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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육사 입학과 졸업 현실 - 육군사관학교 퇴교 후기까지

by nutrient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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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육사 입학과 졸업 현실 - 육군사관학교 퇴교 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육사 입학과 졸업 현실 - 육군사관학교 퇴교 후기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육사 입학과 졸업 현실 - 육군사관학교 퇴교 후기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군무원 합격 후기와 근무 현실

인터넷에서 화제인 군무원 합격 후기와 근무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군무원 합격 후기와 근무 현실에 대한 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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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군무원 대우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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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관학교랑 스카이 고민하는 애들은 봐라..


예전에 적었던 글인데, 삭제되었길래...
발표철이라길래 재업한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민할 거도 없이 무조건 명예, 애국심만 갖고 군인 하겠다는 놈들, 혹은 너가 원래는 지잡이나 하위권 대학 갈 성적인데 운좋게 사관붙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가면 된다..



그런 케이스 말고,
성적 좀 잘 나오는데 사관학교도 붙어서 가볼까? 하는 애들은 꼭 한번 읽어바라... 멋모르고 가면 100% 후회한다.. 첫줄에 해당하는 놈들도 후회하게 만드는 곳이니까...


지난 몇년간 사관학교에 대해 생각해본 것을 종합한 것임...



고3애들은 대부분 학비 무료+ 임관보장 + 숙식제공+ 제복멋짐.. 이라는 인생에 있어서 아무것도 아닌 혜택들에 현혹되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한 때는 내가 개씹흙수저라서 이거에 낚인 적 있다...



그야말로 거품이 진득하게 껴있은거라고 봐도 됨. 진성지원자들 중에도 반절 이상은 선택의 기회를 가져보지도 못한 채 사관학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지원하는 경우가 허다하지.. 몇몇 어이없는 망상에 빠져서 갓다가, 기훈때 나와서 일반대학 가는 애들은 상관없음... 별로 손해본 것도 없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까까머리인 채로 대학을 간다는 것?

근데, 이게 아니라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은 참고 버티기만 하면 되는기훈이 아닌, 입학하는 순간 서서히 깨지기 시작한다.. 퇴교를 마음먹게 되었을때 너는 이제 진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사회에 던져지게 되는 시점에 다다른 거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니는 상당히 많다..
이건 나중에 따로 적도록 하겠음... 퇴교하는 유형에 대해서..


애초에 고삐리가 뭘 가지고 자기는 평생 군인 적성이라는 걸 알겠나?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사관학교를 들어가서 4년 생도생활 후에 평생 군 복무를 하라는 건 상당히 잔인한 것일 수도 있는거지..




서울대 버리고 가는 애들이 있다는 둥의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게 자주 보이는데, 걔네는 서울대 버리고 갔으니까 사관학교를 계속 다닐 수 밖에 없는거야. 스카이 서성한 다니다가 사관학교를 가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임. 그런 애들은 정말 리스펙 하지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3사 훌리글에 종종 치대 다니다가 3사 편입한 정신나간 글 많이 보이는데, 그 글 보고서 ' 3사가 거의 스카이급이네!!' 라고 생각하는 새낀 설마 없겟지..??



차라리 현역때 지잡대나 하위권 대학가서 현타와가지고 사관학교를 재수 삼수해서 가는 케이스는 꽤 많은 편이고, 반대로 상위권 대학 다니다 보면 사관학교 때려치고 나온 사람도 꽤 많이 있는편임...


설령 군인을 꿈꿔왔다고 하더라도, 사관학교가 과연  최선의 선택이고, 높게잡아줘서 중경외시 입결의 값어치를 하는 교육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가??

수험생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잔 말이야..




해군의 경우는 비사관 출신이 갈 수 있는 길이 전무하긴 해서 '나는 내가 해군 장교의 꿈이 있다!' 라고 한다면 뭐라 말 못하겠다만...


육군, 공군의 경우 그렇지 않다.




