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인 대기업 순위와 기준 직급별 임원 연봉 순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기업 순위와 기준 직급별 임원 연봉 순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대기업 순위와 기준 직급별 임원 연봉 순위를 알고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삼성맨인데 대기업 현실 알려준다
삼성 공채 4X기고 40대다 회사 14년째 다니면서 퇴직자들 현실 알려줌
1. 석화든 기름집이든 현대든 어디든 정년 까지다닐수 있는 곳은 없다 나 취직할때만해도 현대중공업이 근속연수 17년이네 어쩌네 했지만 이미 구조조정 존나게 하고 다 40전에 짤렸고 전장부분 다 잘라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합병해버렸지 대기업에서 정년까지 다니려면 회사가 성장해야됨 명박이가 회장하던 시절에 다니던 현 부장 586들이야 지금 비교하면 좇중소 수준이었으니 회사가 매년 성장하고 그만큼 사람도 조직도 많이 필요하니 명박이같은애들은 입사후 대리하다가 계열사 생기면 거기 사장하고 또 계열사 생기니 회장하고 하는거고 지금 부장들도 20년전보다 회사가 성장했으니 지금 부장을 달고 있는건데 지금 들어간 너네들이 부장을 달려면 회사가 얼마나 성장해야겠냐 이미 저성장 시대에 들어선데다 인력도 많이 필요없게 됐기 때문에 정년은 커녕 대부분 짤리게 됨
2. 회사 관두고 나가면 할거 많다
응 아니야 대기업 일이라는게 참 웃긴게 대기업은 시스템에 갖춰져 있어서 내가 하는 한가지 일만 잘하면 된다 갑자기 컴퓨터가 안되면 IT애들한테 전화하고 계약서 법률자문이 필요하면 법무팀 보내면 됨 현지 동향이 궁금하면 현지 지사에 전화하면 되고 인허가가 필요하면 해당 부서 찾으면 되고 사실 나는 내할일만 하고 그일들만 하는 부품같은애들이 근무하는게 대기업인데 퇴사하면 어디를 간다는 소리냐 다포기 하고 중소기업 간다고 해도 중소기업에서 일하실수 있겠어요 고개 갸웃갸웃하는게 실무진들 이고 임원이라고 해봐야 채용하려는 목적이 일을 따오거나 혹은 따온일을 잘 마무리 하라는 의미라 매년 새로운 임원이 쏟아지면 바로 짤리게 되는게 퇴직후 삶임 좀 머가리 딸리는 애들이나 586들 보고 나도 저정도는 다니겠지 하지만 응 아니야 ㅋㅋㅋ 그럴거면 차라리 독점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공기업을 가는게 맞고 대기업은 절대 정년을 갈수가 없다 이재용이 한다는 30대 사장 40대 사장 이런것도 역으로 말하면 30대 40대에 짤린다는 소리임 때문에 대기업은 내가 1년벌어서 나중에 3년먹고 산다는 생각으로 다녀야되는거 올해 내가 1억 벌었으면 아 노후 2년은 먹고살거 벌었다 이런생각으로 다닌다
인증)현직 대기업사원이 말하는 대기업현실
현직 삼성전기 3년차 컴포넌트사업부에 재직중임(3급입사) 일단 우리회사가 대기업에서는 ㅍㅎㅌㅊ~ㅎㅌㅊ 정도임
1. 급여
1등급 대기업(근 10년 평균성과1000퍼 이상) 초봉이 대략 5500~6000 그 외 정유화학 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전자기계 기업 초봉이 대략 4000~5000(성과포함)
2. 업무강도
회사마다도 다르고 부서마다도 다름 우리회사 기준 30퍼-지옥 60퍼-평이 10퍼-꿀 업무강도를 표현하기가 참 애매함 단순 업무량이 많기도 하고 귀찮아서 지치는 업무보단 진짜 어려워서 해결이 힘든 업무가 많음
3. 승진
삼성계열은 노조가 없어서 입사하자마자 전쟁시작. (사무직이라도 보통 과장밑으로는 노조소속임 현대기준) 6개월마다 고과평가를 함 평가 등급은 A B C D E 등등 이렇게 있는데 무난하게 사고안치고 연차눈치껏 쓰면 B또는C받음 2년혹은 4년마다 진급시즌이 오는데 그 기간안에 평균B로는 승진 어림도 없음
고과평가 잘 받는 기준
1. 업무능력 상, 인간관계 상
2. 업무능력 중, 인간관계 상
3. 업무능력 중, 인간관계 중
4. 업무능력 하, 인간관계 중
5. 업무능력 하, 인간관계 하
일보다 힘든게 인간관계...(뭐 이거는 어디서나 똑같다고 생각)
4. 만족도
