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인 세무사 현실 - 개업하면 연봉 1억은 기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세무사 현실 - 개업하면 연봉 1억은 기본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세무사 현실 - 개업하면 연봉 1억은 기본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업한 세무사 영업이익(매출x) 1.2~1.5억이 직장인 연봉 7000~8000과 비슷함
회사 사내대출, 4대보험, 연금, 사택지원, 자녀학자금지원등
눈에 보이지않는 평소에 신경쓰지않는 비용들을 개업한 전문직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직접 다 넣어야함
게다가 지금 잘된다하더라도 내년 내후년은 경기가 어찌될지 모르니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을 늘 소지하고있어야함
처음 개업할때 낸 빚도 갚아야하고 개업한다고 끝이 아니다
꼬맹이들아
[일반] 세무사 개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수험생이나 개업준비 중인 세무사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개업하면 얼마 벌어요?"라는 말인데...대충 예상했듯이 케바케이긴 한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개업세무사 연평균매출이 대략 2.7억이라고 본 거 같으니 실매출은 3억이 조금 넘겠지...실매출이 3억이면 보통 월 실수령액으로 천 이상은 가져갈거야...
그럼 단순히 "와~개꿀이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쎄...
개업세무사 나이별 비율을 보면 2~30대 개업자가 대략 15%정도 밖에 안돼...20대 개업자는 1%가 채 안되고...
즉, 현재 개업자 중 40대 이상이 85%라는 거지...
참고로 60대 이상이 40%쯤 될거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30대 개업자와 60대이상 개업자가 세무사 연평균 매출이라는 수치를 깍아내리는 반면 4~50대 개업자가 하드캐리 하는게 아닐까 싶어...
즉, 단순히 1/N 수입이 월 천이라는 것에는 일리가 있지만 모든 개업세무사가 그 정도 수입을 올리는 건 아니겠지...
따라서 개업의 단점이라면 개업초기 영업에 특출나지 않은 이상 정신적+경제적으로 좀 힘들고 인내심이 필요할 거야...
위 과표증명원은 나 개업초기 월 60만따리 일때 매출이고 연말에 마이너스 한도 5천이 다차서 한도 늘리려고 쫄아서 은행 여러 곳 땀나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
장점이라면 개업초기를 잘 넘기고 자리잡으면 그때부터는 기존 거래처 잘 관리하는 거 만으로도 영업이 되고 만족할 만한 수입을 얻겠지...
개업하자마자 많은 돈을 벌거라는 건 솔직히 욕심이고 개업초기에 힘든 걸 참아내면서 이리저리 구르고 경쟁력을 쌓고 시간이 흘러야 될 거야...뭐든지 공짜는 없으니까...
오늘도 힘내고 ㅎㅇㅌ...
현직입니다. 휴일에도 고민이 많으신 분들때문에 글 올립니다.
와이프와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글 올립니다.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위주로 정리한번 해봤습니다.
1. 독학해도 됩니까?
됩니다. 다만 합격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제 주위에 진짜 머리 좋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전업으로 6년정도 걸린걸로 알고있습니다. 인강같은거 한번도 본적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회비용측면에서 생각하면 바보같은 선택이었지만, 현재 본인이 씹고 뜯고 맛본 경험으로 제 동기중 가장 세법해석을 잘합니다.
다만 고민할 부분은 목적적합성에 있습니다. 합격이 목적인지 학문을 닦는것이 목적인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겸업하면서 수험생활해도 합격할수 있습니까?
네 됩니다. 아주 드물게 가능합니다. 10년 걸린 분 봤습니다.
그나마 운이 좋아 10년이지 나는 괜찮겠지 나는 진심이니 난 정말 열심히 할수 있어 난 간절해 라는걸로 남들과 다르다 생각하지 마세요.
