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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

by nutrient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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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에 대해 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튜어디스 연봉과 승무원 되는법 그리고 현실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문서에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승무원이나 준비해볼까? 하는 예승이들을 위한 몇가지 팁

정보화 시대에 학원이나 관련학과 전공을 하지 않고있다 하여도, 카페나 유튜브를 통해 어느정도의 사전 정보를 습득 할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승무원 준비나 해볼까? 하는 예승이들을 위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 몇가지에 대한 답을 해볼까합니다. 제가 드리는 정보는 주로 대한항공 기준이며 항공사별로, 시기별로 약간의 차이나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

Q: 고졸로 일찍 취업싶어요. 꼭 대학 나와야하나요?
A: 네. 지원자격은 2년제 대학 이상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입니다.

Q: 대학은 4년제가 좋나요 2년제가 좋나요?
A: 우선 4년제 나오시걸 추천합니다. 전문대는 일찍 졸업하고 남들보다 빨리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을 보면 2년제 학생들이 영어점수 미달로 지원조차 못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제는 2학년부터, 4년제는 4학년때부터 지원자격이 되는데 입학하면 새내기라고 대학생활 즐기고 알바하느라 1학년 때부터 학점쌓고 취업 준비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2년제는 스펙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같이 입사를 해도 연봉과 승진면에서 4년제 대졸자가 우대 받습니다. 2년을 더 투자했으니 당연한거죠. 합격면에서 인하공전 항운과등 주요 4개대학 2년제 항공관련학과도 괜찮은 편 입니다. 주의할 것은 전문대 중에서도 항공관련학과가 아닌 타 전공자들은 최종합격하는 케이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전공은 항공관련학과 나오는게 좋을까요?
A: 채용시 전공은 무관합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비전공자들이 대충 6:4 정도로 오히려 더 많습니다. 전공과 비전공은 각기 장던점이 있습니다만, 갠적으로는 항공관련학 비전공자가 여러가지 이유로 더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항공관련 전공은 실무적응이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항공사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솔직히 할게 없습니다. 그에 반해 비전공자는 꼭 항공사가 아니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죠. 개인적으로는 4년제 어문계열(영어/불어/일어/중어/독어독문 등등..)전공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Q: 저는 솔직히 키도 작은편이고 예쁘지도 않은데 준비해도 괜찮을까요?
A: 키, 나이 기준을 철폐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기준이 있습니다. 여자162cm/ 남자 172cm 기준이고 그 이하가 합격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매우 희귀합니다. 키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중요한것은 비율같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기내 서비스를 위한 암 리치(팔길이)를 보고요, 신장이 좀 작아도 비율이 좋아 키가 커보인다면 남들보다 높은 굽을 신고 단점을 커버 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면 화장을 해도 못생기고 평범한 승무원들 많거든요. appearance란 말을 자주 쓰는데, 말그대로 메이크업/헤어/코디 등을 승무원 기준에 맞도록 꾸미는 일입니다. 예쁘고 못난것보다는 항공사 기준에 맞게 appearance를 꾸미는게 중요합니다.

Q: 토익은 어느정도 필요한가요?
A: 지원자격이 500~600점대인데, 왠만한 수도권 4년제 대학생들이 토익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을 때 나오는 첫 토익 점수죠. 하지만 곧이곧대로 저 점수 갖고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실례로는 토익 800점 중반대에 오픽IH도 서탈하는 경우를 봤고, 심지어 토익 900점대도 서탈하는 경우 있습니다. 서탈/ 서합의 기준이 토익 외에도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토익 고점자임에도 서탈하는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학점이 높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서류심사 우선 걸러내는 기준이 학점 아닌가싶습니다. 영어점수와 관계없이 최소 3점대 중반은 필요하지 않나싶어요(개인적 생각입니다) 항공사 아니더라도 어느기업이든 학점은 기본중의 기본스펙이니 학점관리 잘 하세요. 일반적으로 700점대 지원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비행 몇년 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 퍼서이상의 승진까지 생각한다면 어차피 토익점수 800중반 이상은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취업하면 생각보다 공부할 여유가 없습니다)

