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가치투자 하고 느낀 점 - 인터넷 펌

언젠가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한 2018년 말부터 피터린치 월가영웅이랑 퀀트투자 관련 책만 읽어 놓은 상태에서 2020년 3월 코스피 1500 뉴스를 접하게됨. 기회라 생각하고, 평소에 있던 시드 1500을 넣고, 그 뒤로 매달 월급의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었음.

http://bltly.link/N7qDuMf

[투자방법]

기본 투자 베이스는 피터린치 6가지 회사분류 법(책에서 나옴) 중 미래 PER 낮은 중소형주 70%(PEG 낮은 것들) 대형우량주 20% + 저성장 저평가주 10% 로 매월 매수를 꾸준히 함.

신-천-지 남자포섭 매뉴얼....ㄷㄷㄷ

1년동안 저지른 3가지 실수

1. 2020년 4월 김정은 사망설 패닉셀
코로나 초반 불장에 4월 수익률이 3.3% / 김정은 뉴스에 순간 떡락할때 패닉셀 하는 ㅄ짓을 하고 그대로 계좌 -10% 녹여버림. 그 뒤로 웃돈주고 사게 됨. = 패닉셀 절대금지. 지금 생각해보면 찌라시로 패닉셀한 종목들 싸게 넘겨 받으려고 더 크게 보도하지 않았나 싶음.

http://bltly.link/PsepXqB

오싹오싹 흙수저 집안

 

2. 가치투자 하겠다고 해놓고 성과가 반년동안 안나자 못참고 던진 종목이 2개 있음.

3. 1월 대형주 랠리 때 눈돌아가서 자산의 20% 가량으로 대형주 쫓아가는 병신짓을 저지름. 덕분에 1월 수익률 -2% 가량, 1월 수익률 마이너스인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 지금은 정신차리고 다시 종목 구성한 상태임.


1년간 배운걸 토대로 앞으로 유동성 장세(봄)가 끝나고 실적장세(여름)에 미리 대비하고 있음. 현금을 매달 일정 비중 늘려가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고, 더 나아가 미국 30년 국채 수익률이 3% 이상이 되는 순간에는 미국 30년 국채(TLT)도 천천히 모아둘 생각임.

[요약] 올해 1년동안 배운건 3가지 인것 같은데
1. 가치투자 해놓겠다고 해놓고 살짝 급등에 매도해서 단기투자자로 갑자기 돌변하는거랑, 안오른다고 금방 매도하는것

2. 단기투자 종목으로 선정했다가 갑자기 가치투자를 시전하는것.

3. 뉴스, 노이즈(떡락 & 떡상 무새들) 및 다른 종목의 급등에 휘둘리는것

이 3가지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책으로만 읽었던걸 직접 몸으로 느낀 1년인것같다. 외부 뉴스 및 찌라시를 차단하고 가치투자자면 가치투자자 실적 재무재표를 점검하고, 단기투자자면 단기투자자 원칙(나는 잘 모름)을 지켜나가자. 어떤 성향의 투자자든 항상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http://bltly.link/YaCn5Z7

18살에 딸아이 낳은 네이트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