그분들도 엄청 간절하게 공부한 사람들 입니다. 머리가 좋다? 음..... 글쎄요. 본인 머리가 특출나다면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합격까지의 시간은 오래걸리고 주변에 사람은 점점 없어지는 폐쇄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겁니다.
그 무게를 견딜 자신있으면 겸업하면서 수험생활 하시면 됩니다.
공부란 밑빠진 독에 물붙는 것입니다. 독이 안깨져 계속 물이 차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이 빠지는 양보다 때려붙는 양이 더 많아야 조금씩 독이 차기 시작할건데 이부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커버할지는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3. 합격 후 보장된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케바케입니다.
다만, 높은 확률로 고소득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험칙에 의한 것 입니다.
4, 회계사 vs 세무사
세무사가 회계사 하위호환이다 하시는 것은 수험생활때만 그렇습니다.
필드에 나오면 회계사니까 세무사를 무시한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만 사회는 돈으로 그 지위가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합격하려면 어차피 둘다 치열한건 매 한가지입니다. 세무사 시험 합격선까지 가는경우 높은 확률로 혹시나 모를 불의타를 대비해 고급회계까지 다 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니 회계학과 세무회계등은 동일하게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수준입니다.
많은 수험생이 회시와 세시를 병행한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점점 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무사 시험은 회계사시험보다 쉬우니 합격도 쉬울것이다 라는 질문은 글쎄요 라고 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합격 후의 수습처, 수습급여
고민하지 마세요 합격 후 집체교육때 알게됩니다. 수습은 수습일 뿐이지 1명몫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수습 후 근세의 삶이 궁금하시면 재산세를 많이하는 세무법인, 외부조정을 많이 하는 세무법인, 기장을 많이하는 세무법인 등 집체교육때 많은 정보를 공유받아 본인의 목적에 적합한곳에서 근무를 하세요.
6. 나이가 많은데 세무사 시험을 준비해도 될까요? 노베이스 입니다.
그걸 왜 여기서 물어보나요? 배우자와 상의하세요. 고민하시는 당신이 돈을 안벌고 전업으로 공부한다면 배우자가 당신 몫까지 더 돈을 벌어와야 합니다.
진심으로 하고싶으면 일단 시작부터 하세요. 중급회계에서 현재가치 부분만 들어가도 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 경험해보세요.
세무회계들어가면 도입부터 혼란이 올 겁니다. 쉬운공부하시다가 생소한 공부를 할때, 책에 적혀있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갈때, 아무리 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을때
그때도 견딜 수 있으면 들어오세요. (이 점은 회계사 시험이 더 그렇습니다.)
그 외에 겸업으로 하고싶다면 2번은 참조하시고 인간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에 가면서 쉴때 못쉬고 놀러갈때 못놀러가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할때
못보내면서까지 몇년의 시간은 견딜 자신이 있으면 당신은 준비되어있는겁니다. 놀거 다 놀면서 합격한 사람은 엄청 드물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합격나이가 고민이라면, 회계사인경우는 고민하실 부분이 맞습니다만 세무사는 개업하실 거라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나이있는 상태에서 수험생활하시는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걱정마세요.
7. 3년만 하면 합격합니까?
10년하고도 합격못한 분도 계시고 동차로 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특수한 상황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이 바닥 들어온 사람들 본인 나름대로 공부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데 평균적으로 저렇다 뿐이지 당신도 저럴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저 합격할때 10회독 넘게 했습니다. 연습서 문제? 못푸는 것 없었습니다. 모의고사때 항상 5위안에 들었습니다.
세법학은 단권화해서 통째로 암기했습니다. 조특법? 취사선택 안하고 전부 다 외웠습니다.
그래도 합격할 거란 생각 못했습니다. 다만 시험장에 들어갈때 내가 못쓰면 아무도 못쓴다 라는 자신을 갖고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요근래 올라온 글 보면 합격할 것 같습니다 라는 글들이 좀 보이는데 그런 글 볼때마다 심란합니다.
8. 세무사 추천합니까?
