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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곳, 두바이

by nutrient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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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곳, 두바이

사막 경제의 중심지 두바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지상 최대 분수 쇼와 거대한 인공 섬, 하늘 높이 치솟은 마천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게다가 최근에는 ‘2020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하며 현대적 첨단 도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세계 최초, 역대 최대 규모의 2020 두바이 엑스포


지금 두바이를 방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바이에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3월 31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170년 세계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엑스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볼거리가 가득하다. 2021년 10월 1일부터 시작한 두바이 엑스포는 2022년 3월 31일까지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라는 큰 주제 아래 함께 미래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10개 테마를 6개월간 나눠 보여줄 예정이다.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191개 참가국 모두 개별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참가국 파빌리온 외에도 다국적기업,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파빌리온 등 봐야 할 것이 200개가 넘는다. 매일 60개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지며, 200개 넘는 F&B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최첨단 아이디어의 집약체, 파빌리온


참가국은 엑스포의 세 가지 소주제인 ‘기회Opportunity’, ‘이동성 Mobility’, ‘지속 가능성 Sustainability’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어울리는 자국의 기술과 문화, 예술 등을 선보인다. 이동성 구역에 자리한 한국관은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선진 정보통신기술 ICT이 담긴 전시와 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동성 파빌리온에서는 사람과 상품, 아이디어 및 데이터의 이동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엘리베이터와 로봇, 드론 웨이터 등은 이동성 구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구역에서는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자연 사이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을, 기회 구역에서는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꿈과 목표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가별 전시관 외에도 아시프 칸Asif Khan이 디자인한 두바이 엑스포 정문, 55m 높이의 회전 전망대 하늘정원 Garden in the Sky, 패션 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 운영하는 우먼스 파빌리온 Woman’s Pavilion, 13m 높이의 구조물 벽을 타고 쏟아지는 153개의 소형 파도가 장관을 이루는 엑스포 2020 워터 피처 Expo 2020 Water Feature 등은 놓쳐서는 안 될 엑스포의 명물이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즐길 수 있는 두바이
두바이는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첨단 도시만의 편의와 바다, 사막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두바이만한 곳이 없다. 게다가 두바이에서는 럭셔리와 화려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거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최고급 호텔은 물론 레스토랑, 슈퍼카를 이용한 시티 투어까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 신용카드만 있으면 람보르기니부터 페라리까지 그 어떤 슈퍼카도 렌트할 수 있다. 도로 폭이 넓고 평평한 데다 주유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럭셔리카 또는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여기저기 인증숏을 남기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유명한 랜드마크와 다양한 쇼핑 타운, 스카이다이빙, 해저 탐험, 실내 스키, 레이싱 서킷 체험 등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 체험을 두바이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것. 다이내믹한 시티 투어보다 좀 더 이국적 경험을 원한다면 두바이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올드 두바이 지역을 방문해보자.

도시가 개발되기 전 전통 방식으로 교역이 이루어지던 곳으로, 수백 년 동안 두바이 상업의 중심지였다. 두바이 크리크를 중심으로 오래된 전통 시장인골드 수크금시장와 스파이스 수크향신료 시장가 여전히 활기차게 성업 중이어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바이 크리크는 해 질 무렵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운하와 선착장을 바쁘게 오가는 현대적 요트와 아랍 전통 배 다우가 붉은 노을과 함께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처 모스크에서 들리는 아잔 소리와 갈매기 소리, 항구도시의 다양한 소음이 섞여 두바이의 속살을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두바이에 관해서라면 불과 2~3년 전 정보라도 새롭게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끊임없는 개발과 건설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속속 들어서기 때문. 최근 두바이에서 가장 핫하게 주목받는 곳은 2020년 10월에 개장한 팜 분수Palm Fountain다. 팜 분수는 오픈과 동시에 <기네스북>에 올랐다. 곳곳에 위치한 3,000개 이상의 조명과 7,500개의 분사 노즐이 최고 105m 높이로 바닷물을 쏘아 올린다.

기존에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인공 호수에 설치된 두바이몰 분수 쇼보다 큰 모로 ‘세계 최대 분수 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21년 상반기에 오픈한 더 뷰 앳 더 팜 The View atthe Palm 전망대도 주목할 만하다. 팜 주메이라 중심부에 자리한 더 팜 건물 꼭대기인 52층에 위치해 팜 주메이라는 물론, 두바이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021년 10월 말에 오픈한 아인 두바이AinDubai는 두바이의 주요 랜드마크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또 다른 랜드마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로, 약 250m 높이로 현재 가장 높은 라스베이거스의 하이 롤러보다 83m나 높다. 한 바퀴 도는 데 약 38분 소요되며 캐빈 안에서 부르즈 알 아랍 Burj Al Arab, 팜 주메이라, 부르즈 할리파 등 두바이의 유명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또 하나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꼽히는 딥 다이브 두바이 Deep Dive Dubai다. 수심 60m 수영장으로 내부는 가라앉은 도시의 모습을 구현했다. 최첨단 조명과 음향 시스템이 연출을 돕는 이 거대한 수중 도시는 다이버들에게 새로운 모험과 탐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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