7급 소위 임관 보장이 무슨 대단한 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요새 국숭세담 언저리만 가도 학군단은 미달나고, 학사장교 시험이 무슨 커다란 스펙을 요구하는 것도 아님. 적어도 어느 정도 이상의 대학을 나왔다면,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너무나도 쉬운일이다.

육사가 이들에 비해서 얻는 이점은 자동 장기라는 것인데, 반대로 무조건 장기 복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지..


그 중에서도 가장 거품이 끼어있는 건 바로 공사인 것 같다.

공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조종장학생(조장은 그라운딩비율 높다고 말하는 애들이 있는데, 조종 훈련에 대해서 좆도 모르고 하는 소리로 알고 걍 무시함.)이라는 제도가 있으나 대부분 이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장으로 가면 별 못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공사가도 넌 별 못달 가능성이 80%는 된다... 정말 군인을 꿈꿔온 진성인 친구들도, 진급하는 거랑 군인 적성인거랑은 또 별개 문제임... 흔히 말하는 라인 잘 서고, 상관한테는 아부떤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는 직접 보지 않는 한 와닿지도 않을테니 패스하고...


공군에서 비조종은 공사 비공사 따질것없이 영관급 장교이고, 공사출신은 계속 군에 남아야하지만 비공사 출신은 조종 떨어졌어도 의무만 마치고 갈 길 가면 된다는 메리트가 있다..

만일 자신이 민항사를 의식하고 있는데 공사를 가는건 정말 미련한 짓이라고 본다.





나는 별 다는거 상관없고 사관학교가서 공부하고 싶다? 나는 머리 좋은데, 지휘나 몸 쓰는 일은 하기 싫고 군인은 멋져보이니까 하고 싶고..


사관학교 교수나 연구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가끔 보여서 하는 말인데, 사회에서 너가 그 정도 지적 능력이 되는 인재라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앞서 말한 기회(사관학교 교수 등등...)는 당연 이 기회에 포함됨. 일반대학 나와서 학군단 갔다가, 생각보다 군대가 잘 맞아서 장기복무하면서 해외 대학원에서 석박 따고 지금 교수로 계시는 분도 본 적 있다. 더 이상 출신 대학이 어느곳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고, 사관학교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 물론 앞서 말했듯이 해군은 진급면에서건 모든 면에서 해사 출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거 같다. )


대학생이 되어서 장교로 가는 다른 길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을땐, 다들 열정이 식어서 (혹은 군대가 생각이상으로 ㅈ같다는 현실을 점차 깨달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하다.) 후딱 병으로 다녀오는게 인생에 더 도움 된다는 걸 깨닫는 편이지.. 아니면 학군단이든 뭐든 단기로 다녀오면서 인생 경험및 스펙으로 활용하는 거도 괜찮다..

평생 군인을 할지 말지는 수험생인 지금 생각할게 아니라 군대 들어가 보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봄... 그런데 사관학교는 그게 불가능하지... 들어갔다가 퇴교하고 나오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1년짜리 인생 경험 치는 셈이니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아무리 주변에서 말을 해도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 글의 핵심은, 사관학교에는 스카이, 서성한 포기하고 들어가는 수험생도 분명 존재하고 매년 나온다. 그런데, 과연 사관학교가 그 입결에 걸맞는 혜택을 생도들에게 제공하느냐 하면 내가 보기엔 아닌거 같다는 것...






맨 처음에 말했듯이, 위에 작성한 내용은 당연 전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을 갖고 있는 우수한 수험생한테 해당하는 이야기고...

만약 너가 모의고사 성적도 잘 안나오고 대학 갈 생각도 별로 없어서 내신 준비도 안한 빡통 개병신이고 운동 좋아하고 사관학교도 붙을지말지 간당간당한 성적인데, 운좋게 사관학교에 붙었다면, 걍 닥치고 가는게 맞다...