이건 우리회사 한정이니까 걸러들으셈 나는 현재 퇴사준비중임 이유는 이 바닥에서 정년까지 있어야 한다면 지금 바로 자살할거임 (정년까지 시켜주지도 않음) 부장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는 3년일해보면 각 잡힘(임원은 사실상 불가능 9급이 부시장급 다는거라고 생각) 난 그런 인재가 아님 부장은 신입50명중 1명 (우리회사기준) 동기들도 이런 현실을 깨닫고 회사생활 길게보는 사람 몇 없음 동기들하고 얘기해보면 크게 퇴사 후 공무원혹은 사업으로 나뉨 개인적으로 사업하려면 타고난 사업에 대한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나이 20중반 넘으면 본인이 회사의 대표, 하다못해 동네 고깃집사장으로서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알거임 사업분야에 대한 지식은 기본, 사업능력, 운이 왔을 때 그 운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 같음 난 타고나지 않았기때문에 그냥 월급쟁이로 살 운명이고 그래서 퇴사하고 공무원준비 할 생각임 현재 회사다니면서 입사후 지금까지 돈걱정은 한번도 안해봄 아침점심저녁 회사밥먹고 퇴근하면 자고 일어나면 출근하고 돈 쓸 시간이 없음 대기업다니는 친구들보면 외제차타는 친구들 종종 있을텐데 돈을 많이 벌어서 타는게 아니라 돈 쓸곳이 없어서 차라도 좋은거 사는거임 끝으로 월급쟁이는(임원제외) 대기업이던 공기업이던 공무원이던 생활수준은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대기업의 메리트는 당장 돈이 좀 들어온다는것(공무원에 비해) 공무원의 메리트는 상식이하의 짓거리 하지않는 이상 정년 갈 수 있는것 난 돈보단 걱정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고싶음 (돈 많이 벌고싶지만 돈 만질 능력이 없음)
대기업현실... 팩폭주의
대기업 16년 다니고 중견중소 이직으로 조금 다니다가 지금은 자영업 시작한 8X 후반학번 졸업생입니다 대학가근처에 디저트카페를 하는데(우리학교는 아닙니다ㅎ) 첨에는 안되다가 요즘좀 되네요 카페광고글이아니구요 다만 직장생활 할만큼 해본 입장으로써, 왜 대기업의 끝이 치킨집이라는말이 나왔는지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평생직장개념인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닌 대기업 즉 사기업 이야기입니다
먼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간혹 쎈 표현을 쓸수도 있는데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했구요 두번째로 이글은 무작정 초년생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는글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밝은 희망을 주는글을 쓴다면, 때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사람도 있어야한다는생각에 그래서 써내려간거니깐, 본인이 지금은 희망을 좀 얻고싶은 심리적 상태이다 하면 읽지말아주세요
흔히들 이런말을 합니다 '대기업가봐야 결국 치킨집이지 하하하!' 라는 (여기서 치킨집이란 말 그대로 치킨집이라기보다는 각종 식당 카페 등 자영업의 대명사입니다) IMF 이전시절은 대기업가면 평생직장이다라는 믿음을 갖고 다녔다지만
그 이후로는 해고도 자율화되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완전하게 사라졌기때문에 저 대학시절에도 대기업가봐야 치킨집사장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꼭 먹고살기 힘들어진 요즘에 나온말이 아닙니다)
근데 저런말을 하면 다들 공감하지만 공감의 질은 다른것같습니다 중고등생이나 20대초미필들은 그냥 멋도모르고 공감하는거고 20중반되면 슬슬 뭔지 감이올테고 직접 해보면 점점 왜 대기업 월급쟁이의 끝이 치킨집인건지 깨닫게됩니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크게 4파트로 나누겠습니다
1. [신입사원 시절]
2. [대리 시절]
3. [과장 시절]
4. [차장 시절]
