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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정치외교학과 순위와 졸업 후 취업 현실 - 너 정치 할 거니?

by nutrient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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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

인터넷에서 화제인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한

tistorysolution.tistory.com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

인터넷에서 화제인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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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정치외교학과 전공 소개


현 정권 들어 운영자 자리에 컴백하며 계획한 것들 중에

'훌리들이 궁금해할만한 전공에 대해 알아보는건 어떨까?' 하는 취지로 '전공 이야기'라는 것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1) 사실 다들 대학생(뭐 고졸들도 있지만)이긴 해도 자신의 전공이 아닌 이상은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친구들의 몇몇 전공에 대해 귀동냥으로 아는 지식들이 있긴 하나, 이것만으로 모든 전공들에 대해 알기란 쉽지 않죠

2) 또한 수험생들은 전공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목표를 설정하거나 해당 학과에 입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예전부터 이들에게 전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목표설정에 조금이나마 훌천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훌천 이름이 걸린 고퀄리티의 자체 컨텐츠를 만들어 널리 알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이러한 몇가지 목적과 의도가 짬뽕되어 나온 결과물이 바로 '전공 이야기 - All About Major' 라는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해 수놀게에서 자유롭게 댓글로 앙케이트를 진행했고, 개인적인 판단이 더하여져 시리즈의 첫 타자로 '정치외교학과'를 골랐습니다.

고려대 정외과에 재학중인 문서게 훌리건 [잉벌노]성저십리와 컨택에 성공했고, 몇일간에 걸친 e메일 인터뷰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좀 (나이, 학교/학과, 출신지, 훌천경력 등등)

A.  나는 나이가 이제 26이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이다. 편입하기 전에는 숭실대 정외과에서 2년 다녔었지. 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났고 광명에서 초중고 나와서(유딩때 광명으로 이사) 지금까지 거기 살고 있다. 2009년에 잡훌로 훌천에 가입했다가 2011년 군 제대 복학 후 본격 활동해오고 있다.


Q. 이 전공을 택한, 진학한 동기나 계기가 있다면?

A.  내가 왜 지리학과 안가고 정치학을 공부하냐고 궁금해할 훌리들이 많을텐데, 솔직히 내 과거사를 얘기하자면,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았고 중학교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과 기질이 좀 많았었지. 그런데 중3때부터 영교과, 영문과를 지망하다가 수능 끝나고 어쩌다보니 숭실대 정치외교학과에 가게 되었지. 


Q. 자신의 전공에 대한 설명 부탁! (세부전공이라던가 학내 위상, 해당 분야의 유명한 교수님 등)

A.  정치학은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인간사에 관련된 문제 중 특히 권력 문제와 그에 따른 공적인 역학관계에 대해 다루는 학문이고, 좁게 보자면 일반인의 인식대로 '정치'가 돌아가는 모양새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문이지. 정치학은 크게 3영역의 세부전공으로 나뉘는데, 그 3영역이 비교정치, 정치사상, 국제정치이지. 비교정치에서 선거정치, 한국정치와 같은 세부영역이 또 나뉘고, 정치사상은 서양정치사상과 동양정치사상, 그리고 국제정치는 외교사, 안보론, 국제기구론, 국제정치경제론 등으로 나뉘지. 각 분야별 네임드는 비교정치는 임혁백/최장집(고려대), 손호철(서강대), 최명(서울대), 신명순(연세대), 정치사상은 강정인(서강대), 서병훈(숭실대), 김비환(성균관대), 국제정치는 하영선(서울대), 윤영관(서울대) 그 정도 보면 될 거다. 우리 고려대 정외과에 대해 자랑 좀 하자면, 우리 학과를 대표하는 네임드로 임혁백 교수님, 최장집 명예교수님을 꼽을 수 있고, 그 밖에 김성수의 손자이자 하버드대를 나온 김병국 교수님(현재 국립외교원 初대 원장), UN 직원 근무 경력을 지닌 이신화 교수님, 국제정치에서 현실주의의 대가 중 하나인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제자인 이동선 교수님이 계시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화주의 연구가였던 곽준혁 교수님도 있었는데 그분은 불의의 사정으로 지금은 숭실대에 계시지;


Q. 어떤 과목들을 배우나? 학과 내에서 인기있는 강의는? 그리고 본인이 가장 재미있게 공부한 강의는?

A.  고등학교 정치 교과에서 다뤘던 국회 조직 구성 어떻고, 행정부 조직 구성이 어떻고 그런 것들은 사실 우리나라 학제 하에서는 정치학이 다루는 주제가 아니고 법대나 행정학과에서 주로 다루는 사항이지. 대학 정치학에서 다루는 주제는 이와 좀 다르지. 뭐 정부 조직 구성보다는 더 본질적인 것을 다루지. 정외과에 배우는 과목을 나열하자면 (고려대 정외과 홈페이지 기준: 그런데 저 과목 모두 개설되는 건 아님),

