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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치위생사 졸업 후 현실

by nutrient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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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치위생사 졸업 후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치위생사 졸업 후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치위생사 졸업 후 현실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

인터넷에서 화제인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에 대해 아

tistorysolution.tistory.com

 


간호조무사보다 대우 더 안좋은게 치위생사


치위협 아자아자 화이팅 *^^*



치위생과 오려는 고3분들 재수해서 간호학과 가는걸 응원합니다 (물론 나 스스로한테 하는 말이기도함)



+ 1년차가 한달 180받는게 많다고 생각하거나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이런 자연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실때문에 더 대우 안좋고 박봉인걸까?




의료인으로 되어있지 않은 법 때문에 사실은 의료기사로 되어있는 치위생사가 하는 의사 진료보조가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 당함*^^*





치위생 현실 말해준다


일단 치위생은
졸업 후 90%넘게 개인의원가서 180-200따리 받으면서 일함
3,40대 은퇴가 국룰인 직업인데
(빼애야애애액 제가 아는 분 5,60대 실장으로 계시거든요??? 극소수 거른다)
앞으로도 이 직업은 미래가 암담하다
다니고있다면 자퇴 추천하고
과 고민한다면 원서 넣지도 말아라


솔직히 학교졸업 후에는
선배들이 끌어줘야하는데 치위생은 그런거 없다
모두가 로컬에서 지지고볶고있잖냐
다른 간호나 의기쪽은
대학 개설안할려고 매년 같은 수의 졸업자 배출하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치위생은 매해 쏟아져나오는 간조학원 수료생마냥
매해 지방전문대마다 치위생과 개설되는 중
그러니 임금이 올라갈 일이 있겠냐
연봉 2000에 일하겠다는 애들 줄서있는데


그리고 고딩들아
간호냐 치위생이냐 고민 좀 하지말어라ㅡㅡ
간호사는 어차피 의료인이고 4년제에 스카이에도 개설된 과라 비교불가라 간호 비교 ㄴㄴ 국회의원들도 있고
거긴 파워가 졸~쌤 지방 간호대 나와서 간호사됐어도
밖에 나가면 간호사라 하면 전우애도 쩔고 아웃풋 선배들이 하도 많아서 인식도 존나 좋다


또한 의기쪽으로 비교해보자면
메디컬의사 쪽에 있는
물치 작치 임상병리 방사선 등은
일반인인식, 미래가능성 다 따져보면 치위보다 훨~~ 안정적이다
나중에 임상 개같으면 때려치고
공공기관에 to많아서 준비해서 도전이라도 할 수 있다
치위생은 준비해도 to없어서 불가능 ㅎ
치매센터 건보 정신보건센터 재활원 등등으로 잘 빠지고
그리고 2차병원 이상으로 잘가서
의사테 슈퍼을취급 받지도 않음
따로 의사 옆에서 어시 안서고 업무가 구분되어있음
의사도 나도 다 월급쟁이라 눈치도 크게 안본다
그 안에서 지들끼리만 지지고볶으면 됨


하지만 치과계통은 어떠냐
치과의사들도 대학병원에 극소수만 있으니
라이센스따면 다 개원하고
메디컬의사처럼 과가 구분되어있지도않음
치주과전문의여도 엔도 잘하고 프렙도 잘깎음ㅋ
그 뜻은 치과계열은 전문과 제도가 불분명하단거다
그러니 치과계열은 티오가 더 안생기지


또한 치과의사도 개원하는 순간 빚더미시작이라
직원을 노예로 봄
빚 다 갚고 부자됐어도 갑질하던 그 버릇 어디안가서
끝까지 치과의사 ㅡ 치위생은 협력관계가아니라
갑을관계로 남아있음

석션!! 라이트!! 귀에 때려박도록 자주듣지?
지극히 내 갠적인 의견인데
석션은 간조나 드는걸로 법개정이나 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치위생사들 답답한게
석션하고 엔도어시 간조가 해도되는데
왜 간조싫어하고 빼액거리냐?? 무조건 치위생사가 그런 잡일을 자처하면서까지 본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지 모르겠다
전원 치위생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홍보하는 치과들 보면
속이 껍껍허다 ㅡㅡ


내가 큰 병원의 실장이나 아님 진짜 치위생 협회장이면
간조많이 뽑아서 치의사 어시는 다 간조테 업무 주고싶더라
치위생사는 본연의 예방처치업무만 하게하고
차라리 1차의원의 어시는 간조! 치위생 안돼! 그렇게 법개정했으면 좋겠다 내 갠적인 의견임
근데 그렇게 치위생계에 입김넣을만큼 연차쌓다간 제명에 못살것같아서 gg 딴 길 찾는중ㅋ