5. [그 이후]
1. [신입사원 시절]
대기업 신입때 엄청나게 세뇌교육 시켜댑니다 예를들어 삼성이면 삼성역사부터 삼성은 세계최고인 등 노래도부르고 율동도하고 별 쑈를 다 하면서 여기가 세계최고라는 세뇌를 당합니다 엘지, 현대, SK다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념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구호, 노래 별걸 다할겁니다 사람세뇌가 무서운게 저런거 당하면 정말 그렇게 생각이됩니다 이 직장이 정말 세계최고같고 여기 들어와있는 나 자신도 자랑스럽고 같이신입연수받는 몇백명의 동기들 모두가 밝은미래가 있을꺼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이기시 신입들한테는 어차피 오래못있으니깐 나올준비 차근차근해라하면 오히려 비웃습니다
아니무슨 그런게 어딨냐며 자신감과 근자감이 필요이상으로 올라가있는 상태기때문에 자만을 하게되요 회사 선배들도 제대로된 현실 말 안해줄겁니다. 다들 긍정긍정열매 먹고 좋은말만해줍니다. 왜? 이자식이 먼저 현실을 알면 내가 경쟁에서 밀리니깐 또 막상 돈벌기 시작하게되면 한동안은 재미들리죠. 연애도 고급화되고 여행도 다니고 차도사고 여기저기 사고싶은거 사면서 놀아재끼게되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사실 1년차는 그냥 화분같은 존재에요. 별로 업무에 도움도 안되고 배우는 시기니깐. 일도 편하겠다 뭔가 배워나가면서 차츰차츰 익숙해지다보니 할만하고 스트레스도 없고 그러다 정신없이 몇년동안 익숙해지면서 프로젝트다운거 하다보면 자신감이 끝도없이 올라가죠 본인이 여기서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중무장됩니다
그리고 '내가 회사다녀보니깐 대기업 치킨집이니뭐니 뭣도 모르는애들이 하는말이야' 등 시건방진 시기가 딱 이시점인듯해요
2. [대리 시절]
그리고 대리를 달게되는데(대리는 승진이 아니라 진급) 이때부터 슬금슬금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하죠 같은 연차의 동기라도 연봉이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거든요 하는만큼 받는거고, 사내정치도 잘 해야하고, 예전엔 못하던 윗사람 빨기도 배워나가기 시작해야할때 그리고 학생때처럼 자기만 열심히 한다고 꼭 보상을 다 받는것도 아닙니다 프로젝트를 들어가도 사람들사이에 생각이 다르면 부딪히게되면서 감정도 소모되고 회사에서는 인사고과 등등으로 실적압박 쪼아대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실수를 안해야 한다는게 가장 큰 스트레스.
회사란 집단은 책임지는걸 참 중요시해요 큰 사건이 하나 터졌다하면 누군가가 꼭 책임을 지고 마무리를 지으려합니다
근데 여기서 속칭 요즘 말하는 헬조선이라는 문화가 등장하는게 정말 실수한 놈보다는 엄한놈이 책임추궁당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정말 실수한놈은 평소에 사내정치 잘하고 윗사람 잘빨고했을뿐더러 일이 잘못되어갔을 시점에 싹 발빼고 멍청하고 순하게 일만 열심히하는 곰같은 스타일의 호구를 잡아서 싹다 뒤집어씌웁니다
이런놈들은 절대로 나중에 일커지면 책임져야할만한 '확실한' 어휘를 잘 사용안합니다 애매모호하게 간보고 떡밥던지고 이러는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눈치와 소통을 중요시 하는겁니다. 결정적인 말을 안해도 잘 알아들으라는.
그리고 애초에 책임이라는것 자체가 갖다붙이기 나름이라 그일에 조금이라도 연관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고 말할수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결국 순진하게 일만열심히하면 다 세상 잘될꺼라는 긍정긍정열매먹은 호구들이 책임지게되고 그 이후로는 권고사직을받거나 아니면 기업에서 사람 내보내는 여러가지 간접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못버티게 괴롭힙니다 (저런 방법들은 나중에 시간되면 쓰겠습니다)
'?? 실수안하고 잘하면 되잖아요?'
