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중독을 아시나요?

음식 중독을 아시나요?

“진짜 신기한 게 한국 가면 운동을 안 해도 기본으로 5kg은 빠져요. 마음이 안정되고 식탐이 없어지죠. 근데 여기선 불안감 때문인지 먹어야 마음이 안정돼요.” JTBC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방인>에 등장한 11년 차 뉴욕맘 서민정의 말이다.

남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든 한 번쯤 의심해볼 만하다. 밥 먹고 뒤돌아섰는데 허기가 지거나 다른 음식이 당긴다면? 한동안 설탕 중독, 탄수화물 중독이 이슈였다면 이젠 음식 중독이다. 특히 겨울만 되면 넘치는 식욕 때문에 살이 찐다는 사람도 여럿이다. 전문가들은 “배가 충분히 찼음에도 계속 간식거리를 먹거나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면 음식 중독일 수 있다”고 말한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배고픔’이라는 생리적 욕구를 채우기보다는 정신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음식을 먹을 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가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때가 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과식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금단증상(불안, 짜증,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등의 항목에서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음식 중독이 의심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일단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사 시간 외에는 눈에 보이는 곳에서 음식을 치워버리고, 매일 삼시 세끼 식단 일기를 쓴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신맛 과일을 먹거나 양치질을 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나 감정적 힘겨움을 음식 섭취로 해소하려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위 글의 출처는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16호입니다.

2022년 최고의 펀드매니저가 추천하는 10가지 주식

2022년 최고의 펀드매니저가 추천하는 10가지 주식

브랜드의 탄생, 취미에서 시작하다

브랜드의 탄생, 취미에서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