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세계사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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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고찰이 중요하다면 마찬가지로 넓은 바탕 역시도 그런 것이다. 우물은 깊게 파야 좋겠지만 그 주변 지형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면 헛수고가 될 수도, 또는 금방 말라버릴 수도, 또는 심하게 오염되어 먹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찰의 힘을 키워주는 좋은 벗이라고 하겠다.

최초 우리의 현생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원시시대, 즉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있을 기후변화를 마지막 챕터로 하여 시간순서대로 나열하면서 가장 중요한 팩트체크를 하면서 하나하나씩 짚어주는 세계사가 참 흥미로웠다.   꼭 세계사를 시대순, 시간순서대로 하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파트를 각각 나누어 세부적으로 치밀하게 서술한 게 정말 좋았다. 

주식하면 집안 망한다.

세계사는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 경제사, 전쟁사, 문화사 등 분야별 세계사 책이 나와 있고, 경제사 분야도 화폐, 세금, 금리 등 세분화 해서 그 역사를 기술한 책들도 있다. 세계사는 워낙 다루어야 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는 것도 쉽지 않다.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라고 하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방대한 세계사를 전체적인 윤곽과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의 시작은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이 나면서 흥미를 일으킨다. 그런 다음, 우리가 익히 아는 고대 3대 문명의 발원지 중에서 인더스강, 중국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을 거쳐, 로마를 거치면서, 새로운 두 종교의 탄생을 우리는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가 그것이다. 이로부터 인류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전쟁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프랑크 왕국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 왕국이 결국 프랑스와 독일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한중일 삼각관계를 알지 못하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었던 사드문제나 위안부문제 또는 국방문제, 경제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이처럼 세계를 알려면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민족간의 분쟁이나 배척하는 태도 등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것이기에 제3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려한다면 역사를 배워야 한다.   서두에서 밝히듯 저자는 세계사를 최대한 쉽게 요약하여 독자로 하여금 세계사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대체로 무게추가 국사 쪽에 많이 실린 편이다.

중고등학교 때 세계사나 한국사같은 역사 과목은 내게는 너무 어려운 과목이었다. 학창시절에 나한테 암기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둘째 치더라도, 일단 무작정 암기해야만 하는게 나하고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나하고 잘 맞던지 그렇지 않던지 간에, 아무리 싫어도 어느 정도는 암기가 되어 있어야 벌어진 역사적 사실의 맥락 관계 등은 알고 파악해 나가며 그 위에 살을 덧붙일 수 있었을 텐데 암기 자체를 못하고 안하니 역사 과목이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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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를 못타는 인생은 진짜 불쌍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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