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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카페 창업 현실 - 동네 카페 매출은 어느정도?

by nutrient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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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카페 창업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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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카페 운영해 본 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1억 이내 투자로 할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카페를 운영해 보려고 하는데 ....

서비스업, 요식업 쪽에 경험 1도 없고 ㅠㅠㅠ 특히나 프차는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다, 다들 이런식으로 말려서 고민이야...

친언니가 재정적으로 많이 넉넉해서... 친언니가 이번에 신축한 건물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려고 하는 거거든. 10-15평 남짓 작은 평수야.

앞에 유동인구 많이 지나가고 위치는 나름 괜찮은 곳이야. (라고 여기저기 컨설팅 받아본 데서 얘기해주긴 했어..;;)

상담받아본 브랜드랑 계약할지 말지 곧 결정을 해야 하는데 참...



1. 진짜 죽도록 몸 갈아서 본인 인건비 겨우 건지는 수준인 건지...

2. 진짜 그렇게 힘든지? 나덬 회사생활만 몇년해봐서... 직장생활과 비교도 할수 없는 건지 ㅠㅠㅠ 주위 보면 알바 좀 쓰고 편안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종일 쉴틈없이 일하는 사람도 있고 천차만별이라 감이 안 와 ㅠ 연애고 뭐고 사생활 다 팽개쳐야 할 정도로 바쁜 걸까? 



--답변
나는 운영은 아니고 마케팅을 한 적이 있어서 과정을 많이 봤는데.. 사업주가 되면 개인 시간 안갈리고 돈 버는 건 없더라고. 돈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이나 사람 써서 오토 돌리고 자기는 그냥 관리만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다 꿰차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프랜차이즈도 업주가 다 알고 있어야 장사 잘 돼. 네임벨류로 지분 먹지만 결국은 매장마다 차이가 업주한테서 나오거든. 그리고 카페를 꼭 하고 싶은데 경험1도 없는 상태에서 카페를 시작하는 거라면 프랜차이즈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봐. 그래도 준비나 진행과정이나 교육이나 이런 게 가능하니까 그냥 개인 카페로 여는 것보다는 낫지. 그래서 보통 프랜차이즈 하면 2년정도 버티면 성공이라고 하거든. 왜냐면 그 정도 하면 다른 사람한테 팔고 자기는 다른 프랜차이즈로 넘어가거나 개인 카페를 여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래. 2년 못 버티는 경우도 많구. 500개 1천개 프랜차이즈 오픈 했다고 해도 오픈 했다 닫은 건 카운트 안하기 때문에 오픈하는 속도나 양만큼 닫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하고 뛰어 들기를 바람~

프차는 월세만 안 내면 일단 반은 성공이긴 하지만, 그거 생각하고 사람만 쓰고 본인이 개입 안 하면 매장 엉망되는 거 순식간이야.

요식업 1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점주 교육 들으러 가면 배울 거니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 보단 조금이라도 배우는 게 훨 나음.

15평이면 창고 쓰고 바 라인 잡고 하느라 공간 대부분 쓸거니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들어갈 거 같기도 하넹. 어차피 널널한 자본으로 시작하는 거라면 젊은 나이에 도전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단 요즘 카페 레드오션인 건 알고 있지...? 자주 생기고 그만큼 자주 망해

나덬도 창업(까페는 아님 소규모 회사)해본적 있고 주변 친구들도 까페, 공방, 인쇼 하는 애들 꽤 되거든. 해줄수 있는 말은 직장 다닐때보다 시간, 비용, 책임감 등등으로 쏟아야 하는 노력이 적어도 서너배는 필요하다는 거. 나 직장도 엄청 빡센데 다녔었는데 나와보니 그건 세발의 피더라.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오만가지를 다 컨트롤 해야하고. 내가 왜 회사를 관뒀을까 밤마다 머리 쥐어뜯었었어 ㅋㅋㅋ
까페 창업한 내 친구는 진짜 오래전부터 바리스타 자격 다따고 관련 책도 냈던 애야. 되게 오랫동안 준비하고 창업함.근데도 힘들어 죽음. 걔말로는 까페에서 주인이 커피마시고 있으면 그 까페는 문닫을 곳이거나 아님 장사 말아 먹어도 상관없는 준재벌집 자녀라고 그러더라.


 



1년 만에 카페 문을 닫으며 | 만인의 꿈, 카페 운영의 시작과 끝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나의 카페 셜록



딱 작년 오늘, 카페를 오픈했다. 그리고 1년뒤 카페를 접었다.