Q: 승무원 학원 다니는게 좋을까요?
A: 항공관련학 전공이 아니라면 학원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최대한 간단한 항목만 짧막하게 쓰려고했는데 쓰다보니 두서없어졌네요. 많은 분이 스튜어디스를 '얼굴만 반반하면 누구나 하는 직업'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특히나 국적항공사같은 경우에는 엄연히 대기업이고 경쟁도 치열하며 채용절차도 까다롭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업무 외에도 하는 업무도 다양하죠. 외국인 승객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어야함은 물론이고, 기내의 보안을 책임지며, 취항지의 문화에 대해서도 해박해야하는 나름의 전문직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된 직업이지만 젊은시절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능력과 스펙,각오가 없다면 어차피 최종합격도 어렵지만, 운좋게 승무원이 된다고해도 승무원생활을 오래하지 못해요.(대부분 인턴때 그만둡니다)

모쪼록 준비 철저히 하시길 바라며, 예승이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명품 소비가 사실상 나라 망치는 지름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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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승무원이란 직업은 절대 배운 여자가 아님.txt

스튜어디스

미리 1줄 요약 - 승무원 배운여자 아니고 되는데에 중요한 것-고학벌 고스펙 but 외모x / 저학벌 저스펙 but 외모 키 이미지o 이거면 후자가 붙음. 이상하게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승무원 스튜어디스 여자들에 대해 매우 지적이고 배운 여자고 고평가 된 이미지가 많은데 전혀 아니다. 국제선이든 국내선이든 메이저 항공사든 저가 항공사든간에 솔직히 스튜어되스 되는 거 절대 어렵지 않음. ㅇㅎㄱㅈ 들어가는것도 내신 5~7등급들도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또 승무원 되는 것도 토익 500~600으로 되는 사람들도 많고 애초에 키 크고 얼굴 이쁜애들이 쭉 놀다가 그냥 몇개월 잠깐 공부하고 붙어서 합격하고 승무원 되는 게 우리나라 스튜어디스들의 현실임. 스튜어디스 되는데에 학벌이나 엄청난 스펙이 필요하지도 않고 고학벌 고스펙자가 지원해도 키 얼굴 딸리면 못붙는거고,학벌 스펙이 안좋아도 키 얼굴 이미지 괜찮으면 붙는거임. 메이저 항공사에 국제선이면 좀 더 스펙을 보긴 하다만 본다 해도 위에 내가 적은 저정도 수준이고 솔직히 어렵지 않음. 반대로 저가 항공사면 좀 더 스펙을 적게보고 좀 더 외모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긴 함.

스튜어디스

그리고 스튜어드 남자 승무원은 학벌 스펙을 좀 더 많이 보긴 함. 승무원 되는거는 쌓아놓은 스펙보다 면접이 정말 중요하고 면접을 잘 볼려면 키+얼굴+이미지가 진짜 중요함. 또 메이저 항공사 국제선 타는 애들 보고 영어도 잘하고 몇개국어 잘한다고 하는데 글쎄..
대부분 그냥 몇개 필수적인 것들만 ,초중딩 생활 회화정도만 메뉴얼 책보고 밑에 한글 번역 써놓고 달달 외우는 애들이 태반임. 진짜 외국어 좀 하는 손님들이 영어로 말하면 못알아먹고 그 중에서 외국어 잘하는 애들 불러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는게 현실이고. 이게 당연한 게 평균적으로 스튜어디스들 토익 점수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갈거임. 위에 내가 말했듯이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되기가 어려운 직업이 아니고 그리 배운 여자가 아니라는 건 여초사이트에 검색만 해봐도 나옴.
학창 시절 쭉 놀던 이쁘장한 일진 출신들이 돈도 많이 벌고 남들이 많이 하는 승무원이나 마땅히 할 것도 없으니 그냥 가볍게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몇개월 공부해서 붙는 경우가 많다는 게 검색될거임.

물론 그래서 진짜 스튜어디스가 되고싶은 게 꿈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은 저 일진애들이 가볍고 만만하게 본 승무원을 쉽게 쉽게 합격해버리니까 공부안한 일진출신들이 그냥 몇개월 잠깐 공부해서 합격 많이 하는 직업중 하나라고 이미지 안좋아져서 후려치기를 당해 속상해하는 여자들도 많지만 아무튼 현실적으론 스펙 낮고 걍 좀 이쁘면 붙는 직업이 승무원임. 그래서 공부 못하고 쭉 놀던 일진 출신 애들이 그냥 마땅히 할 거 없고 남들 다 하니까 나도 따라서 하는 직업으로 스튜어디스를 고르는거고 이게 현실적으로 합격이 되니까 저런 소리들이 나오는거고 저런 소리가 나오기 싫으면 스펙을 왕창 올려버리면 됨.  차라리 진짜 아나운서라던가 간호사들이나 아니면 교사나 이런직업들이 진짜 훨씬 배운 여자들이지. 스튜어디스 보고 지적인 이미지+배운 여자라고 하는 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해 못하겠음.

