람이 있음 솜씨가 없는 분도 있지..
남의 글에 ...
그냥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면 건너 띄면 될껄..
뭐 하러 저런 댓글을...
원글이 혹시라도 속상하시더라도 그냥 무시하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니깐요.
찬찬히 읽으니 저는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고 싶은지 이해되네요.

사업을 앞 둔 사람으로 잘 기억할게요. 저희 엄마도 사업하는에 님 얘기랑 겹치는 부분이 아주 많아요. 잔잔하게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불필요한데 안쓰는것일 뿐 큼직 큼직 사업이 필요한 거라면 손이 커요. 투자에도 과감하고요.

돈이 돈다라는 말 정말인 것 같아요. 물론 적지적소가 전제지만요

잘 봐주셨다니 감사하네요. 내용 정리하고 깔끔하게 써내려가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시장 거래처 다녀오고 정신없다보니.. 내용을 추가하자면 여자사장님들이 그런 경우가 많아요. 알뜰하고 똑부러지게 손익 따지며 장사하시는데 매출증가나 순이익증가가 없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인간관계에 투자를 안하세요. 그래서 제가 항상 그래요 비타 오백 한박스라도 사가지고 가셔서 인사해보시라고요 . 근데 대부분 안하시더라구요^^:

친한 친구 남편이
사업에 성공하셨어요
친구가 남편 성향을 말해 줬는데
원글님이 보신 부분과 많이 일치하네요

사업뿐만 아니라
사는 방법에도 많은 도움됩니다

통찰력 정말 좋으십니다^^

거상이 된 사람이랑 일치하는 부분이 많네요
잘되기전 다들 3개월 본다고 했는데 저는 잘된다 직감했어요
특히 사람에게 맘을 얻어요. 로비? 투자를 엄청 합니다
그일 자체가 사람을 얻어야 유지되서요

고만고만한 사업가가 바로 제 남편이네요
물론 25년간 빚없이 휘청임 없이 유지해 고맙긴 하지만
늘 현상유지라 답답해요

뭐 은퇴할 나이라 은퇴한 남편들보다는 낫지 하고 삽니다만..

짠돌이 멀리하라는 말은 명언이네요

얼마전에 한푼이라도 아껴야 잘산다는 글 읽으며
정말 답답했어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돈을 많이 쓰면 쓸수록
큰 돈이 들어오는 걸 경험해서 궁색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나자린고비인 사람과는 가까이 안하려고 해요. 운과 기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피하게 됩니다.


네 맞아요 사람보는 눈 없고 그릇이 작은 분들도 장사 많이하세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일단 장사를 시작했는데도 그런 경우가 너무너무 많아요

저는 제가 거래처를 직접 방문하는데 몇 번을 방문해도 믹스커피 한 잔 먹어보란 말 없는 사장님들이 계세요
이런 사장님들은 망하거나 항상 고만고만한 매출을 유지하거나 그래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남에게 돈 쓰는걸 못배웠구나.. 그래서 저도 기장료 1달이상 밀리면 바로 거래정지 통보하고 미수금회수 들어가요.


맞아요
느끼던 그 감정을 딱 적어 주셨어요
짠돌이 짠순이는

선택의 순간에 지들은 꼼꼼하게
따져본다고 현명하게라지만 정말 판단이 느려요
이 글이 왜 사방팔방인지 ㅋ
님의 이해력과 경험의 짧음이 사방팔방해서 이글이 안 와잫는 겁니다
맞아요
부자의 씀씀이 일때 같이 못한다는 그저
그런 관계 맞아요 ^^
글 잘봤습니다


저도 거래처영업 하면서 느낀점은 20대80의 법칙이라는 거에요

제가 비타 오백100박스를 사서 거래처 사장님 책상위에 올려놔도 80개의 거래처사장님들은 그냥 마실거 하나 들어왔구나 이리 생각하지만 20명의 거래처사장님들은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비타오백을 바라본다는거죠

그리고 또 그 중에서 20%인 4~5명의 사장님들은 그 사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요

이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어느순간 빵 터지는 순간이 오고 그 때 돈을 벌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돈 버는 사장님들도 그렇구요