 - 정치사상: 한국정치사상, 동양정치사상, 서양고대-중세정치사상, 서양근대정치사상, 법-정치-레토릭, 현대정치철학, 정체성정치, 법과 정치사상, 다문화 공존과 인권, 헌정주의, 민족주의, 민주주의, 인간과 정치, 권력과 이념, 미국정치사상, 정치사상세미나, 여성과 정치, 다문화주의,  리더십론

 - 비교정치: 비교정치개설, 정당론, 정치학방법론, 정치경제론, 국가와 시민사회, 선거와 의회, 의회와 입법과정, 세계의 정치체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현대비교정치학의 이해, 정치문화, 정치과정론, 정치형태론, 동아시아정치론, 중국정치론, 러시아정치론, 미국정치론, 일본정치론, 유럽정치론, 북한정치론, 한국정치사, 현대정치이론, 한국정치세미나, 관료제 연구, 정치학을 위한 게임이론개설, 정치와 매스 커뮤니케이션

 - 국제정치: 국제관계이론, 한국외교정책론, 국제정치론, 외교사, 20세기 국제관계사, 동북아국제관계론, 현대국제안보론, 국제정치경제론, 일본외교 정책론, 러시아외교정책론, 국제사회와 현안과 쟁점, 국제평화연구, 비전통안보연구, 현대외교정책결정론, 국제기구론, 국제환경정치, 다국적기업의 정치경제론, 금융통화의 국제정치경제, 국제법, 국제 NGO 연구, 국제정치와 문화, 국제윤리학, 현대 유럽의 국제관계, 동남아시아 국제관계, 중앙아시아 국제관계, 남아시아 국제관계, 중동 국제관계, 아프리카 국제관계

(이걸 다 키보드로 옮기느라 손가락이 ㅡ.ㅡㅋ)

  학과 내에서는 정당론, 국제관계이론, 국가와 시민사회와 같이 좀 보편적인 과목들은 사람들이 미어터질 정도로 몰리지만 좀 특수한 분야의 과목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강의는 숭실대 시절에 들었던 강의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은 서울대로 옮겨간 강원택 교수님의 정치개론수업은 정치학에 대해 친근하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조홍식 교수님의 '매스 미디어의 이해'는 중앙일보 외교전문기자 출신답게(사실 이 분은 그랑제콜인 파리정치대학에서 학부, 석박사를 모두 마친 인물임) 사실상 신문기사 실습 강좌의 성격이 짙어서 좀 고생했지만 나름 남는 게 있었다. 서병훈 교수님의 '서양정치사상'도 인상이 깊었는데 내가 고대로 편입하는 바람에 그 교수님의 '자유주의' 수업은 듣지 못한 건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다. 고려대에서는 권혁용 교수님의 비교정치 수업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관계에 대한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 쓰느라 골이 아팠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었고, 김두진 교수님의 유럽정치론은 세간(?)의 평가와 다르게 나름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다. 임혁백 교수님의 수업은 좀 발음이 옹알옹알해서 알아듣기 쉽지는 않은데 민주주의에 대한 그 교수님의 '뜨거운' 사랑은 인상이 깊었지. 현재 좀 흥미롭게 수강 중인 수업은 이동선 교수님의 '현대국제안보론'(이건 군필자라면 좀 흥미가 갈 수도 있을법하지 ㅋ;)과 현재호 교수님의 '민주주의와 헌법' 수업.


Q. 전공을 좋아하는가? 좋아한다면 좋아하게 된 계기는?

A.  어쩌다 전공이 되어버렸지만 나도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뉴스를 즐겨보는 등 나름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생때 문제의식도 나름 있었기에 대학교에 들어서 정치학 전공공부에 대한 아주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Q. 반대로 전공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 어떤 점이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함?

A.  정치학을 이중(복수)전공하는 사람들 일부가 "정치학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 복잡하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본 적 있어. 사실 정치학 자체가 방대한 학문이고 뭔가 딱부러지게 답이 나오는 학문은 아니라서 사람에 따라서는 그 특유의 애매함(?)때문에 어려워할 수 있지.