1번~7번을 다 고려하고서라도 추천합니다.
할만하고 좋은 직업 맞습니다.
단, 내 자식은 세무사 안시킬 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무사가 대부분 연봉이 7-8천 되나요?
한창 점심먹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요지는
- 사촌언니가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더라. 연봉이 7-8천은 된다는데 너도 전문직이나 할 것이지
그깟 (!) 안정적이지도 않은 회사 다니면서 쥐꼬리같은 돈 받아서 언제 집살거냐.
일단 제가 즐겁게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있는대로 비하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맘상했지만,
친척언니가 어려운 공부에 합격을 했으면 축하를 해 줄 일이고 솔직히 나랑 뭐 상관도 없는데
왜 그렇게 배가 아프고 난리를 치는지 저는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게다가, 제가 알기로 (저도 경영 전공이라 선배들이 몇 있어서 들은건 있는데)
세무사는 개업해서 어느 정도 영업력 있으면 모를까 절대 모든 세무사가 7-8천 버는 건 아니라 알고 있거든요.
친척언니는 대학 졸업 후 30살까지 취직 한번 안하고 쉬다가 슬슬 결혼은 해야하는데 직업이 없어서 결혼하기도
좀 그렇고 취업도 안해서 사기업 취업도 어려우니 공부라도 해야겠다..해서 CPA 하다 접고 세무사 공부한거거든요;;
친구도 거의 없고 10년 가까이 부모님 집에서 쉬고 있었어서 영업력은 더더욱 없고 .....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개업해서 성공할 만한 케이스는 절대 아닌 것 같아서, 저는 차라리 공무원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튼 그 공부를 했어요.
게다가 계속 입원을 들락날락 할정도로 몸도 안좋아서 회사는 더더더더더욱 무리......
듣다 듣다가 하도 지금 제 직장에 대해 난리를 치고 너도 공부나 해라 하시길래
제가 알고 있는 바를 전했더니 니가 뭘 아냐면서 큰엄마가 7-8천은 바로 보장이라고 하셨다고, 그게 거짓말이냐며
소리지르고 일방적으로 끊으시네요=ㅅ=
친척들끼리 이런 걸로 비교하고 맘상하고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저는 그저 언니가 얼른 안정적으로 잘 살았음 좋겠네요-_-;
+ 개인적으로는 언니는 성격과 전혀 안맞는 길을 간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차라리 학자가 더 잘 어울렸을 사람이라..)
제가 화가 난 건 제 말보다 친척 말만 믿는 엄마도 그렇지만 그 큰엄마라는 사람의 태도거든요.
제가 본인 아들딸보다 좋은 대학 가서, 본인 자식들 몇년간 쉬실 때 취직했을 때는 정말 대놓고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그딴 곳도 회사냐며 하시던 분이라...
허풍치시고 하시는 게 짜증나고 그러네요.
현직 개업1년10개월차 세무사입니다.
엠팍에 세무사 현실에 대해 너무 모르고 쓰는 분들이 많아서
바로잡을건 바로잡고자 야심한 밤에 글한번 끄적여봅니다.
현재 기장거래처 70군데 정도이며 (정확히는 69군데 입니다만 )
월 기장료는 부가세 포함해서 870정도 들어옵니다.
부가세 빼면 월 800이 조금 안되겠네요.
여기에 3월 법인세 신고때 조정료로 2400정도,
얼마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조정료로 4000정도 (신고대리 80곳 포함) 들어왔네요.
6월에 성실신고 두 건 하면 400정도 더 들어올 예정이고요.
1년하면 790 x 12개월 + 2400 + 4400 = 1.6억 정도네요 매출기준
(정확히는 임대료+관리비 연1200 정도 나갔으니 1.38억 번거지만요)
거래처 69곳일때 이정도입니다.