동지애 느끼는 의료기사인 치기공도 치과의사테 일구해야하는 입장이라 암울하긴 한데 ..
어차피 일터에선 치기공끼리만 일하고 개업해서 오너가 될 수 있으니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한다
치기공사도 당연히 처음에 박봉에 야근에 스트레스 받겠지만..
걍 치과계는 노답이긴 함ㅋ


자기 전에 갤보다가 열받아서 폰으로 적는 글인데
맞춤법이나 가독성은 좀 걸러서 읽어줘라


요약하자면 치위생사 현실은
근무시간 내내 의사옆에 개따까리 마냥 석션석션 소리들으면서 따까리짓해야하고
지방이나 1인치과 쪽으로 가면 환자가 언니 아가씨 야 반말에 동네 알바보다 못한 병신 취급ㅋ
도심쪽에 인테리어 잘해논 병신같은 치과는 서비스업이라고 근무복 몸매 딱붙는거 더한곳은 치마입히고 스케일링잼ㅋㅋ

그래서 좆같아서
이직할려해도
공공기관이든 큰기관에
치위생 자리없음
있어도 계약직
계약직도 박터짐
공무원?
간호사 매해 도시마다 몇십명부터 백명넘게 뽑는데
치위생 5년넘게 안뽑기도함ㅋㅋ
뽑아도 1,2명
어휴 글쓰면서도 껍껍하네


걍 흘리는 썰이긴 한데 ㅋㅋ
한가지 예시로
나 구강보건쪽 말고 좀 큰 공공기관서 계약직으로 일했었은데
보건의료쪽 협의체 구성한다고해서
치위생협회 넣었다가
바로 까임ㅋ
But 간조협회는 들어감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정부기관에서도 치위생사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다 굳이 치과의사협회가 있는데 치위생협회가
와서 할 이야기가 있는가?? 이거였음 커트 당한 이유는


치위생은 치과아니고 다른 쪽 운좋게라도 가면
치위생 선배 눈씻고 찾아보기힘들어서
외롭기도 하고 존나 답답하다 ㅡㅡ 멘토가 없으니까


후배들아 도망쳐라 늦지않았다
졸업했어도 나이가 어리면 편입해라
치과계는 쳐다도 보지말고
정 가고 싶다면 열공해서 치대가라


 


치위생사 할 생각있음봐라


본인 고3 담임이 니성적에 여자들이 취직잘되는곳 간호학과랑 치위생과 등등 고르라고함
우리부모님이 3교대 하는 직업하시는데 고생엄청 하시는거 보고 간호 거르고 치위생과 선택 ㅋㅋ여기서 간호학과를 갔어야했다 아 ㅋㅋ
학교생활이랑 실습까지는 난 괜찮았다 ㅋㅋ다리존나아프고 배울점 1도없는 잡일 석션노예 인거빼고 ㅋㅋ

교수들은 뭐 자부심가져라 협회돈내라 이만큼 좋은직업없다 난 딸있으면 치위생사 시킬거다 지랄염병싸는데
졸업하고 국시붙고 취직했더니 현실의 참맛을봄


지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차 까지 일하고 좆같아서 원장한테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오는길임ㅎ


치위생사 주관적인 장단점 써봄ㅇ

장점

1.사람들이 그게 뭔지 잘 몰라서 학창시절에 공부잘한줄암

부모님이 우리딸 치위생과 갔다고하면 다들 공부잘했겠네~~이런말함ㅋㅋ
현실은 수능평균 3~4왔다갔다하는 좆밥문과충이었음


2. 3년제 전문대 치위생과 나오면 남들보다 취직을 빨리함

남들 학교에서 4학년, 군휴학후 2학년 공부하고있을때 취직해서 빨리돈벌어서 효도 ㅆㄱㄴ


3.타고난 손재주 좋으면 이만큼 좋은 직업이 없음

내생각이긴한데 치위생사 덕목 중요도 손재주8:입털기2 임
어짜피 큰치과 가면 앞에 코디네이터 있고 작은치과 가더라도 실장되고싶으면 입터는거 잘해야되는거 맞깆한데 기본이 진료실에서
원장님 오더 한거 빨리빨리 쳐내는게 중요함.
손재주좋아서 템포러리 빨리깎거나 레진 빨리하면 그만큼 좋아하는 원장이없음

4. 존나널린게 치과라 취직은 존나잘됨

치과의사는 일년에 700명정도 배출하는걸로 알고있음
치과의사 1에 적어도 직원 4는 따라붙어야 치과가 돌아감ㅋㅋ
이 불경기코로나에도 직원구하는곳 생각보다 존나많음ㅋㅋ
여자들 결혼하고 애낳는다고 그만두더라도 나중에 다시 취직 할수있음