이제 다음주면 사라질 카페셜록 1주년 톺아보기.



사무실 겸 카페는 나의 로망

사무실 겸 카페는 나의 로망이었다. 8평짜리 원룸에서 사무실을 구할 수 있는 보증금이 모이자마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카페셜록이었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꽤 괜찮은 18평짜리 1층 부지를 권리금 없이 사무실로 쓰게 되면서 카페 운영의 꿈이 스멀스멀 올라왔었더랬다. 15평짜리도 월세 100만원이 넘는 강남 / 홍대 사무실을 생각하면 무척 저렴한 조건의 1층 사무실이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도 어딜 가든 어차피 할 거였다. 월세가 80만원, 카페로 운영해도 월세 50만원은 충당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당시엔 정말 잃을 게 없었기에. 그래서 더, 별로 고민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돈은 문제가 아니다. 가난하면 그냥 다 본인이 하면 된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나는 가난해서 카페 인테리어를 거의 셀프로 했다. 실구입비에 핵심 인부들까지 2천만원이 안 되는 돈으로 카페 인테리어를 했다. 페인트칠, 사포질, 재료구입, 그외 등등 모두 셀프로 했다. 당장 나가는 인건비는 아꼈지만 병원비가 늘었다. 인테리어 비용은 인건비와 같은 말이었다. 내가 인테리어를 하면서 포기한 워킹 타임, 나의 인건비, 무료로 제공된 나의 남편 인건비, 친한 동생들의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인테리어 인건비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냥 처음부터 맡길걸..ㅠㅠ)

작년 이맘 때 셀프 인테리어가 한참 이슈였는데, 나는 카페 인테리어를 하면서 다시는 셀프 인테리어를 꿈꾸지 않기로 했다. 전문가에게 마땅한 노동비를 지불하고 맞기기로 했달까. 그게 시간도, 돈도, 내 체력도 아끼는 지름길이다. 세상의 모든 마스터님들 존경합니다.

업의 본질을 생각하다.

1. 커피의 세계

커피를 배웠다. 커피는 맛, 향, 압력의 조화가 이뤄낸 하나의 예술이었다. 만성비염에 향을 못맡고 요리에도 잼병인 나는 커피를 잘 못 내렸다. 자연스럽게 개코에 후각이 예민한 다른 동업자가 커피 부분을 맡게 됐다. 커피장인들이 왜 자부심을 갖는지 알았다.

카페를 차린 건, 커피가 고부가가치 물장사라고 생각했었기 때문도 있었다. 원가 대비 판매가를 생각하면 기본 2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인테리어비에 인건비까지 계산해보면 하루에 100잔 이상 테이크아웃으로 팔리는 곳이 아니면 본전도 못 건지는 것이 커피장사다. 판매가가 최저임금보다 평균 2.5배 정도 낮기 때문에, 한 시간에 최소 3잔은 팔아야 본전이라는 얘기다. 우리 카페의 손님은 평균 30명정도. 커피가 마진율이 높아도, 가격이 높지 않다면 박리다매 상품과 다를 바가 없다. 싸게 많이 팔 것이냐, 비싸고 여유 있게 팔 것이냐. 그걸 정하는 건 사장의 몫이었다.

(나는 신길동 주거지역에서 장사해 아메리카노 2500원에 팔았다. 목표가 월세 회수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정한 가격이었지만, 예상대로 수익적인 면에서는 큰 실패였다.)



2. 가게의 본질을 경외하다.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일을 하는 디지털노마드는 내가 꿈꾸던 삶이었다. 그 꿈이 박살 나는 데에는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는 일부였고, 주된 업무는 설거지, 쓸고 닦기, 청소하기, 광내기, 재고체크하기, 손님 응대 등의 '서비스'였다. 이 과정에서 나는 세상의 모든 요식업 사장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가게에서 운영시간은 핵심이다.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늘 일정해야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과 묵언의 약속을 할 수 있다. 이건 기본 중 기본이다. 그런데 나는 카페사장 감투를 쓴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이 나의 카페운영목적의 본질이어서, 오픈 시간도 내맘대로, 마감시간도 내맘대로 했다. 특히 해외, 제주도 출장이 많은 시즌에는 아예 일주일간 닫기도 했다. 딱히 맛집도 아닌데 들쭉날쭉 운영시간을 가진 카페를 여유 있게 방문할 단골은 없었다. 내가 원하면 문 열고, 가끔 친구들이 방문하고, 문 닫고 파티도 하는 그런 개인적인 의미의 공간으로서는 성공했지만 동네카페의 본질적인 기능은 상실하게 된 셈이다.


