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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

by nutrient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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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사회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 - 공인중개사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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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과 졸업 후 취업 현실 - 연대 UIC? 언더우드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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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는 진로가 보통 어떻게 돼?



나 이번에 연 사 편입 지원했다가 떨어졌어. 중앙대 법대 다니구....학점은 3.1이야. 나름대로 사회학전공시험도 잘봤고 해서 기대했는데 떨어졌네. 뭐, 아쉬워하지 않을려고 하는데도 자꾸 아쉽다. 내가 고3때 연대 수시 1 2 학기 에서 둘다 아깝게 떨어진 이후로 인생이 꼬여서 좀 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아직 있어. 뭐 그런거 생각하면 당연히 붙으면 연대 사회학과 가는게 좋겠지. 나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를 보더라도 휴학하고 신림동가서 공부하면 될거라는 생각이거든. 근데 뭐 아는 형이 나 위로해줄라는 소린지는 몰라도 니가 어쨌든 사시가 아니더라도 수사관련된 기관에서 일할거면 뭐 연대사회보다 중앙 법이 낫다고는 할수없겠지만, 길게보면 비슷한 수준은 될거라며 그러더라. 어떻게 생각해? 깔끔하게 학벌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버린 후에 사회에서 연대 프리미엄도 아무래도 있을테니비교가 안되려나? 그냥 자꾸 아쉬워서 며칠째 암것도 못하겠네. 휴학했다가 편입을 다시 준비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시에 목메는 것도 싫고 해서 사회학과 가서 좀 새로운 진로를 꿈꿨었거든. 아무래도 더 다양하게 살 수있을것도 같고, 좀 더 편할거같아서. 어때? 명문대 프리미엄 빼면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닌걸까?


Q&A
솔직히 미안한 말이지만, 사회학과 나오고 나서의 진로도 잘 모를 정도로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관련 지식의 깊이가 없었으니 떨어질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 아무튼 횽보다 훨씬 더 깊이있는 답안을 쓴 학생들이 있었을 거예요. 단지 개론서나 사회사상사, 현대사회학 이론만 본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봄. 그 외 여러가지 사회과학 서적들을 접하면서 풍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오랜 기간 축적된 내공을 답안에 쏟아낸 학생들이 있었을 걸요. 학점은 학교 수준이 어느정도 되면, 크게 문제 안 된다고 알고 있음. 참고로 중앙대 법대, 상대나 성균관대 뭐 그런 수준의 학교 지원자들도 편입시 많이 떨어져요. 학교만 보고 뽑는 거 아님.


학점 낮은거 아는데 나보다 낮은 사람도 많고 전공셤이 중요하다길래..글고 내가 깊이가 떨어지는건 인정하는데 시험 답안은 내가 예상한 문제 나와서 거의 완벽하게 썼거든. 그니까 내가 궁금한건 연대 사회생들의 보통의 진로가 그냥 전공살려 취직인건지. 행시 쪽으로 가는지 그런게 궁금해서.

행시보는 학생도 있고, 학계로 나가는 사람도 있고(석박사 유학), 전공 살려 취직하는 사람도 있고(복지관련 공단 등), 프로의식 없는 경우는 전공과 무관한 일 하는 경우도 있겠죠. 행시보는 경우도 사회복지직렬 응시하거나 일행 합격후 보건복지부나 노동부로 가는 경우는 전공을 살리는 거고, 관계 없는 부서 가면 전공 안 살리는 거죠. 그런데 보통 학계 진출 아니면 무관한 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복지 공단은 사회복지학과나 경영, 법, 행정학과 출신들이 더 많이 가고요. 사회학 자체가 순수학문이라 전공 살려 취직하는 것이 쉽지 않죠. 솔직히 전공 살려도 사회복지영역(물론 임상이 아닌 사회정책분야)에서 일하게 될... 아무튼 전문직을 꿈꾼다면, 순수학문 전공자의 경우 전공 살리는 한계는 있습니다. 경제가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응용 학문인 경영학과 출신들의 입지가 더 크잖아요. 사회문제도 순수과학인 사회학 전공자 보다는 응용학문인 사회복지학 전공자가 할일이 더 많은게 현실인 듯 합니다.