물론 인건비 없이 혼자 일했으니 저만큼 번거지만
직원을 뽑으면 그만큼 거래처수가 늘어나게되니 사실 제가 가져가는건 크게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밑엣글에 거래처 150군데정도 돼야 직장인들 평균 가져가는 월급(5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정도 가져간다고 하던데,
150곳 거래처면 직원이 3명정도는 필요할겁니다.
평균 250만원씩 준다 치면 (실제론 평균 250 안됩니다 사실)
평균 기장료 150 x 11만원(제 평균 기장료 계산해보니 11.xx만원입니다) - 750만원 = 월 900만원
여기서 임대료 관리비로 월 100정도 빠지니 월 800이 남는군요
카드값도 나가지만 어차피 직장인 월 500씩 가져간다고 할때 카드값 제외하고?? 는 아닐테니
기장료만 따져도 월 500 직장인보다 월 300씩은 더 가져갑니다.
여기에..
3월 법인세+5월 종합소득세 조정료 하면
(법인 50곳 + 개인 100곳 가정하겠습니다)
50곳 x 50만원 + 100곳 x 30만원 (실제론 더 많은데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 5,500만원
여기에 신고대리 80군데 1,600만원 더하면 두달만 7000만원 정도 가져가네요 보수적으로//
직원들 상여 한 500 줘도 6500 남습니다.
그럼 월 800 x 12개월 + 6500 = 1.61억
말씀드린것처럼 제가 가져가는건 크게 달라지지 않지요.
150곳 정도 거래처가 되면
정말정말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ㅎㅎ
제 목표도 그래서 3년안에 150군데 만드는거고요.
1년10개월만에 69곳 모았으니 1년 10개월만 더 열심히 하면 140곳.. 정도까지는 늘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전문직 시장이 그렇듯 세무사 시장도 많이 힘들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완전 똥물 진흙탕은 절대 아니고 지금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어서 끄적여봤네요ㅎ
현직이다 세무사 시장 좆망임 개업 못함 ㅋㅋㅋ
지역은 대도시권이고
4년찬데 친한동기들 5명 중 2명은 개업해서 기장 10개도 못쳐서 망하고 휴업했고
2명은 그냥 근세로 월급 받아가면서 생활한다 개업은 꿈도 못 꾸고
1명은 좀 벌다가 타 세무사한테 영업당한 업체들 뺏기고 그럭저럭 현상유지만 하는것 같더라. 여직원 1명두고 있던데 그나마 얘가 ㅍㅌㅊ인듯
나도 근세고 개업할 생각 당분간은 없다
니들 무슨 시험만 붙으면 5년차 월 500 월 1000?? 이런 얘기 우습게 하던데
무슨 2-30년전 경제호황기 로드기장도 넘쳐날때 얘기하냐?
그때랑 비교해서 물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는데 기장료는 반토막 세토막 났다.
거기다 요새는 병원전문, 쇼핑몰전문, 요식업전문 등등 해서 시장타겟해놓은 법인들이 업체 전부 쓸어간다. (개업 전부터 세미나니 뭐니 해서 이미 개원, 개업할 사장들 상대로 고객들 선점해놓음)
그렇다고 돈 되는 재산 상속 불복 이런건 20-30대 젊은 초짜 세무사들한테 절대 영업으로 안 맡기고, 다 인맥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음.
합격하면 연고도 인맥도 쥐뿔도 없는 새끼가 영업질로 월 500씩 쓸어담는다는건 환상이나 신기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신규셈사들이 영업력 없고 아싸라서 돈을 못 버는게 아니야.
그냥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있고 이건 아마 10년 20년 후면 더 심해질거임.
흔히들 마통 뚫어서 몇년 존버하고 일년에 10개씩 계약따내서
5년동안 50개 만든다. 그 후에 직원 한 두명 쓸지말지 고민해서 본인은 여유롭게 생활하면서 영업올인.
이론상으로는 이게 가능한데 현실에 부딪히면 10의 1명도 성공할까 말까다.