3. 맛, 그리고 지구력

꾸준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가게의 본질. 맛집이 맛집인 이유는 그 자리에서 '똑같은 맛'을 몇 년 째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인 줄 가게를 하면서 알았다. 커피 원두도 살아 있어서, 상태가 매일 다르고 공기나 날씨 환경도 매일 달라져서 맛도 매일 달라진다. 본업이 광고홍보업이던 우리는, 노동력에 대한 퀄리티, 아이디어에 대한 수준에 대해서는 자신 있었지만, 요식업은 달랐다. 똑같은 맛을 꾸준히 내는 것 자체가 챌린지였다.

또, 카페를 운영하는 동안 나는 카페인에 매일 절어있었다. 카페의 첫 업무는 '그날의 커피 맛'을 정하는 분쇄도를 맞추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3~4잔의 커피는 마셔야 일정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다. 주로 그 간잽이는 나였는데(커피를 잘 못 내려서), 항상 아침마다 3~4잔의 커피를 매일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만성 두통과 오한에 시달리게 되었다. 눈이 항상 빨갛기도 했다. 쉬는 날에는 웬만하면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언젠가 신길동 매운짬뽕 사장님에게 너무 매워서 이거 맨날 드시냐고 화를 낸 적이 있다. "나는 진라면도 순한 맛만 먹어~" 라고 사장님이 대답해주셨는데, 그땐 농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한 달 만에 커피가 질려버린 나를 보며, 그 사장님의 마음을 떠올렸다.



4. 원래 운영하던 본업에 대한 환기

사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잘 되면 광고홍보업을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살겠다는 비겁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첫 달에는 하루에 50잔이 넘게 팔리면서, 진짜 대박이 날 것인가. 나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도 했지만, 이 생각은 금세 박살 났다. 우리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 50잔을 팔면 125,000원 정도. 하지만 내가 원래하던 본업의 광고홍보일의 매출은 그 당시 6개월 만에 3억 매출을 냈는데... 오히려 광고홍보업이 천직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달까. (지금은 매일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굳이 이 말을 쓰는 이유는 카페가 망했다고 동정받기 싫어서이니 동정하지 마시라ㅋㅋㅋㅋㅋㅋ!!!!!!)

요식업은 기다리고 정성을 다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업종. 앞서 말한 것 처럼 지구력이 많이 필요한 편인데, 나는 지구력보다는 순발력이 필요한 업종에 더 맞는 사람이란 걸 가게를 운영하면서 알았다. 오히려 원래 권태기였던 광고 홍보업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달까.

카페를 운영할 때에도, 나는 우리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머그잔(아래 사진 커피잔)을 만들거나, 조명, 인테리어를 하는 일, 카페를 꾸미고 홍보하는 일에 더 재미를 느꼈다. 천상 광고인이란 걸 새삼 깨달았달까.


5. 서비스 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 장착

생각보다 나는 친절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카페는 매번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해야만 하는데, 나는 공평하게 모든 이에게 그럴 수 없었다. 진상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친절한 손님'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그 뒤로 카페나 어딜 가든 너무 친절하지 않으려 애쓴다.



시작하는 건 쉬워도 끝내는 건 어렵다

1년 만에 카페를 완전히 접기로 한 건 온전히 '책임감' 때문이다. 사실 지금도 '오토'(주인은 개입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 위주로 운영)로 돌아가게 하면, 카페를 운영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성격상 오토는 허락하기 쉽지 않았다. '영혼 없는 커피를 팔면서까지 해야 하나'의 근본적인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무실 겸 카페'가 동기였는데 '카페'가 메인이 되면서 생긴 고민이다. 처음 생각한 사무실 겸 카페에서의, 본질은 '사무실'. 그래서 본업이 기본인 '사무실'을 따로 구하는 것으로 고민 하나는 덜었다.

주객전도를 바로잡기 위해 부동산에 가게부터 내놓았다. 소위 인테리어비인 시설비, 가게 권리금도 붙이지 않은 터라 바로 나갈 줄 알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나가지 않았다. 이제부터 보증금이 까이는 시기랄까 ㅠㅠ 해보지 않았을 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오히려 더 큰 고민이 됐다.