Q. 전공자들의 진로는 어떠한지, 그리고 흔히들 말하는 '전공을 살리는' 진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사실 정치학 전공자의 진로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나와 친분 있는 선배(고려대)는 모 대기업 IT분야 계열사를 거쳐서 모 대학 교직원으로 재직 중이시고, 어떤 사람은 로스쿨가거나 사시 테크를 타고, 나처럼 행시 테크 밟거나 밟으려고 하고, 관련 전공이나 유사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하고... 여러가지지. 사실 전공을 '그나마라도' 살리는 진로는 사실 정치학 교수 되는 건 전공 살리는 측면에서 가장 좋고, 행시 붙고 고위 관료가 되거나 신문기자가 된다던가 유명 논객이 된다던가 외교관, 국회의원 등을 하는 것 정도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의 오해와 다르게 정치인들 대부분은 정외과 학부 졸업하고 다짜고짜 정계에 진출한 경우는 사실 드물고, 법대 나와서 검사나 변호사로 활동하거나 행시 붙고 고위 관료로 커리어를 쌓다가 정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이점은 지적해두고 싶었다.


Q. 수험생 훌리들을 위해, 어떤 스타일의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전공이라고 생각하는지? 

A.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것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정치학을 공부할 자격이 있다고 봐. 다만 정치가와 같이 뭔가 active한 진로를 원한다면 개인적인 특성에 대한 고려사항도 있긴 하겠지만, 학문으로서 정치학, 그러니까 전공자체는 그정도까지는 필수는 아니지. 보통 우리가 '정치'를 논한다면 정치인들이나 하는 그 활동으로 국한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인간사에 관련된 거라면 어떤 것이든 정치라고 볼 수 있지. 좋지 않은 얘기이긴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도 어쩌면 일상적인 정치의 문제로도 볼 수 있지. 사실 소심한 샌님같은 애들한테는 정치학보다는 경영학이 더 고달픈 학문이 될 수 있지...(경영대 그 특유의 악명높은 팀플은 잘 알거다 - 근데 이건 내가 이중전공을 사실상 포기하게 된 이유는 아니지)


Q. 그리고 정치학을 공부하는 데 관하여 충고 하자면?

A.  정치학을 공부하는 데서 가장 피해야 할 마음가짐(태도)는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마인드다. 중고등학교 사회시간때 저렇게 배웠던 걸 대학교 정치학 수업에서 접목했다간 X될 수도 있지. 정치학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자신만의 비판의식과 판단틀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것이지. 예를 들면, 자신이 의회내각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면, 그게 어떤 점에서 대통령 중심제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논리적으로 써야한다는 것이지. 이것을 속칭 "썰"이라고 하지. 정치학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이 있어야 하지. 법학 공부에는 이른바 '리걸 마인드'가 필요하다면 정치학에는 이른바 '썰'이라고 하는 정치학 특유의 크리티컬한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만약에 정치학으로 전과, 복수전공(이중전공, 부전공)을 하려는 생각이 있거든, 당장 뉴스나 신문을 보든, 시사잡지나 시사프로그램을 챙겨보든 먼저 정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정치학이라는 학문에 입갤하겠답시고 행시용으로 나온 정치학 요약집 부터 찾으면(특히 특정 대학으로 편입하겠다고 전공시험 준비하겠다는 종자들) 내가 쪼인트를 깔지도 모른다; 그딴거는 나같은 전공자가 배웠던 내용을 잠깐 정리하는 차원에서 참고용으로 보는 것일 뿐이지, 정치학 늅이는 그런 것은 피하고 전공자가 적극 추천하는 입갤용 책(대표적으로 최장집 교수의 '민후민')부터 쳐 읽어라. 여유가 있다면 정치와 관련된 여러 교양서적을 읽어보는 것도 강추.


Extra Q. 정치학에서 수학이 어느정도 쓰이나?

A.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정치학은 순수학문에 속하고(응용학문인 행정학, 경영학과는 다르지) 인문학, 특히 철학과 상당히 접목된 학문이라서 그런지 학부 수준에서는 수학이 잘 쓰이지 않는다고 볼 수 있지. 사실 학부 수준에서 수학 혹은 산수가 그나마 쓰이는 세부 분야는 선거정치에서 동트의 공식을 이용하여 예상 당선인을 맞춘다든지 정치경제학에서 뭐 약간 경제학스러운 기초 함수 그래프를 쓴다든지 그 정도. (그 정도의 수학/산수도 안되는 대가리라면 행시 PSAT, 삼성 SSAT 같은 거 때려쳐라) 경영학, 경제학과 비교하자면 그쪽 학문보다 확실하게 수학을 덜 쓰는 건 맞아. 하지만 대학원 수준으로 가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사회과학 연구에 통계학이 자주 쓰이는 건 물론이고, 정치학에도 계량적 기법(즉, 수학적 모델)이 도입되는 추세라 대학원 테크를 타는 일부 학부생들은 통계학 수업을 듣거나 고교 미적분을 알아서 공부하기도 하지 (대학원 테크 갈 생각인 미국 모 주립대 출신 편입 후배 이야기).