라고하지만 실적압박으로 쪼아대기시작하면 사람이 리스크가 큰 모험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실적을 내려면 리스크는 기본적으로 달고들어가는거구요 아무런 위험없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는일은 없다고 보면됩니다 그래서 실수한번안하고 회사생활하는사람은 그냥 미래를 볼 수있는 점쟁이거나, 신이라고 보면됩니다 그러니깐 누구나 실수하는 상황은 무조건 생기지만, 방금말한 기회주의자모드로 버티는놈만이 살아남는게 대한민국의 대기업 그러면서 왜 끝까지 버텨내는게 힘든지 조금이라도 맛보기를 해본사람들은 나이가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지금이라도 공무원을 준비해볼까? 공기업을 준비해볼까? 저때는 한의대였지만, 요즘 어린친구들은 약전, 의전이라도 들어가볼까? 이런 고민들을 하게되요 그렇지않고 어릴때부터 주변사람들을 짓밟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버텨내는 쪽으로 갑니다 자존심상 여기서 끝내면 내가 지는것 같거든요 이걸느끼면 기회주의자가 되는 기질을 배웁니다 파워있는 윗사람은 빨아대고, 도움안되는 사람은 최소한 적만안되게 노력하고, 밟아야할 상황이되면 잔인하게 밟고 점점 내자신이 썩어가는것 같지만 그래도 세상은 원래 이런거라며 합리화합니다 또 이쯤에 결혼도 하고 애도낳으면서 책임감까지 생겨버리니 더더욱 악착같이 살게되죠
그렇게 나갈사람 나가고 버틸사람 버티고 대리말에서 과장승진때가 되면 그동안 누가 얼마나 더 회사생활 잘했는지 심판받는 시점입니다. 냉정하게 승진할놈은 하고 못하는놈은 말년대리되면서 후배한테까지 밀릴수도있고 자존심 상하는거죠 (그래서 과장승진1,2년 밀리면 예전엔 내가 윗사수노릇하던 후배한테 명령받는 상황도 생겨나고 여기서 자존심 상해서 이직하거나 퇴사하고 빠른치킨 들어가는겁니다)
3. [과장 시절]
과장이 되면 이제 한숨돌리고 여기까지 탈락안하고 버틴 동기들을 보면서 서로 말은 안하지만 그래 너도 수고했다 하면서 쓴웃음을 짓게됩니다 세상열심히 살아봐야 아무소용없어. 약게 살아야되 라는말이 왜 나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됩니다. 정말 일만열심히해서 그걸로 다 보상받는건 학생때까지 애초에 남들과 뛰어난 차이를 내고 두각을 드러내서 일로써 인정받는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고 (나름 걸러져서 들어온 집단이면 다들 실력은 비슷비슷합니다) 중간중간에 자기가 기획하고 아이디어내고 해도 안타까운게 사내정치못하는 순딩이 곰같은 호구스타일이면 각종 기회주의자에게 공로 다 뺐깁니다. 미개하죠 참. 그리고 과장이 되면 새로운 경쟁자가 또 들어옵니다 요즘은 SPK박사아니면 박사따도 대기업에서 대리 말년으로 투입시킨다지만 저 다닐때만해도 박사만 따면 바로 과장으로 집어넣었습니다. 또 중견에서 업무능력 쌓아서 경력직으로 이직들어오기도 하구요
또다른 경쟁자들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도 말로는 현업들은 그래도 필드에서 갖은경험 다 쌓아온 우리가 낫지, 책상에앉아서 탁상공론이나 했던 공부벌레 박사가 낫겠습니까? 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경우가 케이스바이케이스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과장에서 차장진급은 예전엔 다들 했다지만 요즘엔 정말어렵습니다
업무능력 + 기회주의자기질 + @의무언가의 벽
과장쯤되면 사실상 실무능력면에서는 본인인생에서 전성기라고 보면됩니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그렇듯 전성기가 오면 그뒤는 점점 쇠퇴화하기 시작하는거구요 여기서 어떻게 해서든지 관리직으로 넘어갈 궁리를 해야하는거 추천합니다 (특히 기술직, 연구직은 기술떨어지고 관리직으로 못넘어가면 냉정하게 나와야하니 잘 생각하시길) 아니면 혹시나 여태까지 해먹었던 경험과 실무능력으로(그래도 다녀보면 배울만큼 배우니깐요) 나가서 내사업체 차릴 수있는 능력이 된다면 자기 사업도 시작해보고 하는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여태까지는 곰같은 순둥이들이 열심히 밑을 깔아주었다지만 이제는 살아남은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끼리의 경쟁싸움입니다. 더더욱 박터지는거죠. 사람이 더더욱 더러워지고 기회주의자가 되어야합니다 물론 겉으로 너무 티내면 안되구요. 가끔 뭔가 내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싶기도 해서 회의감도 들지만
애는 점점커가는데 안하고 손가락빨수는 없는거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게되요 그렇다고 생전해보지도 않은 닭이나 튀길수도없는거고, 자영업도 노하우와 요리스킬인데 불안하죠 그런거 하기엔 슬슬 주말에 부동산공인중개사같은 자격증이나 따볼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자영업을 할꺼라면 돈만주면 다 따는 근처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2급이나 디저트관련 자격증같은거라도 따볼까? 생각듭니다 미래를 준비하긴 해야하니깐요
대리에서 과장이 업무능력과 기회주의자기질로 가능했다면 과장에서 차장은 업무능력, 기회주의자기질, 그리고 플러스알파가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게 운이라는 요소입니다 내가 맡은 업무영역이 비전이 있는건가가 정말 중요하긴 해요.
