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축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갑니다.
오는 12월 20일부터 오전 4시 30분부터 시내버스 첫차 운행을 시작합니다. 부산시가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에서 충무동 자갈치 교차로까지 7.9km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개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의 중앙대로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7가 옛시청사거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고가교 북단을 잇는 부산광역시의 도로입니다. 번영로와 마찬가지로 부산 도심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을 잇는 부산광역시의 핵심적인 중추 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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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앙대로 서면에서 충무까지 BRT가 개통함에 따라 시내버스 23개 노선을 조정하고 속도 12∼2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23개 노선은 서면복개로, 고관로 등을 운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에 개통 하기 이전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 점검을 시행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대비한다고 밝혀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통 당일에 신설되는 BRT 정류소 36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52곳 및 주요 교차로 11곳 등에 시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기사, 버스업계 관계자 등의 인력을 배치하여 시민들이 혼란을 빚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T 구간으로 조정되는 20개 노선]
서면복개로: 4개 노선(108, 138, 167, 168번)
고관로: 16개 노선(17, 26, 27, 43, 59, 61, 66, 67, 81, 82, 85, 88, 101, 134, 167, 1004번)
[교통체계 변경에 따라 조정되는 3개 노선]
상공회의소 노선(133번), 자성대 노선(583번), 초량 교차로 노선(508번)
도시철도 구축비의 50분의 1 정도로 비용이 저렴한 BRT 노선은 교차로의 신호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어 교통체증이 해소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로 부산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른 구간에 BRT 설치 이후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7.4㎞에서 22.7㎞로 30% 향상되고 버스 이용객 수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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