나영석pd의 〈윤식당〉이 매력적인 이유는 '현실이 아니라 잠깐 재미로 운영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그게 현실이 되면 이야기는 다르다. 아직도 카페는 나가지 않았다. 이번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완전한 실패를 선언한다. 누군가 카페를 생각하거나 '사무실 겸 ㅇㅇ'를 생각한다면 나를 떠올리시라. 끝내는 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흙.ㅠ

그래도 해봐서, 후회는 없어서, 낭만적인 시간들이었다. 회사 대표 타이틀보다 카페 사장이란 감투를 더 좋아했던 우리 엄마, 카페 운영한다니까 다육이 사들고 오던 친구들, 카페 오면 자동으로 무급 알바로 일해주던 언니 동생들, 작은 공간이지만 좋아해주던 클라이언트, 미팅 손님들... 은 아주 좋은 추억으로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

카페셜록, 이제 안녕!







어느 카페 사장의 망할 수가 없다는 경영방침


1. 자기 소유 건물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
2. 개업하면서 은행 대출을 무리하게 끌어오지 않는다. (은행 이자에 쪼들리지 않음) 
3.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가 창업 ( 가맹비나 주기적인 리모델링비. 높은 식재료비 부담 없음) 
4. 몇 달간의 매출 하락을 견딜수 있는 자금력과 배짱. ( 역시 자금력 ) 
5. 카페 개업과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상식(혹은 지식( 요식업 관련 경영, 마케팅 등)  - 알바나 매니저로 일했던 실무경험 이상.

6. 소유주가 직접 일하고, 오토 매장(고용한 직원들로만 운영하는)을 목표로 하지 않음.  ( 매일 8시간 이상은 일해야함. ) 

7. 본인이 생각하는 영업 방침에 지장이 있을 것 같은 손님은 주저없이 거부 가능한 (금전적) 상황.  (그러고도 당분간 생계에 지장이 없어야함) 



.....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버틸수 있는 자금력이 주요 포인트. 



이 조건이 다 갖춰질 수록 카페 창업해서 성공할 확률이 높음. 



왠만하면 하지 말란 이야기....임.. 





추가) 임대 주면 더 편한건 사실인데.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직접 경영하는 편이 더 높음. 



그리고  카페를  평생할거 아니고. 카페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1~2년이라던가).



그 때부터 오너가 풀로 일하지 않아도 되고, 가게를 권리금을 받고 넘기는게 가능해짐.  



(자영업자 중에서도 권리금 노리고 주기적으로 개업하고 가게 넘기고 그런 사람들이 있음.)



거기에 건물주 메리트 추가하자면. 잘나가는 카페가 1층에 있으면 건물 가치도 오름.  (스타벅스가 있으면 건물 가치가 오르는걸 생각하면 됨.)



경기도 외곽 측의 주차장 크고, 큰 건물에 멋진 정원 딸린 카페들이 왜 생기느냐? 저런 이유 때문임. 



부동산 수익이 주 목적. 



그게 아니고 그냥 개인이 하는 경우엔 본인이 `홍대 여신으로 유명한 인디 가수나.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는 아나운서. 혹은 구독자 몇십만에서 백만 단위 유튜버급`아니다하면 개인의 메리트 그런거 없다고 보면 됨. 



커피를 엄청나게 잘 알고 잘 내린다고 해도 주 소비자인 대중들은 신경 안써서 역시 별 메리트가 없다고 함.. 




작은 카페 운영하면 순수익 200남기는것도 힘들다는걸 다른톡방에서 듣고 충격인 초기


나도 현재는 회식덬이지만 언젠가 작은 동네 카페하나 열어서 운영하는게 꿈이었거든. 근데 월 순수익 200을 내는게 그렇게나 힘들어?
월 순수익 200이면 엄청 손님많고 진짜 잘되는 카페여야한다는거야..
순수익 100도 힘들다고... 아니 그럼 알바해서 먹고사는게 더 낫지 누가 어떻게 카페를 운영해 ㅠㅠ
엄청 충격이야.. 이게 진짜 현실이야??? 카페사장덬들 알려주어--


--답변
나는 아니고 내친구가 카페하는데 커피만이 문제가아니라 인건비랑 나머지 푸드를 준비하는데 재료값이 널뛰기하는 재료 예를 들어 야채라면 그것도 무시못하나봐ㅜㅜ 그런 변수가 자꾸 생기다보니 몸은 힘들고 알바는 써야겠고 이렇다고 하더라고ㅠ

일단 자영업은 임대료가 관건이야 임대료+인건비가 상당 비중인데 또 임대료 싼 곳은 그만큼 유동 인구나 상업성 확보가 안된다는 거니까. 이 임대료 충당하고 수익도 남기려면 쉽지 않지 그래서 사람 안 쓰고 주인 혼자 하는 경우도 많아서 노가다라 하는 거고