그리고 스튜어디스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김치끼가 가장 많은 직업군들중에 하나임. 일단 김치가 아니였던 여자들도 스튜어디스가 되면 자연스레 김치가 되는 직업 환경이고 주변 환경상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사업가들의 대시도 많이 받고 또 주변 친구들이 직업 좋은 남친을 구하거나 시집을 잘가면 자연스레 비교가 되고 또 본인 능력에 비해 돈도 많이 벌고 우리나라에서 인식 자체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는 직업이라 눈이 안 높아질래야 안 높아질 수가 없는 직업임.

그리고 애초에 서비스직이라 가식적인 행동과 말투 표정연기도 잘하고 그러니까 뭐 호구 남자들 물기엔 딱 좋지. 그리고 국제선 타는 승무원들은 시차 적응이나 고도차이나 불규칙한 근무 패턴과 또 하이힐을 자주 신어야 해서 체력적으로,신체적으로 몸이 좀 힘들고 피곤하긴 함. 그래서 쉬는 날에 자는 경우도 많고 물론 쉬는 날에 남친이랑 데이트하는 것도 생활 패턴이 달라서 쉽지 않고.

내가 위에 말한것은 주변 지인들이나 아는 사람들중에 스튜어디스가 있는 사람들이나 또 스튜어디스를 사귀어본 사람이거나 또는 여자들중에 내 글을 본 사람이 있다면 여자들은 학창시절때 일진들이 어떠했는 지 알테고 내가 한 말 아마 공감을 할거고 스튜어디스에 대한 환상이 있는 애들은 이해를 못할거임. 마지막으로 내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건 우리나라 다양한 직업들중에 내신5~7등급도 들어가고 또 토익 500~600도 합격되는 직업인 승무원을 보고 배운 직업이다라고 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다 합쳐봐도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거임.

우리나라 특성상 외모지상주의가 워낙 심하고 진짜 스펙보다 외모를 더 중요시하는 직업이 스튜어디스이고 백날천날 고스펙 고학벌이여도 외모 딸리면 불합격인거고 스펙 낮고 학벌 낮아도 키,외모,이미지 좋으면 합격할 수 있는 게 승무원들인데,승무원보고 배운여자라고 할거면 차라리 대형면허증 따서 대형 버스나 화물차 몰고 다니는 직업이나 기능사 자격증 따는 사람들이 더 배운 사람들임. 또 아프리카 여캠들중에서도 보니까 동국대 다니고? 졸업한? 여캠들도 있고 간호조무사 말고 간호사 출신 여캠들도 있던데 승무원 출신 여캠이 떴다고 아프리카판에서 이렇게 배운 여자는 처음이고 이런 배운 여자가 여캠을 하다니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승무원들중에서 고스펙이고 공부를 잘했던 사람은 정말 정말 극소수임.

얼마나 스튜어디스에 대한 환상이 있으면 저런 말이 나오는지,아프리카 시청자들이 아프리카 비제이들 수준이 낮다고 존나 까는데 사실 아프리카 시청자들도 수준 좀 높혀야한다.  시청자들도 얼마나 수준이 낮으면 승무원보고 배운여자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어이가 없고 궁금해서 글을 적어봤음. 승무원출신보고 가장 배운여자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진짜 승무원보다 더 훌륭하고 더 되기 힘든 직업이나 좋은 학벌출신 여캠들은 시청자들이 승무원출신한테 가장 배운여자라고 하면 얼마나 어이없을까.

(물론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은 남자한테 단아한 이미지와 스튜어디스 복장과 하이힐과 스타킹 페티쉬때문에 더 이뻐보이는거야 당연히 이해가 가고,아프리카 여캠들 평균 수준이 토익 500~600은 무슨 300~400도 안되는애들이 태반일테고 수준이 워낙 떨어지기 때문에 승무원도 아프리카에선 평균이상으로 배운여자에 속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운 여자는 아프리카 여캠중에 최초고,가장 배운여자라고 말하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 같음.)

3줄 요약
1.승무원 내신 5~7등급애들.토익500-600으로 충분히 붙음.고학벌 고스펙보다 면접이 제일 중요하고 면접에서 학벌스펙보다 키 얼굴 이미지가 가장중요
2.국제선 승무원보고 여러나라 말 할 줄 알고 몇개국어한다고 배운 여자라는데 그 기준으로 몇개 국어 할 줄 안다고 쳐주는거면 나는 10개국어 넘게 할 수 있음.(승무원들 일본어 중국어 영어 이런것들 대부분 그냥 아주 기초적인 인사말만 달달 외워서 그 문장밖에 뱉을 줄 모름)

3.승무원보고 배운여자라고 띄워주는 건 전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고 승무원보고 배운여자라고 하면 몇개월 학원다니고 자격증따서 합격한 간호조무사도 배운여자라고 불러줘야함.