사회학과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신다면, 들어서 나쁠 것은 없는 이야기 하나



0.몇 달 전에 대학원에 들어오고 싶다는 학부생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 본인께서 생각하시는 ‘사회학자’가 누가 있으신지를 한 번 여쭤 보았죠. 그분은 마르크스, 아도르노, 알튀세르, 푸코, 들뢰즈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께 사회학과 대학원에서는 말씀해주신 분들 중에 마르크스 이외에는 읽지 않으며 그 ‘아버지’ 마르크스도 사회학 이론 수업 시간 외에는 읽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약간 당황해하시며 그럼 사회학과 대학원에서는 무엇을 읽느냐고 여쭤보셨습니다.“혹시 디마지오라고 아세요?”1.이 분의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저는 오지랖이 좀 넒은 편이어서 사회학과에 들어오고 싶다는 분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만나곤 하는데요, 둘 중 한 번 정도는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는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질문을 던진다는 것 자체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이 저 자신이 바로 알튀세르와 푸코를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직접 다루지는 않더라도 조금은 다룰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또 녹록치 않더군요.사회학과 대학원생으로 살다 보게 되면 학부생 이외의 분들을 만날 때에도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게 됩니다. 특히 출판계에 계신 독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을 만날 때 그러합니다. 그 분들이 생각하시는 ‘사회학자’는 아도르노나 푸코도 있지만 데이비드 하비나 우에노 치즈코 같은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주로 신자유주의, 남성중심주의와 같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것으로 가정되는 ‘지배의 논리’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책’을 쓰는 사람들이지요.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진지하게 읽는 사회학과 대학원 수업은 전국을 통틀어서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저작들을 지나치게 ‘거시적,’ ‘기술적,’ ‘추상적’인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무얼 읽는가 하면 책 대신에 주로 한글이나 (요즘에는) 영문으로 된 논문들을 주로 보는 것 같습니다.이런 사회학과 대학원의 경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조심스레 말하자면 정치적인 문제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보수화’로 볼 것인가, ‘전문화’로 볼 것인가, 둘 다인가, 무엇으로 본다면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볼 것인가는 그렇게 보는 사람의 정치적 입장과 결단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이 역시 중요하고 재밌고 잘 이야기되지 않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저는 이 사태를 ‘보수화’와 ‘전문화’ 이전에 ‘미스매치(mismatch)’의 문제로 보고 싶습니다.왜 이렇게 대학원 안과 밖에서 사회학의 의미는 다른 것일까요? 원래 달랐던 것일까요? 달라진 것일까요? 그리고 왜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길 기대했던 것을 기대했던 방식으로 배우지 못하는 걸까요? 나아가 그렇게 안 가르치는데 왜 이런 학생들이 계속 대학원에 오는 걸까요?3.김성은 선생님이 쓰신 2015년 「한국 사회과학의 전문화와 대중화」라는 논문은 이 주제를 생각하는 데 큰 힌트를 주셨습니다. 이 논문의 4장은 대학원 밖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학을 왜 급진적이고 참여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5장은 대학원 안의 사회학이 왜 사람들의 이런 관심과는 달리 전문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갔는지 이해할 단서를 제시해 줍니다. 「월간 틀」에 오실 법한 분들이라면 익히 일상에서의 사담(私談)들을 통해 잘 아실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 요약해 보자면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맥락에서 사회학도 대중화 또는 급진화되고 이에 맞추어 대중들의 사회학에 대한 인식이 형성된 반면 90년대 고등교육 영역이 팽창하고 저널리즘이 상업화되면서 사회학계의 대중적 참여는 줄어들고 대학 안에서의 전문화가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하지만 궁금증은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사회학이 다른 길을 간 지 20여년이 다 되어 간다면 왜 사회학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착각, 오인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저는 왜 사회학 대학원에 오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서두에 언급한 학부생 분은 왜 제 질문에 제가 3년 전에 비슷하게 했을 법한 답변을 한 것일까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2000년대 중후반 출판시장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이 시기 한국 출판계에서는 이른바 ‘이론’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론’이란 구체적으로는 라캉, 들뢰즈, 지젝, 푸코, 바디우, 랑시에르 등등을 가리킵니다. 주로 프랑스인들이 만든 글들이 미국에서 고등교육의 팽창과 더불어 ‘이론(Theory)’이라는 추상적인 이름을 가진 하나의 장르로서 유통이 되었었고[1] 한국에서도 2000년대 즈음 되면 이런 이론들이 거의 동시 수준으로 수입되게 됩니다.이 ‘이론가’들이 사회학자는 아니었지만 저는 조금은 왜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이걸 통해 ‘사회문제’들을 생각했고 이 ‘이론’들이 그 문제들에 접근하는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때도 이 이론들을 ‘사회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정치철학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2]. 그렇지만 공부를 하면서 이런 논의들이 너무 원리적인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3] 사회학 공부는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여기서 얻은 문제의식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4.처음에 대학원에 와서 1년 정도 지내면서 제가 한 생각은 ‘아 내가 생각했던 형태의 사회학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일각수, 유니콘 같은 것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분께 조언을 듣고서는 이미 각오(?)는 어느 정도 하고 들어왔지만 그래도 학부 때 읽은 것들과 겹치는 읽을거리가 거의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앞서의 디마지오를 포함해 새롭게 여러 주로 미국 사회학자의 이름들을 알게 되었는데 이들의 ‘이론’은 제가 생각하던 ‘이론’과는 그 내용뿐만 아니라 목적과 스타일에 있어서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처음에는 모르던 것을 배우니 재밌고 잘 하고 싶다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들어오기 전의 저 자신을 순진하고 낡은 형태의 이론들에 천착하던 ‘멋모르던’ 사람으로 자기비판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긍정해보려 노력했었죠. 이때까지는 미스매치라는 생각도 별로 없었습니다.