생각없이 가면 오히려 더 적응 잘하고, 가성비 좋은 곳이 사관학교다. 어차피 애매한 대학 갈 성적이라 지잡대 갈 경우엔, 나중에 가서는 군인이라도 감지덕지한 인생 살 가능성이 높음... 그건 네가 비명문대를 가서가 아니라, 비명문대를 갈 수준이라는 뜻이니까... 거기서도 특출나게 잘한다면 뭐 알아서 잘할거고, 그건 네 몫이니 내 알바아니다만..


상위권 대학이랑 사관학교 중에서 비교, 고민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길 바람... 사관학교 측에서는 당연히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원을 뽑고 싶겠지만, 결국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니까 잘 판단하라는 의미에서 글 적었다...


p.s 알바 씨발련아 글 지우지마...




육군사관학교 퇴교 후기 


3사 자퇴한다고 학교측과 상담 끝냈다.
3사관학교 지원자를 위하여 몇자 끄적인다.

생도생활은 그냥 엄청 빡 쎄다..  아무 생각없이 마음을 비우면 적응은 할수 있다.
3사는 체력훈련을 아주 많이 한다.
반학기도 안됐는데, 공수훈련 준비한다고 체력단련 엄청시킨다.
3사는 체력이 안좋으면 정말 못 버틴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고,
구보, 특히 4km 구보는 기본이거니와, 산악구보, 단독군장 구보, 완전군장 구보 등등 정말 힘들다.
(도대체, 여기가 무슨 체대인지,,  사관학교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육사는 일반학(전공과목) 위주이지만, 3사는 체력/군사학기를 집중하는 편이라, 일반학 비중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육사는 학과공부를 따라 가려고,  밤 12시까지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3사관학교에서는 그렇게 했다간, 다음날 체력단련때 죽음이다.
일과시간 이후에 자기 계발을 위하여 투자하는 사람은 1~2% 도 안된다.

선후배간의 부조리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동기인데도 쌍욕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적응이 힘들다.

정식입교 분열 끝내고, 입교성적 1등 하던 애 나갔고,
가끔 보이던 이름 좀 있는 4년제 애들도 다 나갔다.
(왜, 나가냐고 물어보니까.. 여기는 미래가 안보여.. ㅠ ㅠ)
여기는 주류가 전문대학 출신들이다..  3사 입교생의 60~70% 이상이 전문대학 출신이다.
부사관, 사병 출신들이 많아서 이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밖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가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3사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대단한 곳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상/하급생도간의 심각한 내무부조리가 존재했고,
그 때문에 자살한 선배생도들도 있었다고 한다.


진급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근의 진급자료를 보니까.. 현재 3사의 소령진급률은 50%도 힘들다.
정년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웃기는 얘기다.

그리고 3사출신들의 장기복무율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3사출신의 장기복무율은 장기복무 지원자들 중에서
기수당  평균 62~63% 정도 나오고 있다.. (결코 높은 수치가 아니다.)

3사관학교 출신들의 불확실한 미래.. 이건 확실한 팩트다.
3사관 장교의 중령진급률은 진급대상자 대비 10% 내외다.
학군에게도 계속 밀리고 있다.

지금 고급장교들 중에서 3사출신들의 입지는 상당히 낮다.
현재 주요 보직에 있으신, 3사출신 장교들의 기수는 하나회가 설칠때 임관한 기수들이다.
3사출신 장교는 20기 ~ 32기가 절망적인 기수다.

3사 19기 (82년 임관) 이후로 하나회에서 3사 견제하기 위해 생도과정을 폐지했고,
그 이후 20기 부터는, 전문대졸 위주로 뽑아서 6개월 정도 훈련시켜 임관했으며,
장기복무율도 기수당 최저 5%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25기 이후로는 평균 기수당 1000명이 임관한다 치면, 대위 이상 진출한 사람이
50명이 안되는 기수도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러한 암울한 기수들이 현재 대령~장관급 장교들이 되셨으니,
3사 출신 진급률이 떨어진다는건 어쩔수 없는 팩트다.
지금은 전문대 위주로 뽑는 2년제 생도과정이 다시 부활했지만,
오히려 고졸로 뽑았던 옛날 3사생도.(82년 임관 - 19기 이전기수)가 더 낫다.

