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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적

소설 밝은 밤 줄거리 & 리뷰 후기

by nutrient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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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밝은 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리뷰 모음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소설 밝은 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소설 밝은 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설_밝은_밤

  1. 읽는 내내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제가 정말 애정하는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을 읽는 설렘인지, 인물과 하나가 되어 느끼는 슬픔인지 헷갈렸는데 다 읽은 후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둘 다였구나, 싶었습니다 읽는 동안 정말 많이 울었어요 작가님이 적은 문장들은 모두 따뜻한 손을 가지고 있어서 문장 하나하나가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았습니다 더위가 괴롭게만 느껴지는 요즘, 책을 읽으며 희령의 밤바다를 상상하는 동안에는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인위적인 바람이 꼭 바닷바람 같네요 인생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되는 요즘을 제목 그대로 밝게 비춰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둡게만 느껴졌던 저의 밤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깜깜한 밤이 조금 더 밝은 밤이 되었어요 최은영 작가님의 소설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일으켜 세워주기보다는 함께 주저 앉아 울어주기도 하고 도닥여주기도 하면서 차분한 위로를 건네는 힘이 작가님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읽고 싶습니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좋은 소설을 읽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2. [밝은 밤 리뷰대회] 사람한테 상처 받고, 사람한테 위로 받는다. 낡은 사회 규범과 부조리한 윤리관이 근절될 수 있을까. 증조모,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4세대에 걸친 시간 동안 여성은 인격의 주인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남성의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 치부된다. 일제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남편이라는 보호자가 있어야 했다. 최소한 집안에 남자가 있어야 위험으로부터 안전했다. 남편의 중혼으로 인해 자식을 홀로 키우더라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호적에 자식을 올리지 못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을 했지만, 원인을 제공한 것은 여자였을 거라는 무례함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의 인격을 말살시키고 남성 지배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악습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로 인해 같은 여자끼리 여성의 주체적인 행동에 ‘위험하다’라고 핀잔한다. 여자가 공부하는 것, 여자가 이혼녀가 되는 것, 아들이 없는 것 등을 평범하지 않다고 흠집 내며, 남들처럼 살라고 구박한다. 이는 잘못된 악습을 내면화한 결과이다. 그러나 「밝은 밤」속 삼천, 새비, 영옥, 희자는 연대를 통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보살피고, 위로한다. 단순히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동정하는 게 아니라 깊은 유대 관계 속에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물론 관계가 가깝다는 것은 상대방으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가까운 만큼 자주 기대하고, 어긋나면 실망하고, 아파하다가 또다시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삼천과 새비, 영옥, 희자 그리고 지연과 지우를 통해 사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한테 상처받지만 결국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희망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이기 때문에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주기도 하지만, 나를 알아보고 포용해주기도 한다. 시간인 흐르는 동안 영원히 반복되고, 정답은 없을 것이다. 다만, 나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붙잡아 주는 것도 사람이 아닐까.

  3. 최은영작가의 신작 밝은밤은 혼술과 제법 잘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전엔 따뜻했던 느낌의 글들이 좋았다면 이번 첫 장편은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 작가님으로 나아간것 같아 독자로써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 예전 관점의 느낌이있지만 그래도 잔잔히 흘러가는 긴 흐름이 지금 자신의 모습 등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인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4. 나는 희령을 여름 냄새로 기억한다. 사찰에서 나던 향 냄새, 계곡의 이끼 냄새와 물 냄새, 숲 냄새, 항구를 걸어가며 맡았던 바다 냄새, 비가 내리던 날 공기 중에 퍼지던 먼지 냄새와 시장 골목에서 나던 과일이 썩어가는 냄새, 소나기가 지나간 뒤 한의원에서 약을 달이던 냄새…… 내게 희령은 언제나 여름으로 기억되는 도시였다. _9할머니에게 나는 손녀라기보다는 대하기 어려운 삼십대 초반의 여자로 보였을 것이다. 귀여워하고 예뻐하고 역성들어줄 손녀라기보다는 사이 안 좋은 딸의 나이든 자식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5.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불편했다. 서른이 넘으면서였나. 나는 내가 엄마의 세상에서 엄마의 습관대로 자라다 이제 나만의 생활 패턴과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다. 작년 여름, 독립을 하게 되고 우리는 가끔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미워하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 엄마가 살아온 삶에 대해 생각했다. 곤히 자다 일어나 백신을 맞고 열이 오른 내 이마를 무심히 짚어보고 가던 손길에 눈물이 나던 것도 이 탓이었을까. "엄마는 나를 보며 ... 

  6. 저자는 2016년 첫 책을 펴내면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쪽에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저자는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규정하는 멸시와 혐오의 대상에 포착된 사람이 백정이었을까요? 이번 소설은 백정 집안의 후손, 그것도 딸로 이어지는 모계쪽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쩌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여성의 수... 

  7. 온전히 나로 살아간다는 것이 가지는 힘과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4대를 거치는 여인들의 이야기들을 만난다. 시대를 살아간 여인들의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과 삶, 부당함을 대처하며 살아간 그들 나름의 방식들도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 나름의 방식들이 여인들을 살려내고, 살아가게 하였음을 보게 한다. 신분의 시대가 있었으며, 양민들조차도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던 백정이라는 천민의 굴레가 가지는 억지스러움을 여인의 삶을 통해서 작품으로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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