마치 영어단어 남들보다 매일 50개씩 더 외워도 이번달 토익점수 별차이 없고 다음달도 별차이 없고
그렇게 지나가다 6개월뒤 갑자기 600점에서 900점으로 쑤~욱 오르듯이요

명문대 간 학생들이 매일매일 남들보다 몇시간씩 더 공부하면 명문대 갈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듯이 장사도 매일 남들보다 조금씩 돈을 더 쓰는게 너무 아까워도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온다 라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벌더라구요

만약 명문대 간 학생이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아 내가 지금 외우고 있는 영어단어가 시험문제에서 나올까 말까 고민하면 그 학생은 공부를 할 의욕이 없어지겠죠 하지만 분명히 오늘 외운 단어에서 시험문제가 나오고 이 단어 하나로 나는 영어문제 한문제를 맞추고 그로 인해 내 대학도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장사할 때 돈 쓸때도 내가 쓰는 돈이 나한테 얼마만큼의 효익을 가져올지 생각하면 장사 못하고 발전이 없더라구요


공감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외국인들도 똑같아요. 장사 잘하는 사람들은 원글이 짚은 포인트 1에서 8까지 100% 일치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천성인지 사람들에게 돈을 잘 썼어요
카드 없던 어릴 때는 저 보다 잘사는 친구들 만나도 지갑을 비워서 오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걸 이용하는 짠순이들도 많이 만났어요
사람을 거르는 연습을 오래 했고 지갑 열길 주저하는 사람에겐 한두번 만난 이후 거리를 두는 편이에요
저도 무언가 시작하려 하는데 원글님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원글님이 쓰신 그런 유형인데 약기만 한 외가친척들 관계에서 실속은 없지만 나이 70이 내일모레인데 일년에 억단위를 버세요
82에서 일 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여자들이 아무래도 돈부분에 빡빡해요.

여자 사업가는 솔직히 일부러 그러는건지 뭔지 남자보다 더 마초스러웠고

평범한 월급받는 사람들도 보면..
어린시절 지독한 가난을 겪은 사람들은 확실히 다달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 있고

빚이 없더라도 남에게 돈을 못쓰더라구요........

돈쓰는거 남에게 베푸는거.. 어린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다른거같아요

돈 적게 벌어도 어린시절 중산층 이상 살면 ... 남에게 돈쓸줄 알고

돈 괜찮게 꾸준히 들어오는데도 어린시절 가난을 경험하면 남에게 돈쓸줄 모르더군요.

그냥 제 경험이에요.

경제적으로 너무 가난했던 분들은 꺼려지게 되요.


소심하고 낯가림있는 사람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성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난 저 사람한테 돈을 쓰겠다 이런 마인드만 있으면 된다고 봐요. 저도 처음에 개척할 때 벌벌 떨면서 "아아아안녕하.하.하세요. 저 어디앞에 개개..개업한 세무사인데요" 한참을 이렇게 말했어요 익숙해지지가 않더라구요 .

그래서 집에와서 너무너무 창피한 생각에 혼자 술마시고 결국에는 그만두고 세무공무원이나 취업할려고 했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 사장들이 다 말잘하고 활발한 사람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조용하지만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장들이 더 많다고. 그러니 개업한거 끝까지 해보라고"

와^^ 정말 그 때 너무 큰 용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실제 성공하신 분들 중 조용조용한데 돈 잘버시는 분들 많아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요.
이분들 특징은 내성적이지만 소심하지는 않아요
달리 말하면 사람들앞에서는 말수도 없고 버벅거리지만 돈 문제나 기타 문제는 깔끔하고 통이 커요

내 성격이 남들과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사교성도 없지만 돈 백만원 잃어버리면 좋은데 갔겠지 뭐~ 이리
생각하는 성격이시라면 별 문제 없을듯 보여요. 영업도 방법이 너무 많아서요.