카페알바 한번만 해보면 짐작가능할걸 인건비 무시못하고 매출제법올릴만큼 꾸준히 손님오는 매장이면 임대료가 겁나비싸고 메뉴도 커피말고 차별성있게 돌릴려면 꾸준히 신상메뉴개발해야하고 동네장사면 단골만들기도 어려움 까페로 월 200진짜 꿈같은소리임

내 혈육 200보다는 조금 더 벌긴 하는데 대신 주6일 일평균 12시간 가족 도움만 좀 받으면서 알바 없이 혼자 일함..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돈을 포기하거나 건강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임 ㅋㅋㅋ... 잘나가는 일부 케이스랑 금수저가 취미로 하는 경우 아니고서야 자영업은 내 시간 내 생활 다 반납하고 하는거임

인건비 팍 줄일 수 있다면 가능해... 그래서 자영업에 최적화된 기본 조건은 부부가 종일 달라붙어서 장사하는 거야 ㅋㅋ 요샌 최저시급도 오르고 내년엔 또 오르기 때문에 두세명만 써도 팍 부담이 늘어. 그래서 가능한 사람 줄여가며 내가 스스로 일하고 또 가족 동원해 일하고 이렇게 되는데.... 몸을 갈아서 하는 거라 결국 병원비 버는 꼴이란 생각이 .. 요즘 들어 자꾸 드는 중 ㅠㅠㅠㅠ 아 그리고 재료비.. ㅠㅠㅠㅠㅠㅠ 돈 벌어서 원두 사고 우유 사는 느낌이야.. ㅠㅠㅠ

원래 카페가 다른 요식업종에 비해서도 수익률이 낮아 우리 삼촌이 분당에서 카페 꽤 크게 하는데 오육백 남거든 이것도 몇년동안 피터지게 연구하고 관리하면서 단골 확보하고 하루도 안빠지고 문열고 남들 문닫고도 남을 시간까지 열려 있고 그래서 이만큼 키운거지 처음엔 절레절레.. 그나마 매출대비 순익도 처참해 매출이 순익의 두세배라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소소하게 운영하며 살고 싶다... 가 현실이 되려면 가진 돈이 많으면 가능함 ^_ㅠ... 그것도 아니고 그냥 덜컥 오픈하면 백퍼 망하는것 같아.. 나는 내가 주인의 입장은 아니었고 개인카페 3군데에서 알바 해봤는데 옆에서 보면 정말 쉽지가 않더라. 그 중 한명은 삼십대 초반 여자사장님이었는데 구디단 같이 회사 밀집한 곳에서 했고 정기적으로 단체 간식 시키는 회사도 있고 그랬는데도 쉽지 않더라. 일단은 밀집지역이니까 가격이 싸야 팔리는데 가격 내리는건 한계도 있고.. 사장님도 커피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장사는 처음해보는 사람이고... 나중엔 자기 적금 깨서 내 월급 주던데. 성별과 나이가 다양하고 상권 다양한 사장님들이 있는 가게에서 일했었는데 음... 쉽지 않아. 하루에 10만원 찍는 날도 많았고... 아니, 10 찍음 잘 찍는거였고.... ㅎ...

고정으로 케이터링나가는데가 매달정해져있으면 몰라도

매장만 운영할라면 진짜 쉴틈이없어야함..ㅎㅎ..

쉬는날도없고 그래서 알바쓰면 인건비 드니까..

카페 3D임 진짜힘들어





개인 카페가 사라지는 과정.txt



경기도 외곽에서 조용히 콩볶는 아재임 ㅎㅅㅎ



혹시 카페 창업하는 분들 혹은 신규 창업하는 사람들이 도움 될까봐 끄적여봄


3년 전 처음 원두 제조업 시작했을 때, 자본도 없고, 빽도 없고, 줄도 없어서 거래처 하나 없었을 때


내 원두를 사용하는 조건에 추출, 아트, 전반적인 카페 관리 메뉴얼을 교육 시켜주는 조건으로 거래처를 만들었음


군 제대 후 부터 카페 일만 하다 보니 이쪽에선 잔기술들이 생기더라.


이러한 조건이 있다보니 나랑 거래하는 사장님들은 카페일은 한 번도 안 해본 경력 없는 회사원 출신, 다른 자영업 하던 사장님들이 대부분임 역시 교육의 힘이란..!