그러나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제가 생각하던 사회학이 현실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사회학’이라는 것이 특히 국가별, 형태별로 굉장히 다양하고 그 중에는 제가 대학원을 1년 정도 다니며 ‘멋모르던 시기’라고 평가했던 학부 시절에 막연히 생각하던 사회학도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 사회학은 주로 ‘양방’보다는 ‘질방’에 있었고, 미국보다는 영국[4], 호주, 캐나다 쪽에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미국의 사회학에서도 제가 상상했던 종류의 사회학이 있기는 한데 그들은 미국에서도 에리히 프롬, 데이비드 리즈먼, 찰스 라이트 밀즈의 경우같이 학계보다는 출판시장과 저널리즘을 중심으로 활동하거나[5] 또는 미국의 대학 랭킹에서 최고위층에 있는 대학들에 콜롬비아, 버클리, 예일 등에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6].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은 한편으로는 ‘아 그래도 생각했던 길이 있었구나.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왜 나는 이런 전통에 대해서는 배울 수 없었을까. 아니 그 전에 존재조차 알 수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자의 마음은 학부 시절 자신을 ‘멋몰랐다’고 섣불리 평가한 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이때부터 저 자신의 상황을 미스매치로 볼 수 있었고 그 경로를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학부 때 알던 사회학은 주로 영국의 학계와 미국의 출판계를 거쳐서 온 것이었고 대학원에서 배운 사회학은 미국의 학계에서 온 것이었던 셈이죠. 이런 상이한 사회학‘들’의 번역 패턴들이 저의 개인적 착각과 결합하여 미스매치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5.개인적으로 이 미스매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를 통해 앞서 말했듯 예상치 않았던 것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지요. 다른 곳이 아닌 사회학과 대학원이 아니었으면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월간 틀」 편집진 및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유는 우선 보다 나은 대학원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였습니다.요즘 대학원에는 과거와는 현저히 다른 배경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교육 체계는 크게 변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정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면 대학원 입시와 교육에 있어서도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변화를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대학원에 들어오는 분들의 배경과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6.어떤 미스매치는 대학원 교육과는 다른 것을 생각해볼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개인적인 미스매치의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저 자신과 일부 주변의 예를 돌이켜 볼 경우 사회학과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는 경우, 사회학자라는 ‘진로’를 선택한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직장인이라는 일반적인 진로를 회피하거나 진로 선택 자체를 유예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돌이켜보면 학부를 다니면서 ‘인생’이나 ‘사회’같은 큰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았고 항상 읽고 배우면서 뭔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로 선택과 취업준비를 피하려 들어온 듯한 느낌도 없지 않은 대학원에 와서 마주한 것은 두 가지, 조교 또는 연구자라는 또 다른 직업과 교수 또는 다른 무언가(?)의 직업을 목표로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또 다른 취업준비였습니다.직업 아닌 직업, 조교 부분과 관련해서는 월간 틀에 실린 다른 글[7]을 참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조교보다 조금 더 어려웠던 것은 예비구직인으로서의 자각을 갖추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활동들이 교수든 연구원이든 무엇이든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임을 자각하고 논문이 아닌 글, 특히 책을 읽는 것은 기회비용임을 알고 있어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일상의 대화들도 그 전까지 해오던 세미나들의 그것과는 달랐습니다. 어떤 글의 무엇이 좋았고 아니고 같은 이야기는 뭐랄까…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왠지 모르게 철없고 부끄러운 이야기처럼 느껴지더군요. 이번에 어디 학회에서 무얼 발표할 것인지, 학위논문은 언제 무엇으로 쓸 것인지, 유학은 갈 것인지, 학위 과정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등등. 이런 이야기들은 어쩔 때는 하고 싶던 이야기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지만 우선 그 이전에 앞서 어쨌든 무난하고 편한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문득 생각해 보니 이건 군대 장교 시절 부사관 분들과 나누던 진급이나 성과급 평가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를 이해할 것을 요구하지도 남을 이해할 것을 요구받지도 않아도 되는 그런 종류의 업무 잡담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로가 하는 연구에 대해서 묻는 것은 어느 순간에는 너무 공격적이거나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간섭처럼 느껴지더군요. 저 자신도 이런 대화의 질서가 흐트러지면 피곤함을 느끼는 타입이지만 문득 학술공동체에 이런 대화들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떤 종류의 학술공동체일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였습니다.7.이 글에서는 두 가지만을 이야기했지만 이런 미스매치의 사례들은 사실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이런 미스매치들 중에서는 ‘문제’도 있고 ‘문제가 아닌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앞서 미스매치의 정치적 평가 문제를 이야기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것들 중 무엇이 문제이고 아닌지는 사회학 공동체 내 구성원들의 대화를 통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미스매치들의 사례는 보다 넓은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미스매치를 개인적인 ‘모자람’과 ‘부족함’으로 환원하시고 자책을 하시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다른 대학교, 다른 학과에서 오신 분들이 그렇게 많이 되는 것 같더군요. 미스매치에 대한 논의들이 좀 더 나은 대학원을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 있습니다.그리고 당장 대학원이 어떻게 바뀌지 않더라도, 대학원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고 속는 게 알고 속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저 자신이 착각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이 있었기에 사회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듯이 이 글을 보고도 (아니면 보았기 때문에?) 사회학과 대학원에 오실 분이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 그래도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는 사회학이라는 이름이 제게 그랬듯이 구체적인 동시에 해방적인 지식에 대한 약속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꼭 그 약속과 어긋나는 경험들을 대학원에서 한 것 같지는 않고요. 하지만 다음에 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제가 (아무래도 스스로가 어리석어) 부딪쳤던 돌부리는 피해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친구 사회학과가서 이상해졌다