그리고 내가 최소한의 재투자금액만 있다면 남들이 우습게보고 하찮게 보는 작은 장사라도 하다보면 기회는 수도 없이 온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짠돌이,짠순이들은 이 기회를 잡지 못해요

왜냐면 부자들은 돈을 안쓸려는 사람들을 기가 막히게 알아보거든요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재밌지만 인생은 한 방인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한방은 그 사람의 환경과 습관에서 나오는 경우가 100%였어요 제 거래처중에서는 말이죠.

짠돌이와 짠순이들은 그 한방의 기회가 와도 생활습관과 본인의 가치관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해요
예외없어요. 전 김생민씨가 그런 성실함과 지독함으로 남에게 베풀면서 사업을 했으면 타워팰리스10채는 샀을거라고 확신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릇이 작은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 그릇 이야기 나올때마다 김생민씨가 생각이 나요

전 세상이 공평하다고 느낀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열심히 살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많은 사장님들을 보다 보니 눈빛과 태도에서부터 차이가 느껴지는데 제가 볼때는 그냥 딱 그 정도 수입이면
사장님 일하는 만큼 버시는거에요~ 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장님들이 많은데 본인은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시는 줄 알더라구요

그리고 수입은 얼마인지 밝힐 수는 없고 생활비 별도로 적금1,000만원 하나들고 있고 부모님 용돈 각각 백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제가 판촉비는 아마 다른 세무사들 10배는 나올것같아요^^; 그래도 그 덕분에 소개도 많이 받고 점심같은 경우 제 돈 내고 먹은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암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도 자야겠네요~


저도 동종업계에서 일하고 있고 26년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더 첨부하면

가정을 1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더군요. 저희 거래처는 20년이상 된곳 많아서 자녀분들도 저희와 엮어 있는데, 가정적이고 성실하신분들의 자녀들이 다 잘되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불법 편법을 쉽게 저지르는 사람들이 대체로 가정에도 성실하지 않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돈, 사람을 잃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손해보더라도 정석대로 하는분들이 나중에는 살아남고 자녀들도 다 잘되어 있어요. 가족간에도 끈끈하구요.

제가 닮고 싶어하는 거래처분이 계신데,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본인은 이 세상에서 당신의 아내를 가장 존경한다구요. 사업을 시작하기전에는 금융기관 임원이셨는데, 저녁은 꼭 집에서 온가족이 같이 드셨답니다. 아내분께서 딱 하나 부탁한게 하루한끼는 온 가족이 얼굴보고 먹자는거였고 자녀들이 대학가기전까지는 그걸 꼭 지키셨대요. 저보고도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1번으로 하고 일을 해야 당신처럼 나이 먹었을때 남는것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젊은시절 밖으로 돌던 본인 친구들은 갈곳이 없고 애들도 속 썩인다는 이야기도 하시구요.

서로의 배우자에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 애들이 잘 된다는 이야기도 하셨어요.

저희 거래처분들을 기준으로 보면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잘 된 경우는 없었어요. 재산은 있을지언정 주변에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자녀분들에게도 안 좋은일들이 생기구요.

부부사이가 좋은분들은 애들이 잘 풀리더라구요. 명문대를 갔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아이들이 하는일들이 순탄해요.

새벽에 깨서 저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횡설수설 하지만 그냥 적어봅니다.



저는 장사를 하고 있진 않으나 하려다가 돈만 좀 날리고 현재 지지부진 상태예요.
내가 괜한걸 생각하나 싶다가 분명 제 눈엔 시장이 보여서 해야지 하고요.
웃기지만 제 성격이 돈 버는 사람축에 드네요. 분명 돈이 부족한데 절대 필요한 시점에 어떻게 마련이 되고.. 이게 돈을 먼저 썼어서 가능했었던 것도 맞아요.
이렇게 저렇게 남보기엔 부자의 생활 패턴으로 살고 있어요.
저도 짠순이들이 저에게 훈계하는걸 들으며 살고 있는데 돈 만원에 몇날며칠 고민하는 주변사람 확실히 정리해야겠어요.
저도 저런 사람이 결국 서로에게 도움이 안되던 경험이 있었어요.
원글님 글에 용기 얻고 다시 시작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똑똑해요. 같은걸 보고도 본질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고 또 그걸 글로 옮기기는 더 어렵죠.
나중에 장사의 신이던가. 그런 책 함 써 보세요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군요.