이 사장님들과 3년 정도 거래를 쭉 이어가다보니 사업을 1년도 안 돼 접는 분들도 계시고 지금도 많은 매출을 올리며 지내시는 사장님들도 계시니


카페가 없어지는 과정이 보이더라.


가장 문제는 뭐든 준비 없이 시작하더라.


준비라는 게 상권, 인테리어, 기기, 재료선정 등이 있는데, 상권은 일단 차리고 보자라는 욕심에 뜬금 없는 곳도 있고,


인테리어는 분명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2천 - 3 천안에 끊을 정도인데 4 - 5천 쓰고


장비도 조사 안하고 딜러나 업체에 대충 부탁해서 2백 후반에 살 머신을 4백에 사기도 하고,


(이건 진짜 놀랬어. 2017년형 훼마e98을 410에삼, 명세서봄)


초반부터 아는 게 없이 시작하지 못하니깐 2-3천은 그냥 날리고 시작하더라.


모르니깐 그러지 싶은데 이 정도로 알아보지 않고 준비하나? 싶기도 했음


개업 전부터 이렇게 투자가 생각보다 많게 시작하니깐 유지할 자본이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 없이 시작하게되는데.



내가 현금으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유지금이 백만원 가지고 있느냐 천만원 이천만원 가지고 있느냐



이 갭차이 엄청 나더라.


내가 투자한 돈은 큰데 매출은 안 나오고 투자금액 회수가 안 되고,


마음은 급급해지고 불안해지다 손님맞이하는데 웃음도 안 나와.


그러다 손님들 돌아서고,


카페라는 사업은 최소 6개월 길게는 1-3년 정도(특히나 개인카페는) 시간이 필요해


입소문도 나고 ‘아 여기가면 좋은 카페가 있어’ 라는 인식이 생기려면, 하지만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거야.


진짜 안타깝더라. 라마면 뭐해 슬레이어 시네소면 뭐해 미토스원이면 뭐해.

자기 커피 알아주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돈은 없고 좋은 장비 쓰고 싶고 해서 장비 리스로 사고 할부로 사고 대출 받아서 쓰는데

손님들이 알아는 봐주는데 내가 원하는 매출만큼 오르지 않네? 빚은 쌓이고 버티지 못해서 중고장터로 가는 거지.


다른 이유로는 스킬에 대한 문제도 심한데, 스킬이라는 게 커피 추출뿐만 아니라,


여러 음료에 대한 이해도와 여러 주문이 들어올 때 지혜롭게 움직이는 동선 등이 모든 스킬에 포함이 돼.


커피만 잘하면 모든 커피쟁이들이 대박 나고 잘 살겠지 하지만 카페는 커피가 주력이긴 하지만 장사가 본질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1인이야.


그렇다고 커피가 맛없으면 안 되고, 커피는 ‘당연히 맛있어야되.’ 이건 기본이야.


추출이 기본이지만 그것도 못하는 곳도 많고.. 정말 많지..

 

한 가지 메뉴를 정할 때 기본적으로 3-4가지 그림을 그려보고 5가지 정도의 제품을 비교해보고 테스트 해본 뒤 출시하는데, 대부분의 사장들이 그러한 시도에 쓰이는 재료비도 아까워하는 게 현실임


대기업 프차들 보면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잖아. 배너도 예쁘게 잘 만들고, sns 취향 음료도 잘 만들고, 개인카페 사장님들이 이걸 따라가기 진짜 힘들지.


보통 많은 초보 사장님들이 정말 놀랍게도 창업할 때 레시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어디서 받아오는데,


학원, 지인 사장네, 엄마 친구 등 참 레시피 없어서 알바 뽑고 그 친구한테 전에 일하던 곳 달라는 사장님도 봤었음 답도 없더라.


마지막으로 유지 보수 관리 인데.

  

이거 진짜 안 돼. 갓 오픈한 커피집이 진짜 내취향이고 좋아서 자주 갔는데

어느 날부터 맛이 심하게 가고 이상해진다? 그럼 원두나 그날 사장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지관리가 안 돼는 것을 먼저 보게 돼.


나는 교육할 때 기본적인 그라인더 청소랑 샤워스크린 청소 꼭 알려드리고


하루에 한번하면 완전 좋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3-4일에 한 번씩은 해주시라고 꼭 말해


원두 셋팅도 하루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는 체크하고 제빙기는 꼭 한 달에 한번 내부청소 하시라고 시범적으로 보여드림. 정수필터교체랑


시간좀 지나고 방문 드리면 까먹으시고 샤워스크린은 커피찌꺼기에 떡져 있어 물 사방팔방으로 튀고 그라인더 내부는 원두 찌꺼기 열 받아서 도넛 형상화 되어 있고 이런 경우가 진짜 많아.