승무원 현실.txt
국내 항공사 객실승무원으로 1년 인턴하고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만둔' 것이 되겠네요. 우리나라 모든 항공사의 경우 사실상 정규직 승무원이지만 처음에 채용할때는 모두 1-2년간의 인턴생활을 거쳐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턴 객실 승무원으로 채용합니다. 항공사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항공사가 이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나 상황의 특수성은 각자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 저는 졸업하기 전에 합격해서 입사하게 되었고 합격하는 그 순간부터는 평생 하늘에서 봉사하는 승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토익이랑 토스 준비하면서도 반드시 붙겠다는 일념으로 붙고나면 평생직장으로 여기면서 절대 이직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준비했습니다. 물론 준비하면서 승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나 편견들도 모두 알았고, 이 일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나름대로 모두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책상에 앉아 하루종일 일하는 그런 일반적인 사무직이 싫어서 도전을 하게 되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스튜어디스


우선 함께 입사한 동기들이 많기 때문에 모두의 학력이나 개인정보를 알 수는 없습니다. 같이 교육을 받은 팀 인원들끼리도 이런 정보를 말하거나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말 놀랍게도 제가 가장 고학력이었고 소위 알고 있는 인서울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저 말고 1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 1명 조차도 그냥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일 뿐이었습니다. 학력으로 인한 편견이나 선입견은 적절하지 않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다니며 배운 가치관이나 신념들은 이곳에서는 모두 저 세상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교육 3개월 동안 좀 친해지고나니 넌지시 남자 차, 집 등 구체적인 조건을 대놓고 따지는 동기도 있었고 다른 팀에 모 여자동기를 언급하며 화장을 떡칠을 한다느니, 걸을 때 끼부린다느니 소곤소곤 뒷담화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서로 친해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려러니 했지만, 인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흉보는 모습이 남자인 저로서는 매우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비행에 투입되면서 시작된 건, 뒷담화 들어주는 게 제 주업무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는 매 비행때마다 같이 탑승하는 승무원이 바뀌는데 비행 전 회의를 하면서 서로 어색해거나 눈도 안 마주치는 여승무원들이 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나면 백발백중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겁니다. 부사무장은 비행 중 해당 여승을 가리키며 뒷담화를 하는 건 물론이고 쟤한테는 도와주지 말라 라는 식의 경고 아닌 경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참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몰랐고 혹시나 제가 해당 여승에게 호의를 베풀면 부사무장 눈에 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타 이런 일 외에도 같은 비행기 안에서 뒷담화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체류할 당시에도 다른 여승을 언급하면서 비꼬는 듯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여사무장이 비행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너무 표정이 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하고 있는데 손님들에게까지 초지일관 냉랭하게 서비스를 하길래 제가 다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역시 냉담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지시했는데 저는 웃으며 받아쳤고 지시사항을 따르려고 하자 뭐가 좋다고 헤헤거리냐, 군대에서 선임이 지시하는데 너는 그렇게 웃을 수 있냐, 군대는 다녀왔냐 등 저의 태도를 빌미삼아 군대 이야기를 꺼낸 적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내에서 서비스하는 건 정말 너무나 곤욕입니다.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입니다. 화장실 청소는 막내 때 당연한 거고, 음식 수 세기 고추장 세기 수건 정리하기 등등 일의 전문성에 대한 의심도 들고 육체적으로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보니 비행이 끝나고오면 거의 녹초가 되었고 집으로 가는 내내 힘이 쭉 빠져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막말로 갓 고등학교 졸업한 애들 며칠만 교육시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상훈련이나 안전교육은 예외였지만 기내 서비스 교육은 솔직히 말해 아무런 자기계발도,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냥 단순한 서빙이었습니다. 내가 대학까지 나와서, 그 어려운 공부를 해서 손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고 초심을 잃은 것같아 매우 서운했찌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1년의 인턴 후 정규직 심사 당시 저는 퇴사 의사를 밝혀서 나왔고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딱 이말이 맞는 것 같아요. 선임 후임 간부가 모두 여자인 군대. 그게 정답인 것 같네요. 

출처: 홍익인 들꿩(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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