금융계 임원까지 했던 식구가 원글님과 아주 똑같은 소리를 늘 했고, 퇴직 전에 사업을 시작했었어요.
아시다시피 금융 쪽은 퇴직 전에 뭔가를 시작해놓지 않으면 퇴직 후 힘든 분야잖아요.

그런데, 몇 년 만에 깔끔하게 망했어요.

반면, 십원 한 장 발발 떠는 누가 봐도 악질 기업주인 친척은 승승장구 잘만 되고 있고요.

원글에 쓰신 내용은 꼭 사업을 안 해봐도 알 수 있는, 성공시대같은 미담 다큐에서 다뤄질만한 가장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사업 마인드입니다만...

주변을 보면 이상/이론과 사업성공은 별개란 걸 정말 많이 느낍니다.

쉬운 예로 대기업 오너 중에 원글에 쓰신 내용과 같은 마인드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야말로 개인적인 경험이시네요.ㅎ
부자들..통찰력 유연함 머리회전이 빠르고 상황파악이 빠른건 맞습디다.
돈되는 걸 적재적소에 알아 백원 쓸 상황인지 천원 쓸 상황인지 십원도 아까운 상황인지 머리속 계산이 빠른거죠.
안쓸때는 짠돌이 짠순이처럼 지독히 아끼다가 쓸 건수가 생기면 집중투자.. 돈 안된다 싶으면 얄짤없음. ㅋ




통이 크다 배포가 커야한다 짠순이 하지말라는 원글님 말씀을 제 식대로 이해한다면..

1.타이밍이 중요한 때에 사소한 이유로 미적거리지 마라

2. 상대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제값을 치를 생각을 해라

3. 후회나 아까워해도 소용없는 것에 마음쓰지 마라..

이런 말씀같아요.

그런데 1번 정말로 좋은 타이밍인지 더 고민해야하는 때인지를 구분하고

2 마음을 얻어야할 상대인지 버려야할 상대인지 구분하고

3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하는지..아니면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인지 구분하기..

먼저 이게 잘되는 사람이어야할 것 같아요. 원글님과 원글님이 만난 분들은 이게 잘 되시는 분들인거 같고요.

어려서부터 허술하고 실수 많이 저지르고 야무지지 못하면 가족들에게도 신뢰를 얻지 못하죠. 그러다보면 뭔가 일을 시작하려해도 자꾸 가족들과 주변에서 말리게 되고 큰 지출은 뜯어말리게 되요.

예비고객에게 베풀라고 했더니 쓸데없이 친구랑 술만먹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자기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사람을 잘 구분해서 확실히 줄을 댈줄아는 사람도 있고요.

공부잘하는 애들은 외워야할 것과 무시할 것을 잘 구분해요. 못하는 애들은 쓸데없는 부분까지 외우려들다가 지쳐서 정말 본게임에서는 나가떨어지죠.

사실 많은 성공비법이 소개되지만 더 많은 이들이 실패하는 이유는..깜냥이 안되기 때문인것 같아요.



위 시간님이 아주 잘 정리해주셨어요 돈과 사람에 대한 통찰력 이건 돈 주고도 못 사는 거에요.친정 어르신들께서 다 사업을 하시는데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고요 그리고 확실히 머리가 좋고 센스가 뛰어나요 .보통사람을 뛰어 넘어야 성공함. 그리고 부자들 일수록 아주 조용하게 삽니다. 내게 이익이 된것이 누군가에겐 손해라시면서 베품이 크시더라고요.이웃들에게 잘 베푸시더라고요.오만방자하게 처신하다가 망한집을 너무 봤어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돈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유지 하는게 더 힘들어요 마치 다이어트하고 그 몸무게를 유지 하는것과 비슷할수도....좋은글과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이상과 사업성공여부가 별개 라는 말씀은 공감하지만 이론대로 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요^^;

이상대로 하루 열시간씩 공부했는데 서울연고대 못갈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루 열시간씩 집중하며 공부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대기업 오너가 왜 저렇게 안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규모와 금액의 차이만 있지 삼성과 현대만 봐도 직원 연봉에 투자하고,시설에 투자하고,사회적활동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잖아요?