사장님들 입장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계가 고장날까봐 무서워서 못하는 사장님들도 꽤 있으셔 그러다 수리기사 부르고 출장비 5-7 만원에 가스켓 6-7천원 하는 거 3만원에 구입하시고 그러다 폐업 처분 및 중고나라행..


이게 개인 카페의 현실이야.


모든 사장님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내가 지금껏 미팅하고 교육하면서 잘 모르시는 사장님들이 이런 모습이더라고.


학원에서 그랬데 자격증만 있으면 장사하는데 크게 지장 없을 거라고 ㅎㅎ


자격증 팔이들 같으니라고..


많은 사장님들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잘되는 사장님들은 잘 되.


모 네이버 카페에서 불경기네 불경기라 힘드네 징징거리는데 그거 보면 한숨 나오더라.



내 거래처 사장님만 해도 비수기 시작인데 일주일에 꾸준히 15- 20kg 쓰는 사장님들 꽤 많아.



자기들의 문제를 모르고 자존심은 쌔서 받아들이지도 않더라.


아무것도 몰랐던 사장님들이 악착같이 잘 하고 배워서 잘하시는 거 보면 어쩔 땐 소른 돋아.


가끔 거래처 인사차 들리면 신 메뉴라 먹어보라고 하는데 진짜 응용하는 거에 소름돋은적이 한두번 아니었어.


그만큼 카페에 소질 있게 잘하는 사장님들도 많고 아니면 위 내용처럼 흘러가다


오토로 돌리고 자기는 다시 전 직장 들어가고 자기가 하던 가게는 내놓다 안 나가면 보증금만 회수해보고자 무권리로 내놓은 사장님들도 많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라도 내가 카페가 좋아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이상보다는 현실을 조금 더 생각했으면 해.


내가 12시간-14시간 매장을 지키면서 음료 10잔만 팔아도 행복 할 수 있을까.


12시간 이상 일하고 하루 쉬는데 하루매출 6-10만원만 벌어도 행복한가.


그리고 수없이 늘어나는 카페들과 경쟁할 만한 스킬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가.


이 버는 돈으로 가족들 맥여 살릴 수 있을까 장가는 갈 수 있을까.


요즘 늘어나는 카페들 보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차갑더라.


모두 잘되어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일반적인 커피전문점 수익률.



뭐 글보면 카페/커피전문점에 관심잇는 횽,친구들이 많이보여서 글싸질러봄.

본인 20평규모 서울소재 프차카페임.

어떤종자들은 프차는 본사에 휘둘려서 볼거없다고하는데 개인업체는(일부제외) 더심함 요건 밑에 싸질를게요.

그냥 딱까발리고 주1일 휴식(랜덤) 기준 아침 10시출근 밤 12시퇴근기본.

하루평균매출 30~50

1평짜리 테이크아웃매장아니면 알바는 필히 고용해야함.

15~20평 매장기준 사장+알바1해서 250 (요즘은 주휴수당파동땜에 300줄수도있음 아직은 내가안줌)

평수가 10평늘어날때마다 알바1명더고용

사장이 일안할시 일명 오토매장은 직원을 고용해야하므로 직원월급 120잡고 2명 240만원추가.

월세는 우리매장기준 월 250 그나마 유동인구많은곳 번화가 월세는 안드로메다급 ㅋㅋ (34평 천만짜리도있더라)

전기세+수도세 월 60.  누진세때문에 에어콘/히터 풀로돌릴시 100만

재료비 평균 월 300 (100%본사로만 시키면 400쯔음인대 본인은 여기저기서 대량주문해서 300까지줄여놓음)

자!! 이제 계산해봅시다.

월매출 평 40잡고 x 30일 = 1200만

1200 - 인건비(250) - 재료비(300) - 관리비(60) - 월세(250) .... =340만원!!??

내가 이가게 보5000에 권리 1억에들어왔으니까 .

투자대비 2.26% 수익률 나오네? 오오미  ㅠㅠ. 내칭구는이번주말에 늦깍휴가가는데 난 일하네? 

....이것이 개인이 창업할수잇는 커피전문점의 현실. 다이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이이럼 ㅋㅋㅋ(커피업하면 근처 동종업 상황도잘안다오)

내 여동생 친구 언니(-_-) 가 우리가게에서 400m 떨어진곳에 개인커피숍을 냇음.. 매출이 15만도안나온다네욥. ㅋㅋ

요약 : 오토로 돌릴 생각하고있는 쉙키들은 오토바이나사라.