씹인싸 영업천재라도 1년에 10개 따내기도 존나 버거워.
돌방이든 명함뿌리기든 우편이든 별 개지랄 다해봐도 개인은 한계가 있고 법인이 싹 쓸어가더라.
그렇다고 영업 사무장을 둔다? 그냥 현직되면 이게 얼마나 미친소린지 알게될거다..
아마 기장료가 더 오를 일은 없을거고. 폐업하는 업체들은 늘어날테고 물가는 상승할텐데. 10년후 20년 후에는 기장료가 더 박살나거나 덤핑했으면 했지 올라갈 일은 없을거라 본다..
오늘 60대 세무사분이 휴업하고 다른 근세자리 알아보는것 보고 마음이 좀 그렇더라..
세무사의 현실 (현직 10년차)
이런갤이 있는지 첨 알았다..ㅋ 대충 눈팅하니까 세무사 까는 글이 많은데 현실 알려주마~
1. 회계사 vs 세무사
이거 비교하는 사람들은 그냥 장수생 수험생이 99프로라고 보면 된다.
합격하고 실무하다 보면 그냥 서로 전문직으로서 누가 위고 누가 아래고 이런거 없다.
회계사도 세법 몰라서 세무사한테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세무사도 기장할때 외감대상이라든지 규모 큰 업체들은 회계사랑
조인해서 같이 일하기도 하고 서로 윈윈하는 관계이지..
2. 연봉
이것도 사실 비교하는거 자체가 아이러니.. 세무사는 개업에 특화된 자격증이라 연봉이란게 사실 없다. 근무세무사는 당연히 근로자니까
연봉이 있지만, 대우는 사실상 회계사보다 많이 뒤쳐지는게 사실.. 근무세무사 연봉 협상하면 내가 이럴려고 세무사 하나 할거다.. 초봉 3500수준 될려나 싶다..
경력직 여직원보다도 못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개업한지 5년 이상된 세무사들은 1년에 억 이하로 버는사람들을 찾기가
힘들다. 다 잘먹고 잘산다. 뭐 시장이 포화라느니 경쟁이 치열하다느니 해도 다 잘살어그냥.. 그건 걱정하지마 ㅋㅋ
그냥 이렇게 표현하면 될까..? 옛날에 5억 벌거 지금 1-3억 번다고 생각하면 될듯..
3. 직종 막론하고 세무사의 가장 큰 장점
주위에 의사, 법무사, 변호사, 회계사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나오는 결론.. 다른건 몰라도 세무사를 젤 부러워하는건 뭐냐..
고정 수입이 있다는거.. 거래처 확보 되면 사실상 일을 안해도 매달 돈 나오고.. 3월 법인세, 5월 소득세때 조정료로 땡기는거 어마어마 하다..
즉, 내가 일을 안해도 사업장이 굴러간다는 것.. 그리고 매달 건바이건이 아니고, 고정수입이 있다는거..
아 더 쓰고 싶은데 친구 와서 이만 줄인다 다음에 다시 쓰겠다.. 결론은 세무사 좋다~ 비교질 그만 하고 할거면 열씨미 해라
현직 세무사가 생각하는 세무사 현실
나는 일반회사에서 인턴 쫌 하고 전문직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3년 공부해서 29살에 세무사 합격해서 세무법인에서 구르다가 지금은 로펌으로 이직함. 세무사가 어떤 지,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 시험 : 2차시험이 매우 어려움, 회계사시험을 안봐서 잘모르겠지만 보통 회계사2차보다 조금 쉽다고 함. 1차시험이 좀 쉽기는 한데 2차랑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서 고시낭인을 양성하게 하는 시험임.
- 연봉: 세무법인 처음 들어가면 연봉수준이 형편없이 낮음, 회계법인처럼 처음부터 높은 연봉을 기대하면 개실망할 것임. 개업하면 잘버는 사람은 잘벌고 못버는 사람은 못벌고.