5. 보건직 공무원시험 가산점 주고 의료기술직이라는 직렬에 응시할수있음

우리과 과탑언니 치과일 1년일하고 빤스런 후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해피라이프 살더라 씨1발




1.연봉이적다

간호학과 big4  신규초봉 4000이다 치위생사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지역은 신규초봉 2000정도  ㅋㅋ물론 간호학과는 야근하고 힘드니까 그렇게 주는거겠지 근데 그렇다고 치위생일은 쉽냐?그건또아님ㅋ


2.좆같은 여초 직장특유의 좆같음

이 씨발년들은 도데체 부모가 어떻게 애새끼 교육을 시켰는지 진짜ㅋㅋ
세상에 또라이없는 직장이 없다지만 치위생카페 들어가면 신입들 퇴사마려운 이유 보면 일이 힘들어서?돈이적어서? 아님 ㅋ
갑질하고 왕따시키고 폭언하고 잡일 몰아주고 힘든일은 자진열외하고 ㅋㅋ그래놓고 나간다고하면 아 요즘애들은 참을성이 없어~ 라떼는 말야~이지랄하는데 지들이 잘해줬으면 이런일 없을듯ㅋㅋ
나도 사실 이것때문에 퇴사하는거맞긴함ㅎ


3. 서서 일하기때문에 몸이힘듬

치과의사 씹새들은 돈도 많으면서 어시스툴 하나 사주는게 그렇게아깝나 진료시작 대략 9시~10시 에서 점심시간 1시간 쉬고 적어도 7시까지 일하고 야간까지하면 오후9시까지 일하는데 환자 많으면 하루종일 서서 일해야함ㅋㅋ
키작은 애들은 그나마나음 허리안구부려도되니까
키큰애들은 걍 척추골반무릎목 초전박살인거임 관절수명 끌어다 다쓰니까 나중에 늙어서 심심하면 도수치료랑 물리치료 받으러 다닐게 눈에보임
이거읽고 치위생사 할려는애들 꼭 꼭 꼭 어시스툴 있는지 면접볼때 물어보고 해라진짜 건강은 젊을때 챙겨야함



4. 타고난 손재주가 없으면 이만큼 지옥인 곳이 없음

위에 손재주좋으면 빨리 인정받고 원장이좋아한다
반대로말해서 손재주 개 쌉병신이면 원장이 싫어할뿐 만 아니라 여초직장 특유의 분위기와 맞물려서 선배들도 니 존1나 싫어하고 니밑에 손재주좋아서 일잘하는 후배들은 널 졷나게 무시할거다

특히 템포러리 학교에서도 배우지만 그거 씨발 한반에 30명앉혀놓고 교수도 귀찮아서 대충 갈쳐주는거 우케 임상나가서 써먹냐 ㅋㅋ
족같은 선배만나면 지들 귀찮다고 대충갈쳐주니까
사설템포러리강의 찾아서  거의돈 20만원주고 과외식으로 배워야겨우 할듯말듯한데 손재주좋은애들은 그냥딱보고 다깎으니 씨발자괴감씹오짐ㅋ
물론이거 내얘기라 지금이거 글쓰는 순간에도 ptsd옴


5.일년에 학비600넘게들여서 자격증따면뭐함?

조무사애들이랑 돈 똑같이받고 생각보다 치과에 조무사 존나많음
근데하는일도 똑같음ㅋㅋㅋㅋㅋ그럴거면 학교왜나왔지??학자금 1800만원 비트코인에 꼬라박았으면 건물주되서 인생존나 편하게 살고있었을텐데 씨발

6. 거지같은 업무환경 (케바케)

큰치과에서 일하면 연차 월차 꼬박꼬박 다 챙겨주고 간식도 많이사주고 인센파티도 하고 휴가비 상여금 다챙겨줌 청소도 니가안하고 기구세척도 알바가한다