그 비용과 비율이 일반 서민들이 생각하기에 못마땅하고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죠

원래 남의 돈은 쉽게 버는 것처럼 보여서 총수일가 재산이 얼마인데~ 유보금이 얼마인데~ 이렇게
말은 다들 쉽게 해요.

친척분도 장사할 때 피눈물나고 피토하는 심정으로 일하셨을거에요
그러니까 승승장구하겠죠



맞는 것도 있고 안맞는 것도 있네요
빠른 의사결정, 시간의 중요성, 투자의 중요성 같은건 옳은 이야기지만 성공하려면 짠돌이 기질도 중요합니다
성공한 사람들 돈 허투루 쓰지 않아요
특히 불경기에는 짠돌이 사장님들이 살아남죠
호경기에는 통큰 사장님들이 잘나가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돈 쓰는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물론 타고난 센스와 적재적소 타이밍에 맞춰 돈을 쓰는 사람도 있고 지독하게 아껴서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일반화시켜서 나한테 적용하면 대부분은 실패하더라구요

돈을 쓰는 "훈련"을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거든요. 저도 처음에 왜 확실하지도 않은 곳에 돈을 써야 하나
너무너무 아깝고 내가 돈 썼는데 고마워하지도 않고 그래서 화도 나고 그랬어요^^;

처음 훈련은 옷으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옷은 그 사람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30~40대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 사장님들은 50~60대가 되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돈이 많고 없고를 떠나서 말이죠

그렇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도 항상 옷을 깔끔하고 세련되게 입고 다니는 분들은
결국에는 그 옷에 맞는 지위와 소득이 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예전 대학 다닐 때 저와 형편이 고만고만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빈폴을 참 좋아했어요
전 남방 하나에 십몇만원이라니...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그 친구는 매주 같은 옷이여도 빈폴 촉감이 좋고
느낌이 좋다며 그것만 입었어요.그것도 백화점에서만 샀어요. 그 친구 빈폴사러 가는 날이 두 세달에 한번 있었는데 저하고 같이 갔거든요 .어느날 돌아보니 그 친구 옷장에는 빈폴코트,빈폴패딩,빈폴가디건 신상으로 몇개씩 번갈아가면서 입고 있는데 여전히 제 옷장에는 가성비의 옷들만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부터 저도 빈폴레이디에서만 옷샀어요 백화점에서 입어보고 딱 결제하고 끝냈어요
후회하지 말자, 돈 잘쓴거다, 인터넷 들어가서 가격보지 말자,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내가 고작? 빈폴 코트하나사면서 저런 생각을 했다니..그러고 웃어요^^;

빈폴매장 점장아주머니가 그 친구한테 이벤트가 있으면 문자를 보냈거든요
백화점 20만원 구매하면 2만원 상품권주니까 옷사러 와라~ 신상 예쁜거 나왔는데 인터넷 가격으로 줄테니 구경와요 학생~ 지금 재고 정리 들어가니까 놀러와요~ 이런 문자를 보냈어요

점장님 기다리세요 저 좀 있으면 월급날이니 제가 사러갈께요 뭐 이런식으로 통화하면서
알바 월급날만 기다렸어요 그리고 가서 찾아가면 빈폴매장 사장님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친구도 신나서 옷보면서 얘기하고 그랬거든요

그럼 점장아주머니가 겨울에는 목도리도 주고, 양말도 주고, 빈폴 쇼핑백도 당시에는 폼났는데
몇 개씩 그냥 주시고 그랬어요

그 친구는 지금도 빈폴 좋아하고 장사하는데 돈도 잘 벌어요
한 번 망하긴 했지만^^; 다시 일어서더니 금방 집사고 차사더라구요

너무 많은 분이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자꾸 쓰게 되네요^^;

돈 쓰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고 옷에 투자 한 번 해보세요~
옷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브랜드 값이다 뭐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세상만사 안그런게 어딨나요?