3사를 오건 말건 본인의 선택이니 뭐라 말리진 않는다.
다만,  가입교해서 기초군사훈련 받을때, 회의 느끼면 그냥 거기서 그만하는게 답이다.
생도대 넘어와서 뭔가 바뀔거라 생각하고 버텨봤자 아무것도 안바뀐다.
오히려 기훈때가 생도대보다 더 편하다.


3사는 의무복무 기간이 6년이다,,  3사학벌은 사회로 나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대부분 자영업 (닭튀김) 가게를 하거나, 취업은 거의 불가능하고 군대말고는 할게 없다.

3사관학교는, 4학년때 임관을 얼마 안남기고,
이 길은 아니다 싶어서 자퇴하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뉴스에도 잠깐 나온적 있다.)
임관날짜를 얼마 안남기고 자퇴하는 이유를 조금만 생각해 봐라.

3사는 들어가기는 쉽지만,
졸업하기가 힘든 곳이다.
모든게 공짜이지만, 적성과 진급도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해라.

솔직히 다른것도 할수 있었는데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다.

 



[일반] 3사 현실 + 희망사항(3사 6년차 전역 출신)


1. 인적자원
- 해마다 분포는 다르지만 단순히 나눠서 최소 서울에 '존재라도 하는 정도', 혹은 비빌수 있는 지방4년제 자원은 까놓고 10~15퍼센트 사이.아마 삘 잘받으면 20퍼는 가능... 할까
- 그나마 오는 저 10에서 15퍼 센트들은 무언가의 사정이나 낚이는 경우도 상당
- 대부분 지방애서 급이 좀 떨어지는 4년차와 전문대, 그리고 사이버대학이 나머지를 구성함

2. 교육 현실
- 위 부터 생도들까지 자존감 바닥임.
내가 다닐때, 일반학 교수 육사분이었는데, 교수가 뭐뭐 하는게 너희한테 도움될거니까 한번 해봐라 하니까 생도들이 '육사면 모르겠는데, 우리는 이거 할 시간이 없다'란 식으로 반응함. 솔직히 이 분위기 내가 봐도 얼척없었는데 이 분은 뭘 느꼈을지...

- 훈육관이건 3사출신 교수들이건 '우리는 육사에 안돼' 이게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그것을 은연 중에 생도들한테 주입시킴. 근데 웃긴건 장교뽕 오지게 차 있고, 선민의식 갖고 있어서 그거 지적했다가 오히려 욕먹은적 있음.


- 시험이든지, 군사학이던지 뭐든지 답정너인건 모든 양성기관 공통이겠지만, '토씨' 다르면 자동 감점.
일반학? 솔직히 배우는거 없어서 해당 과 전공자들이 3사 들어가면 오히려 ㅈ됨. 진짜 대학 2학년 수준지키면 다행이고, 대부분은 그 아래로 퇴보함.
해당 과들에는 본인 과를 선택 당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자원들 위주로 교육하는데, 마치 영어 전공자가 다시 ABCD부터 시작하는데, 그 짓을 2년동안 하는 격.

그래서 진심 공부 안하다가 오히려 전공자가 점수 더 안나오는 사람들 많이봄

- 솔직히 군사학, 심지어 조차도 제대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무슨 쌍팔년도에 볼법한 교리나 과목 처럼 가르쳐서 고군반때 좀 힘들어 지길래 시간내서 나중에 내가 따로 교범들 익혔음.
임관하고 나서 회의 중에 학군, 학사 후배들은 아는데 3사후배 혼자 과목 내용 몰라서 당황해 하더라고. 사실 3사에서 빼먹은 내용이니 당연히 몰랐을거고, 나야 따로 봤으니 얘들 말하는거 이해한거고. 그래서 그때 자연스럽게 얘 살리는 느낌으로 바톤터치 해서 회의 이어나간 기억 있음.

