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나스닥 미국 시장 상장 예정 - 업비트 만든 회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두나무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나무는 설립 초기 금융과 기술 두 개의 큰 나무줄기가 만나. 누구나 더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어 더 스마트하고 쉽게 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워낙 전망이 좋고 많은 자금이 몰리기 때문에 업비트를 소유하고 있는 두나무는 거래 수수료로 많은 매출을 올려왔습니다. 실제로 수익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가 우리 금융지주의 주식을 사들여 주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설립 초기 은행에 무시받던 업체가 이제 4대 은행이라 불리는 우리 금융지주의 대주주가 된 것입니다. 

매년 증가하는 압도적인 실적과 큰 기대감을 바탕으로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도 두나무 주가는 50만 원 중후 반대로 형성돼 있습니다. 해외 상장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1호 유니콘이라고 평가받는 두나무는 현재 기업가치 10조 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4월 나스닥에 직상장한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이 약 65조 원입니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을 압도적으로 추월한 업비트가 현재 10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앞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게 된다면 더 큰 시가총액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매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00% 증가한 2조 19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매출액보다 놀라운 재무 수치는 바로 영업이익입니다. 두나무의 영업이익률은 90%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21%이니 두나무의 영업이익률이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43.3%입니다. 

두나무의 매출액은 매년 20~30% 이상씩 성장하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2배 더 많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현금성 자산이 현재 기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내 상장된 기업 중에서 두나무보다 영업이익을 많이 낸 회사는 9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 100억 이상을 벌고 있는 유니콘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가 주주 친화적인 미국 시장에 그것도 나스닥에 상장된다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미국 시장에 상장을 염두하고 있다고 읽힙니다.

추가로 업비트는 신사옥 설립을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땅과 빌딩 등을 매입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자 현금 보유량이 많기 때문에 더 확장적인 사업이 가능한 것입니다. 두나무가 매입한 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GBC부지 옆 약 750평(2430㎡)의 토지와 앞뒤 2개 빌딩이며 알려진 매입 가격은 3,000억 원대입니다. 이 부지 근처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사옥인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호텔 신라스테이가 있어 입지 상으로 노른자 땅이라고 평가되는 곳입니다. 두나무는 이곳 2개의 빌딩을 허물고 새로운 사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입한 부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구청의 매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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