따지고보면 연고대나 지방대나 다 자기 하기 나름인데 뭐하러 연고대는 갈려고 하는지...
자동차도 독일차나 현대차나 거기서 거긴데 비싼 딜러비용 주고 독일차는 살려고 하는지..
이런 식으로 가성비따지면 돈쓰면 안된다고 봐요

장사는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고 누구는 100원의 원단으로 200원의 옷을 만들어내지만
누구는 110원의 원단으로 300원의 옷을 만들어내잖아요?

부가가치를 창출해낼려면 돈을 써보고 내가 그걸 느껴보는 훈련이 필요하더라구요




혹시 이 글 보고 저렇게 일상에서 베풀겠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적자면,,
이 글은 저렇게 도매업같은 사업을 하는 분들을 보고 관찰한 걸 쓰신 거고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부지런할 것, 사람들에게 대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은 배워야죠
하지만 시간과 돈을 아무 생각없이 베풀면 잘될거야 라고 일상에서 쓰시면 호구돼요. 저의 경험이구요,,
그런 상황인지 아닌지를 구별은 해야 해요 그렇다고 하나하나 일일이 따져가면서 셈하자는 것도 아니구요
일상에서도 시간과 돈을 우선순위를 정해서 쓰고, 부지런하고, 사람들에게 선하게 대하면
성공하지 않기가 어려워요 성공이란 것이 꼭 돈을 많이번다거나 높은 명예를 갖는다거나 하는 의미는
아니고 자기 삶을 자기 그릇대로 잘 채우면 성공이죠..
그렇게 살다보면 습관이 되고 노하우가 생기고 안목이 생기고 시간과 돈이 또 생기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그런 시간과 돈을 베푸는 거에요
대개는 평범하지만 이상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쌓아놓은 것을 베풀고요,
아주 드물게 이것을 빨리 체득하고 젊어서부터 부자가 됨과 함께 베푸는 사람들이 있어요
또다른 유형은 아무것도 없이 나는 베풀어야겠다 해서 호구 되는 사람이고요
또다른 유형은 평생 쌓기만 하고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써주신 것처럼 본인의 깜냥이 사업이나 장사에 중요한 것 같아요
멘탈이 강하고 에너지가 있고 목소리에 힘이 있는 사람들..

제 생각은 부자가 되면 짠돌이가 되도 괜찮다고 봐요, 한 번 부자가 되면 웬만해선 안망하니까요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지 부자가 될 확률이 높더라구요

일반 회사원분들은 아끼는게 최선의 방법이라는것도 같은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장사꾼이 될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태어나길 학자형도 있는거고 관리형도 있는거고
전국민이 모두 돈돈 하는거 너무 피곤하네요.
자기그릇에 맞게 살면서 누구는 짠순이로 사는게 이상적일수도 있겠죠.
사업가형은 원글님말 처럼 푼돈에 벌벌하느니 돈 쓰면서 이익을 얻는게 바람직하겠고.
그냥 각자 자기 좋은대로 자기 그릇 찾아가면서 살면되겠죠




댓글 안달을려고 했는데 옷얘기에서 무너지네요
제가 지독한 짠순이에 후줄근한 40대 사장님이예요
이렇게 좋은 처세술을 읽어도 당장 백화점가서 옷 못사요
돈쓰는 습관이 안된거죠
남편은 공사한건을 할때마다 골프접대를해요 명절선물은 당연하고요
전 돈아까워 부들부들 하며 이건 사업자 아내의 마인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돈에 부들거려요
그러니 제 직원이 보기에도 인색해 보일꺼예요

지금이라도 돈쓰는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진짜 다짐하게 되네요




장사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 장삿꾼 딸로서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잘나갈때 초심 잃지말고 허황된 꿈으로 사업확장하는거 조심해야합니다. 여지껏 잘하다가 망한건 무리한 사업확장. 어깨 힘들어가 판단 능력잃고 마구 써재낄태더군요
또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생기지만 야바위꾼도 많이 달라붙습니다. 이런 사람 가릴줄아는 능력 꼭 필요합니다
제 부모님이 잘 나가다 이런식으로 망해거든요
'빈폴' 옷 얘기 맞어맞어하면서 읽었네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세상 보는 눈과 이리 글 잘쓰고, 거기에 좋은직업까지
앞으로 더 야물딱지게 사실거라는 믿음까지 생기네요






저는 사람 상대하기 싫어서 프리랜서로 개인사업하는데요....