지방에 작은동네치과에서 일한다...? 걍 취직한 날 이후 너는170만원에 싸게 부려먹을수있는 원장 노예년인거임
아침에 1시간일찍 출근해서 청소빨래기구세척심부름쓰레기버리기타구청소 선배들밥챙기고 점심시간에 쉴시간도없음 닌 그시간에 선배들 먹은 밥그릇 설거지하고 오전에쓴기구 뒷정리해야함ㅅㄱ~ 오버타임끝나고 선배들 자기가 한거 고자리 고대로 내려놓고 간거 내가 남아서 다치워야함ㅎ
그렇다고 1시간일찍 출근한거 늦게 퇴근한거 돈주냐? 어 그딴거없어 오버타임수당도 존나안챙겨주는 마당에 원장이그런 사소한거까지 챙겨주겠음?
심지어 치위생사로 일하는 내친구는 주6일에 연차 한달에 한번 쓸수있고 그마져도 맘대로 못씀ㅋㅋ너희들은 제발 나나 내친구같은 병 1신짓 하지말고 치과일할거면 복지 존나좋은곳으로 가라 머슴살이를 하더라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음


물론내가 저년차인 3년차때 그만두고 빤스런하는거라 연차높은 사람들이 이거 읽으면 좀 어이없고 웃길수 있긴한데, 일단 내 기준으로 장점 단점인거임
이거 극복해가지거 니들 나중에 실장짬차면 데스크에 앉아서 몸도 존1나편하고 월급도 존1나많이받음
니들인생은 니들맘이니까 제발 잘 생각하고
치과 취직할거면 복지 다 따져가면서 입사하고 일할때도 사람들한테 상처 받지말고 일했으면 좋겠다ㅠㅠ 우리존재 화이팅


 


치위생사 비추하는 후기(긴 글)


수능이 몇달 남지 않았고.. 이맘때쯤 수시 준비한다고 혹시 치위생과 준비하는 학생이나
이제 실습나가고 곧 국시준비할 치위생과 학생이 보면 도움될까 해서 씀



우선 단점부터 얘기할게 비추하는 후기니까...

단점1. 사람에 치인다

일단 고용주가 원장님(=치과의사)이잖아? 원장님한테 치이고
같은 스탭들(간호조무사나 치위생사)한테 치임
근데 거기에 플러스되는게..환자한테도 치인다는것......

고객을 대하는 직업이라면 알건데 회사사람들하고 부닥치는것도 충분히 스트레스인데 환자들도 대해야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진상이든 진상이 아니든 그냥 환자대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올때가 종종 있어


일단 이 사실만으로 힘든데 만약에 원장이 괴팍하거나 스탭들이 텃세부리거나 해서 안좋거나 진상환자들 많이 오거나 하면 진짜 너무... 일 관두고싶고 지쳐.

나는 사람만큼은 좋은곳에서 일하고싶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저 원장 스탭 환자 이 세가지가 모두 좋은곳은 거의 없는것같더라 ㅠㅠㅠ 특히 환자들은 모든 환자가 진상은 아니니까 그렇다쳐도
원장님이 좋으시면 스탭들이 나쁘고 원장님 괴팍하고 이상하면 스탭들끼리는 사이좋고 이런경우가 허다하고.

여튼 사람 스트레스가 있는 직업이야..



단점2. 몸이 망가진다
물론 사무직도 손목이나 허리 눈 이런곳이 안좋아질거야.
근데 치위생사도 그래ㅠ 손목 허리 눈 목 다리 팔...ㅠㅠㅠㅠㅠ 하지정맥류 이런것도 흔한것같고
손목 특히 많이씀. 근데 학교에서 아무리 바른자세 배우고나와도 막상 실제로 일할때는
그 부위를 보긴 봐야되는데 원장님이 엄청 말도안되게 가리고 있거나 입이 작거나 하면 막 구부려서 보고 그럴때 많음
그래서 목 허리 이런곳이 많이 망가지는것같고


치과재료가 몸에 안좋은경우도 있고 굳힐때 쓰는 파란 빛 눈에 안좋고
감염의 위험도 항상 있고(특히 간염같은거 환자가 말 안하면 결국 모르는거기때문에...)

의사는 앉아서 진료하지만 어시스트는 옆에 주로 서서 있어
그 어시스트가 앉는 의자도 따로 파는데 그거 안사주는 원장님들 많아서. 기대 안하는게 좋음

진짜 신경치료같은거 원장님 꼼꼼하셔서 30분40분 걸리는데 계속 서있으니까 너무 지치더라고


거기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니까 항생제 달고사는 쌤들도 많이 봤음...