- AI대체 : AI로 대체된다고 생각하는 건 세무업무를 안해본 사람일거라고 생각함. 세무사 사무실 사무원들이 대체될 수 있어도 세무사는 세법을 보고 나름의 해석과 전문가적 판단을 해야하는데 그런 판단을 AI가 한다? 그게 가능할까?
-진로 : 다양함. 공무원하는 사람도 있고, 개업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특수분야 공부해서 로펌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대기업이나 공기업가는 사람도 있고, 금융권 가는 사람도 있고 경력만 쌓이면 진로는 다양함. 보통 개업을 하는게 다수.
-성격 : 세무사는 개업이 꽃인것 맞음. 개업하고 자기사업하는게 전통적인 코스라서 활발하고 영업을 잘하는 성격을 가진사람이 유리한 건 사실. 그렇다고 내성적인 사람은 세무사를 하면 안되는 건 아니고, 자격증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100배 나으니 자격증 바탕으로 취업을 하거나 그럴수도 있음.
-개업 : 개업한다고 다 잘되는 건 분명 아님. 시장은 이미 충분히 과포화되었고 기장료는 10년전이랑 가격이 똑같거나 더 떨어지고 있음. 그 와중에 경리아웃소싱이라든지 나름의 시장을 개척해서 성공한 개업세무사들도 많음. 결국 옛날처럼 개업하면 당연히 돈 많이 벌고 그런시대는 지났고 개업해서도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음.
-나이 및 학벌 : 세무사가 좋은 점이 나이 및 학벌을 거의 안봄. 물론 서울대 출신은 노가다를 해도 좋은 건 사실이지만, 지방대 출신이어도 자기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게 세무사 시장임. 나이 역시 오히려 나이 많으면 고객이 좋아하는 경우도 많음.
-국세공무원 : 공뭔 출신 세무사가 유리한건 분명한 사실. 특히 세무조사 분야
-회계사 : 다른 전문직과 비교하는 건 무의미 하지만, 회계사는 감사라는 고유업무와 더불어 텍스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으므로 세무사보다는 좋은 자격증은 분명한 것 같음. (그냥 내생각임) 기회적인 측면에서 나이가 좀 어리면 회계사를 먼저 도전하고 안되면 세무사 하는 게 좋은 듯, 회계사도 전문직이라 회계법인 있다가 독립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음 (그냥 내가 업무하다가 만난 회계사들의 생각들임)
-변호사 : 로펌에서 일하다보니 변호사들과 일을 많이 함. 세무사도 업무하다가 보면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고 변호사도 업무하다가 세무일 있으면 많이 물어봐서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것 같음. 로펌 입장에서도 회계사보다 세무사가 아무래도 연봉이 낮으니까 세무업무만 한정지으면 세무사를 고용하려 하는 것 같음.
-정년 : 명목상으로는 정년이 없다. 개업하고 노력해서 사무장 고용할 정도로 자리 잡으면 나없이도 사무실은 돌아가니까, 거래처들도 왠만하면 오래거래한 세무사들을 좋아해서 잘 옮기려고 하지도 않음. 그래서 아빠가 세무사인 사람들이 유리한 것임...ㅋㅋㅋ
-요약 : 전문직 시험 합격이 물론 어렵지만, 합격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님. 그냥 같이 경쟁할 수 있는 입장권에 불과함. 세무사는 다른 전문직과 다르게 빅펌이 없어서 안정적인 시작이 힘들고 개업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 소득수준이 천차만별임. 그렇지만, 세법이라는 어려운 법을 공부해서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본인의 자산이고 어디가서 굶어죽지는 않을 것임.(물론 매년 개정되는 세법을 공부 안하고 현실안주하면 뒤쳐지게 되어있음....)
어딜가나 다 경쟁이다. 전문직 마찬가지...ㅋㅋㅋ... 슬퍼지네 갑자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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