- 내 경험1 나 나름 영어도 좀 하고, 전공도 놓친 않았고, 군 입대 전에 이것저것 전국구 상도 받고 해서 자부심 가득 했는데, 3사에서 저런 현상 보다가 현타 오지게 왔음.

- 내 경험2 난 육사나 학군 3사 이런 것에 관심 딱히 없었고 '그냥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내 선배, 후배일 뿐'이 생각 밖에 없었음. 출신은 그냥 개그소재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음.
한번 육사 선배인 분이랑 이야기 하다가,  한번 나한테 말 실수 하심.
사실 작은 실수에 그냥 조크느낌이고 이분 성격이나 행동 패턴 알고 있어서 가볍게 넘기면 되는데, 내가 '이때만 3사 찾으십니까?' 하고 갑자기 급발진함. 내가 말하면서도 아차 싶었고, 바로 사죄하면서 풀어드리려고 별 짓 다했는데...
내가 경계하던 것들이 은연중에 각인 되있는거 깨달아서 소름 돋았을 정도.

3. 결론
- 솔직히 3사 지잡이건, 전문대건 능력만 좋고 국가에 충성만 잘하면 문제 없잖아? 근데 3사 애들 우물안 개구리 들이라서 3사 1등이 군에서 최소 10위권인줄 알더라.
아까 말했다시피 3사 커리큘럼 가지고 성적 순위 따지는건 의미없고, 임관하고 진짜 부딛쳐봐야 본 실력이 나오지.

장기도 솔까 70퍼센트라고 하지만, 이건 솔직히 지휘관 운빨, 부대상황등 복불복 상당한데다가 재수없게 훅가는 타출신들도 봤어서 이게 3사의 우월함의 증명은 아니라고 봐.

장기하고 나서 영관, 장관 진급 처발리니까 문제지. 차라리 6년하고 나가면 가업을 받던, 취직을 하던, 심지어 닭이라도 튀기든 뭐라도 시도라도 하갰지. 문제는 어중간하게 복무연장 넣고, 장기 막차에 어찌 되어서, 소령에서 막혀 연금만 받아먹고 살텐가? 머릿속에는 군인으로만 살았던 세월 밖에 없던 사람들이 연금 외에는 도대체 뭘 할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학교 커리큘럼을 완전히 뜯어 고쳐야 된다고 봄.
6년이상 의무복무 시킬거면 옛날에 고등학교 졸업후에 바로 3사 들어가던 시스템이 차라리 생도 개인이나 국방부 입장에서 더 낫다고 봄.

편입학 절대 포기 못하겠으면 일반학이나 군사학 중에 하나만 확실하게 하고, 300명 선으로 생도 정리하고, 분열 이딴거 할 시간에 제대로 된 전문교수 모셔와서 가르치던가.

내가 6년만 하고 나오긴 했는데, 3사 있으면서 복장 터지기도 했고, 진심 미칠뻔 했다만 난 그래도 3사 잘되면 좋겠다. 전문대 출신이면 어떻고, 4년제면 어떻고, 유학파면 어때? 그저 나라와 국민에 충성하고 병력 잘 돌보고, 부대 관리 잘하고, 명령에 잘 복종하면 그만인데.

추가적으러 여기 갤러들 3사 개 까는거 이해는 하는데 무난히 진급하시는 분도 많고, 능력있는 분도 있을 것이고, 숫자가 어찌됬든 국방 어느 분야에서든지 활약하고 계실텐데 3사라는 이유로 능지 어쩌고 가성비 어쩌고 까는 행위는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추신 : 나도 군생활 하면서 육사 부터 간부사관인 선후배 다 겪어 봤는데 출신은 그냥 타이틀이고 그저 사람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육사인데, 책임 회피하면서 하급자 탓, 병력 탓 오지게 하던 인간, 학사이신데 누구보다 상남자이던 분, 학군이신데 책임감 투철하시거나 학군 나왔는데도 체력만 미쳐있던 인간 등등...

출신보다는 그 사람의 행동이나, 그 위치에서의 의무를 얼마나 더 잘 하고 있는지를 먼저 봐주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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