단점3. 마음도 망가지는것같다

이건 사바사겠지만 나는 마음이 망가지는걸 느꼈어. 사바사란걸 감안하고 봐주길 바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많이 오는데
특히 원장님이 괴팍해서 조금만 맘에안들어도 진료중에 소리지르고 기구집어던지고 심한곳은 손찌검하는곳도 있다고 들었어. 내가 다니는데는 원장님이 그런타입은 아니긴 한데 내 친구들중에서도 얘기들어보면 원장님 괴팍한곳 많이 있음..
그렇게 원장님때문에 자존감 다 깎이면서 버티는 경우도 있고


원장님은 괜찮은데 스탭들끼리 서로 사이안좋은경우도 있어..
간호조무사도 꽤 많은데 가끔 치위생사와 간호조무사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걍..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른사람 미워하기도 해

이건 어딜가나 사람 모인곳이면 다 있겠지만
일도 존나 힘든데 사람들까지 그모양이면 스트레스 오지게 받음



사람스트레스가 없다 해도 일적인 면에서도 스트레스인게
진짜 내가 손끝하나만 까딱해도 환자가 다칠수 있다는거..
한순간이라도 긴장을 놓으면 안되고 잘 알고 익숙한 업무도 매순간 체크하고 긴장하면서 해야됨..
너무 지치더라고 ㅠㅠㅠ


애기들 가끔 충치치료하러 오면 애기들은 입 작고 혀 컨트롤을 잘 못해서 기구에 안다치게 혀를 잘 제껴줘야 하거든

근데 혀 힘도 되게 쎄서 제껴도 순간적으로 움직여서 긁힌경우도 있고..
아니면 기구에 안찔리게 하게 위해서 다른 기구를 썼는데 그거때문에 긁혀서 보호자가 노발대발하는 경우도 있음

그럴때 참 난감하고 그렇더라.. (그래서 애기들은 애기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소아치과 가는걸 권장함... 일반치과보다는 좀 낫더라고)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주의사항 설명할때 뭐 하나만 빠뜨려도 결국 문제생겨서 오는경우도 많고..

그래서 정말 말 하나를 하더라도 내가 뭘 하나를 기록하더라도 매순간 조심하고 긴장하고 해야됨

병원일이라는게 원래 이런거고 사실 일반 사무직에서도 서류같은거 작성할때 숫자 하나만 잘못써도 일이 커지잖아? 그런거 생각하면 모든 직업이 다 그런면이 있겠지..

근데 난 병원일하면서 쉴때도 맘이 편하지 않고 퇴근후에도 마음이 불편해서 정말 지치더라ㅠㅠㅠㅠ



단점4. 현타옴
현타가 왜 오나면 학교에서는 치위생사는 치과에 없어서는 안될 인력이고 환자들의 구강위생 더 나아가서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직업이다.. 뭐 이런걸 되게 강조했거든

근데 막상 일해보니 무자격자와 간호조무사가 판을 치고
원장님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그런사람들을 고용해서 쓰는걸 보니

굳이 치과위생사가 될 필요는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ㅎㅎ

간호조무사가 치위생사한테 지적하는거 보면 어이없기도 해서 대충 걸러듣고있음

일못하고 힘 딸리는 협회도 보고있으면 답답하고
월급도 적고..

걍 현타가 주기적으로 와 ㅋㅋㅋㅋㅋㅋㅋ


단점5. 길이 좁다

보건쪽 취업잘된다고 홍보하지? 근데 그거 다 병원취업하는거 얘기하는거야
졸업후에 가장 취업하기 쉬운? 어떻게보면 허들이 낮은게 병원이고
공무원이나 다른쪽으로 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

공무원시험 말안해도 힘든거 알거고
교수가 되려고 해도 대학원같은거 필수니까..자리도 많지않고.

막상 졸업을 해서 일은 해야겠는데
치과에서 일하는게 너무 적성에 안맞고 못해먹겠다면 그땐 다른길로 틀기 위해서 노력을 엄청 해야햐는거지.

취업률 높은건 맞지만 너무 그것만 생각하고 올건 아니라고 생각해

차라리 보건인데 임상말고 공무원같이 다른길 가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간호학과 가는게 낫지 않나 싶다..




일단 생각나는 단점은 이정도고
물론 장점도 있음. 결혼해서 애 낳고 복직해서 일하기 좋다는 의견도 종종 들었거든. 특히 고년차 선생님들한테..

글고 야간진료있는곳도 있지만 야진 없이 칼퇴하는곳도 많고
퇴근하고 나서 집에서 잔업을 처리한다던지 그런게 없다는것도 장점이지.

사람마다 이 직업이 적성에 잘 맞는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는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대학교때라도 다른과로 바꿨을거같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내일 출근할생각에 답답한 맘으로 글 써봤다

글이 부정적이고 우중충하고.. 혹시 자부심갖고 행복하게 일하고있는데 이 글 읽고 기분나쁜 치위생사덬 있다면 미안해

근데 혹시 이 글 읽고 아리까리한 덬들은 진지하게 고민해봐 내가 졸업후에 치위생사로 일할수 있을지. 그 노력하고 돈들여서 면허따는게 의미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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