(다음은 훌리들이 직접 댓글로 올린 질문)

Q. 정외과는 남녀비율이 보통 어떠냐 (by 세계평화)

A.  아버지 세대때는 지금의 공대마냥 여자가 드문 학과 (법대, 경영학, 경제학, 정치학, 행정학 뭐 이런쪽은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이 많으니)였으나 지금은 남자 반 여자 반이라고 보면 된다. 남초 학과라는 얘기는 지금으로서는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Q. 후회함? (by 마공작)
A.  후회하지는 않는다. 후회했다면 편입할 때 진작에 다른 학과로 갔었겠지. 다만 지리학과가 있었다면 이중(복수)전공을 해보고 싶었을 생각은 조금 있지. 

Q. 한국에서 정치외교학과생도 유학 많이 가는 편임? (by POPOBUGI)
A.  내가 거기에 대한 통계자료 같은 걸 가지고 있지 않으니 잘 모르겠지만, 학자의 길로 가겠다는 전공생들은 유학을 많이 염두에 두고 있고, 상당히 가기도 하지. 하지만 일반 대기업 취업이나 기자, 로스쿨(사시), 공무원(행시 포함) 등의 테크를 타겠다는 사람은 유학가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을 게다. 사실 숫자 상으로는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많을 듯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치외교학과 vs 현실 정치외교학과

 



"정치외교학과"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참 멋있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치학과보다는 약간 잡탕(?)삘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고려대보다 좋다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그들은 모두 정치외교학과라는 학과는 없고 대신 '정치학과'가 있기 때문이죠.


솔직히 외교, 국제정치 분야 역시 '정치학'에 포함되는 것인데 이름을 저렇게


갖다 붙인다는 것이 우습습니다. 학과 이름에 너무 목메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면 저도 할말이 없지만.


정경대 학부생으로서 솔직히 학교에 너무 짜증이 납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 따라서 정치학과로 할 것이지


왜 이상하게 갖다붙여서 정치외교학과라고 하는지...


일례로 미국 유수 대학원 과정만 봐도 경제학 석박사, 정치학 석박사, 행정학 석박사 등은 있어도


정치외교학이란 잡탕 석박사님들은 없으니 말이죠.


그렇게 싫으면 정외과 안가면 그만 아니냐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정치학과/정치외교학과 쪽을


항상 생각해 왔는데 현실에서는 제 생각에 논리적으로 반박해 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약간 무례하게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제 생각을 바꿔주실 분 있나요. 높은 식견으로 조언해 줄 수 있는 선배님을 찾습니다.


저도 정치외교학과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Q&A
정치외교학과라고 그냥 뭉뚱그려서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지 학부 과정에서 정치학과 외교학을 나누어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정치외교학과로 진학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학부과정에서는 아주 깊이있는 공부를 할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냥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한번 맛보는 정도의 수업내용과 강의가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정치외교학과로 마음을 정하셨다면 학부과정에서는 어떤 학문적인 큰 가르침을 얻겠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사회과학이라는 학문과 그속에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좀더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님만의 시각을 가지는 훈련을 하시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괜히 정대를 호안정대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정치외교학과의 실질적인 커리큘럼이나 교수진은 자타 공인 전국 최고이며 이건 제가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그만큼 국내 최고의 단일 학과인데 모든 면에서 최고를 추구해야지 학과 명칭이야 겉 껍데기일 뿐이므로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고연대 이하 전국 99% 대학이 정치학 관련 학과 이름이 \'정치학과\'가 아닌 \'정치외교학과\'라는 것인데 당연히 전국의 수많은 교수님들께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고 계신 걸로 보아 \'정치학과\'보다는 \'정치외교학과\'라는 명칭이 더 낫다는 것인데 그 근거를 전 알고 싶다는 겁니다.


국제정치 전공 하면 정치학 석사 정치학 박사 학위가 나온단다. 애초에 따로 있어야 할 게 아니라 같이 있어야 하는 거고, 외교가 말하자면 정치의 하위 부류인 셈이지. 국제정치를 같이 다룬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정치외교학과라 명명한 모양인데, 따지고 보면 그냥 정치학 전반을 빼놓지 않고 다루는 과라고 보는 게 맞다.





정외과 학생인데 정치알못인 후기


더 정확히 말하면 정치 관련 뉴스에 별 흥미를 못 느낌...

왠지 모를 의무감 때문에 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나 새로운 정책 나왔다 하면 그냥 대충 이름이랑 사건 개요(?) 정도 외워두긴 하는데.... 내 의견은 이거다 라고 말할 만큼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별 재도 없음

근데 또 웃기는 건 학교 과정은 그런대로 배울만 하단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학점이 엄청 잘 나오는 건 또 아니지만.

나 전공을 잘못 택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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