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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브랜드의 탄생, 취미에서 시작하다

by nutrient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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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탄생, 취미에서 시작하다

서핑 마니아의 열정이 만들어낸 액션캠, ‘고프로’ 방송가부터 익스트림 스포츠에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개인용 고화질 카메라인 액션캠 ‘고프로’는 닉 우드먼(Nick Woodman)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이다. 어린 시절 닉 우드먼은 서핑에 빠져 살았다. 매일 새벽 5시부터 서핑을 하다가 등교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서핑을 마음껏 하겠다는 이유 하
나로 샌디에이고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어느 날 그는 파도를 타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포착하는 카메라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당시 서퍼들은 대부분 일회용 방수 카메라를 고무줄로 손에 묶어 사용했는데, 고무줄이 약해 파도에 휩쓸려 분실되거나 고정이 쉽지 않아 카메라에 얼굴을 다치는 일도 많았다. 닉 우드먼은 많은 서퍼가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프로라는 회사를 만들어 약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손목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HD급 35mm 소형 액션 카메라를 개발해냈다. CEO 닉 우드먼은 “열정을 좇다 보면 반드시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누구나 열정을 갖고 있으며, 열정은 인생의 가이드북이다”라고 말한다.

DVD를 편하게 보고 싶어 만든 ‘넷플릭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또한 취미를 사업화해 덕업 일치를 이룬 CEO다. 그는 평소 DVD를 빌려 보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런데 집에서 거리가 먼 비디오 대여점에 직접 다녀오는 것이 불편한 데다 조금 늦게 반납하면 연체료까지 내야 하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는 시간 과장 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듯 작은 불편함을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과 그 생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탄생시켰다. 코로나19로 영화관 방문이 어려워졌을 때 수많은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개봉할 만큼 넷플릭스는 이제 단순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영화
계와 방송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커피 애호가의 집념이 성공시킨 ‘블루보틀’

커피 애호가가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듯하다. 하지만 커피를 사랑한다고 다 카페를 차리거나 세계
적인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블루보틀’ 창시자 제임스 프리먼은 원래 평범한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그는 음
악을 하며 힘들 때 항상 커피로 위로를 받았다. 커피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연주 활동을 하면서도 커피에 대해 연구
하고,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커피를 내려 마셨을 정도다. 그는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
각에 연주자의 길을 접고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돈이 많지 않았음에도 커피 맛에 집중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겠다는 생
각만으로 무작정 커피 일에 뛰어든 것이다. 최적의 로스팅정도를 찾기 위해 20초 간격으로 시간을 달리해가며 원두를
볶았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원두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즉석에서 커피를 내려주는 수고
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랜 노력 끝에 블루보틀은 스타벅스의경쟁자로 급부상하며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고 있다.
 

축구 선수가 직접 제작한 친환경 운동화, ‘올버즈’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신발 브랜드‘올 버즈’.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전 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애정 하는 친환경 소재의 신발 브랜드다. 올 버즈가 탄생한 배경에는 뉴질랜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인 팀 브라운(Team Brown)의 작은 고민이 있었다. 팀 브라운은 선
수 시절 다양한 운동화를 협찬받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발전이 없는 운동화에 의문을 가졌다. 또한 우리가 신는 운
동화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신발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은퇴 후 신
발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가던 중 그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린저(Joey Zwillinger)를 만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에 심플한 디자인의 운동화를 만들게 된다. 이들은 뉴질랜드 양모 중 최고급인 메리노 울,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섬유 그리고 사탕수수를 가공해 만든 스위트 폼 등을 이용해 신발을 완성했다. 이 소재들은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말랑
하지도 않으면서 발이 피로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감싸는 운동화로 거듭났다. 운동화 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녹여 사용
하고 있으며, 지금도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된 새벽 배송, ‘마켓 컬리’

‘마켓 컬리’를 만든 김슬아 대표는 국내에서 취미를 사업으로 성공시킨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마켓컬리는 2014년에 설립한 한국의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금융업계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일하던 그녀는 결혼 후 맞벌이 부부
로 지내며 바쁜 탓에 장 볼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마트에 가지 않고도 필요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받
아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식품업계에 뛰어들었다.
평소 손맛이 좋은 외할머니 덕분에 어릴 때부터 식품 쪽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관심 분야를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고안해낸 것이 장보기 배송 서비스다. 그런데 신선식품을 대부분 사람들이 집에 없는 낮에 배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이 대부분 집에 있는 새벽 시간에 배송을 해보기로 한다. 그렇게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선식
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처음에는 주문 고객 15명 중 5이 가족이었는데, 지금은 전국 맛집의 요리까지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취미로 배운 제빵 기술로 만들어낸 ‘마망갸또’

피윤정 대표는 대한민국 디저트계를 대표하는 ‘마망 갸또’CEO다. 외환위기 때 해고를 당해 전업주부로 지내던 그녀
는 우연한 기회에 제빵 기술을 배우게 돼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그녀는 1년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에
서 제빵을 배우며 노하우를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홈베이킹 수업 제의를 받고 주민들을 위해 기초 수업을 진행하게 되
었다. 이에 재미를 느낀 피윤정 대표는 강사료를 모아 숙명여자대학교에 개설된 제과·제빵 전문학교 르 꼬르동 블루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제빵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과 기능장 자격
을 따내고, 2007년 마포에 수제 쿠키점을 열었다. 당시 과자가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고려해
유기농 과자 가게를 연 것이다. 이어 2009년에는 가로수길에 마망 갸또 1호점을 개설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피윤정 대표는 유기농과 건강한 재료로 수제 쿠키를 만들었고, 이후 캐러멜 디저트를 개발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디저트 가게를 선보였다. 그녀는 성공을 위해 좋아하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몰입했다. 그리고
엄마의 마음으로 깐깐하게 디저트를 만들었다.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지금의 마망갸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위 글의 출처는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5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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