(애초에 사원부터 업무라는건 내가 하고싶은 것보단 랜덤배정이 많습니다. 사실학부생이면 입사당시는 두루뭉실하게 아는거지 정확히 어디서 무슨일을 어떻게하는지 모르죠. 또 그땐 모르지만 어떤부서,업무 등은 나중가보면 소모적 사업, 어떤건은 비전있는 사업이 되요. 배정당시에는 이건 최소 20년짜리 사업이다하는 아이템도 예상치못한 변수로 망하는경우 부지기수. 거기서 커리어쌓은사람은 동반추락하는겁니다) 또한 내 윗상사가 나를 끌어줄 수 있는 나름 파워있는 사람을 만난것인가 주변인들이 같이 시너지효과를 내줄만한 사람들인가 이게 관건입니다. 그리고 이런건 내 개인의 노력으로는 갖추기가 힘든거구요. 그래서 운이고 플러스알파라 했습니다
4. [차장 시절]
그리곤 차장까지 되면 동기들 몇명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이상하죠 참. 신입연수때는 몇백명이었는데. 이젠 소수만 남았네요. 때론 미웠고 살아오면서 별꼴 다 봤지만, 다시 생각해보자면 동기애가 생겨나죠 그리고 퇴근하고 술한잔이라도 하면서 우리 팀장이라는 다음스테이지와 임원이라는 최종라운드까지 진출 가능할까? 하는 농담도 하면서 서로 하하거리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팀장진급부터는 이제 연줄, 인맥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요소는 다 부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맥이 가장큰 스펙입니다. 집안의 건너건너 먼 친척이라도, 아니면 와이프쪽의 머나먼 어른이라도 있으면 찾아가야죠. 그런사람의 한마디는 적어도 기업이라는 곳 안에서는 영향력이 크니깐요
(사실 미개한 문화 맞지만 또 뭐어쩔수도 없고 참)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원들은 어디 다른데서 스카웃된거 아니라 말단 사원부터 거기까지 간사람이면 인정해줘야합니다. 괴물입니다. 살아남는방법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여태까지가 그나마 밟고 올라오는거 가능했는데
이젠 그것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동아줄을 잘 잡아야합니다 여러개의 줄중 어떤것을 선택해야하는지는 모르는겁니다
줄잡고 올라가보기 전까지는 뭐가 좋은줄인지 모르죠. 다들 좋아보여요. 선택은 그냥 운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이상 뭔가 힘듭니다. 더더욱 버티는게.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10년이상 회사밥 먹어보면 자기스스로 본인이 임원까지 갈 놈인지 아닌지 감이와야 정상입니다. 회사밥 10년을 헛먹은게 아니거든요. 예전 친구들 사는것도보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그래도 나름 괜찮다는 중견이나 중소기업에 이직을 생각하게 되요 연봉은 작지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는 덜하거든요. (물론 모든 중견 중소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데를 내가 찾아들어가야 하는거죠. 그런정보는 같은 업계 사람들에게 얻는거구요)
그러다가 한 1~2년 해보다보면 대기업약빨 슬슬떨어져서 또다른 이직을 하거나 아니면 이정도 돈으로는 가족부양 힘들겠다 싶어서 자영업 시작하는 거구요
결론
1. 대기업 생활은 누가누가 더 끝까지 살아남나 경쟁하는, 생존 첼린지 버라이어티입니다
2. 결국은 돌고돌아 치킨집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온겁니다 (치킨집이랑 그냥 자영업을 대표하는 대명사)
3. 부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을 끝까지 밥먹여줄 대기업은 없으니깐 미리미리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그안에서 또다른 먹고살 궁리를 하는게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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