전 대인기피 성향이 심하고
성격이 정말 무뚝뚝하고 소심하고
너무 떨려하고 어색해하고...

사람들이 저를 평가할때
늘 하는 말이 불편한 사람. 어색한 사람. 이예요.....ㅠㅠ


암튼...
프리 10년차인데요...
정말 거래처랑 통화하는거 숨막힐 정도로 떨리고요...
미팅 하자고 하는 거래처는 무조건 거절이예요.

만날 자신이 없어서요.

미팅하자는 업체는 대부분 큰 프로젝트라서 수입도 큰데
무조건 거절해요..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졸도할것 같아요...ㅠ
손발이 떨리고요.....


그래도 초반엔 저한테 일거리를 주려고 거래처 전화오는게 신기하고
일 하는 만큼 돈이 벌리니
전화를 제법 잘 받았는데

혼자 일하는 세월이 길어지면서
대인관계가 더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이젠 거래처 전화받는것도 두려울 지경이예요.

그래서 일부러 안받고
문자나 메일로 연락달라고 해요.......ㅠㅠ


그리고 거래처에서 제 작업물을 아주 맘에 들어하면
그때부터 부담게이지 상승......

다음에 또 일을 발주하면 무조건 거절해요...

왜냐면 저번 만큼의 퀄리티를 못내서 실망시킬까봐요...ㅠㅠ

스케쥴 안된다고 거절해요...

그래서 전 고정 거래처가 없어요.
프리랜서는 고정 거래처가 있어야 그나마 고정된 수입이 있는데
저는 무조건 단발성 일만 해요.


시간 안된다고 하도 거절했더니
이젠 의뢰 전화도 뜸하고....

일거리가 없어서 괴롭다가고
의뢰전화 오면 마음이 지옥같아요...

이 일 끝날동안 낯선거래처 사람이랑 전화통화해야하는거 생각하면요.........


혼자 지낸지 오래되다보니
점점 사회성 떨어지고
폐쇠적인 사람이 됩니다.


외향적이고 적극적이고 서글서글하고 배짱두둑한 성격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전 금수저도 안부럽고
초미녀도 안부러워요.

사교성 좋고 명랑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많이 와 닿는 얘기이고,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글이라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 주역을 잘 아시는 한의사님(명의 수준)도 저런 말씀 하셨어요. 돈이 한 곳에 있으면 안된다고요.
그럼 썪고 나쁜일 생긴다고...그래서 가금 돈 많이 버는 부류들에게 나쁜일이 찾아 온다고요.

짠순이 짠돌이의 부정적인 점은 너무 많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의사결정과정이 느리다는 거에요. 완전 생각지 못한 겁니다.
저도 돈 너무 안쓰고 벌벌떠는 부류들 너무 싫어요.(쓸때는 써야죠)
그리고 이들 피곤해요. 같이 있으면..

하여튼 좋은 이야기 너무 잘 읽고 갑니다.
안녕히 게시고 부자 되시길 빕니다.




저도 자영업 현 3년차입니다.
많은부분 맞는말이고 제가 실천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 직원한테 인색하지 않습니다
하나라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만나서 식사를 못하게 되면 빈손으로 가지않게
롤케익이라도 들려드립니다.

여기에 하나 더 팁을 주자면
사람을 상대할때 늘 밝은 인상
웃는 얼굴로 응대하고 만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면 얼굴에 근심이 많고 표정이 굳은 분들도 많은데
저랑 얘기하면 2-3시간안에 무장해제 되어서
도란도란 얘길하고 그러더군요.

돈을 많이 쓰는것 만큼 중요한것은
경청과 많이 웃는 편안한 대화술?

웃으면 복이 온다는것이 맞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구요.

그래서 인상도 사업을 하는 사람들한테 많이 중요한 부분으로
덧붙여 주고 싶고

원글님 글 너무 좋아 저도 모처럼 로그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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