이친구가 과제할때마다 나한테 의견물어보는편이라서



대충 뭐배우고 어떤과제하는지 대충 아는편이다



근데 얘기하면할수록 얘가 물들어지는게 느껴진다



자꾸 공동분배 공동분배...이런얘기를해서 내가 그건 공산주의에 가깝지 않느냐 라고하면



아 그런가? 이런편이고 자신도 모르게 반 자본주의인사람이 되어가는것같다...



다른친구들도 과제도 다 이런식이라는걸 보면 사회학과에서 반 자본주의적인것들에대해 가르치는것같다



근데 그것들은 상당히 공산주의랑 연결이 되더라고...



항상 공동분배,복지,사회단체에 대해서 자꾸 정치적으로 연결이되어버리고(떼어놓을수는 없는요소지만)



마르크스 뭐시기같은 사회주의자들의 사상에 대해서 나한테 말해주고 하... 존나 이상하다진짜



내가 사회학과에 사자도 안배웠어도 최소한 공산주의가 비 현실적이라고 꼬집어도



그친구는 그 당시에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라고 수긍을해도 지향하는바가 바뀌지는 않는것같다



자꾸 현 체제를 자본주의라 일컫고 현체제를 비판한다. 과제도 그런 비판하는 내용이 대다수고...



내가 보수지향이라서 충돌안하려고 최대한 보수임을 숨기지만 얘는 점점 진보에 가까운 성향이 만들어지는것같다



또 나는 공대생 걔는 인문대생이니까 나는 점점 현실지향, 효율중시로 가고 그친구는 이상지향,감성중시로 가고



뭔가 자꾸 반대로 걷는것만같다 하... 씁쓸하다



차라리 내가 수긍을하게끔 현란하게 반박이라도 하면 내가 시원하게 넘어가주기라도 할텐데



주장은 허무맹랑하고 비전공자인 내가 왜?라고 물으면 '설명하기는 힘들지만'이런식으로 추상적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하는게



뭔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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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장례지도사 취업과 연봉 현실 - 장례지도학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장례지도사 취업과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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