추신 : 세금계산을 안했네욥 :)  소득세, 부가가치세, 카드수수료 년 500잡음됨 오오미 접자접어,

 



[잡담] 카페 창업 후기 및 카페 경영 게임 개발 후기 공유합니다.



저는 서울의 오피스 상권에서 정말이지 작은 IT회사를 경영 하면서 카페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카페 창업은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 부업 아이템이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잘 안될 경우(현재도 그닥..) 카페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카페 창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회사 근처의 카페 사장님을 통해 카페 창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카페는 중저가 프랜차이즈 업체였고 50대 정도 되는 남자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평소 본사와의 관계, 대략적인 매출, 투입 금액 등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미리 공부도 할 수 있었지요. 





사장님께 많은 조언을 듣고 저도 오피스 상권의 부동산 한 곳을 추천 받아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직접 부동산에 방문을 하니 바로 2곳의 매물을 보여주셨습니다. 



1곳은 지식산업센터 건물 1층에 있는 상가였구요. 

또 한 곳은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입주한 상가였습니다. 





두 곳을 고민하다 아무래도 오피스텔 건물 1층이 좀 더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고민해보려고 부동산을 나오려는데 부동산 실장님께서 다짜고짜 어떤 프랜차이즈를 원하는지 물으셨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서도 워낙 손꼽히는 오피스 상권이어서 그런 지 부동산에서 이미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들과 협업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저가형 커피 브랜드인 A커피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바로 프랜차이즈 담당자님과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A커피는 대로변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ㅠㅠㅠ



잠시 고민하다 중가 커피 업체인 B커피도 관심이 있다고 하니 또 바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역시나 B커피도 대로변 30평형 이상만 취급한다고 해서 아주 잠깐 절망에 빠진 적도 있었지요.



대부분의 잘나가는 업체들이나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브랜드들(예를 들면 전국에 약 600~700개 이상)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이나 대로변 아니면 안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ㅠㅠ



정말 개인카페를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요즘 많이 보이는 브랜드 중에 한 곳인 저가 커피 브랜드 C커피를 가끔 마시던게 생각나서 여쭤봤습니다. 그곳에서는 다행스럽게 저희 매물에 관심이 있다고 하셔서 미팅이 극적으로 성사되었습니다!





그렇게 C커피 담당자님과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C커피는 수도권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아닌 지방에서 탄생한 브랜드라 서울 사람들에게는 아직 익숙한 브랜드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저는 몇 번 마셔본 경험이 있었고, 라떼가 폴 바셋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한 번 일이 풀리니 술술 풀리더라구요. 







첫 날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후에 바로 하는 것으로 하고 가계약까지 했습니다. 







추석이 낀 시점이라 공사가 좀 늦게 시작이 되었어요. 중간에 다른 곳 오픈과 겹쳐서 본사 인테리어 팀과 조율하는 것도 약간 어려웠습니다. 겨우겨우 오픈을 하게 되었고, 첫 삽을 뜨고 오픈까지 약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부랴부랴 본사가서 교육 받고 알바생들 4명을 뽑아 오픈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늦가을인 10월 말에 오픈을 했는데 그 때가 이미 비수기로 들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첫 2주 간(2주 동안 오픈 기념으로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팔았습니다.)은 매출이 좀 나오더니 오픈 행사가 끝나자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아 이게 오픈 발이구나" 생각을 했지만, 1주일 지나자 다시 매출이 오르더군요.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날씨가 좀 풀리면 오르고 그러더라구요.







겨울이 지나 날씨가 완전히 풀리고 매출이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져버렸네요ㅠㅠ







그래서 3월~4월을 거의 매출이 반토막이 나서 고생하다가 5월달 들어 다시 회복새로 버티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좀 따뜻해서 그런지 매출이 점점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카페를 오픈하고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주변에서 카페 창업 어떠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풀오토 돌리고 부가 수입을 얻고 싶으면 주말까지 영업 가능한 곳을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저가형 카페는 피크 때 정말 바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뻐요. 







그래서 지인들이 가끔 오면 돈을 정말 많이 버는 줄 압니다. 근데 막상 한 달 지나서 정산해보면 손에 쥐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주말까지 매출이 꾸준히 나와준다면 매력적이긴 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오픈하시고 키오스크 2대 정도 굴리고 점심 피크 때 알바생 2명 정도 쓴다면 500정도는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여하튼 저는 전공이 IT이고, 개발을 오래한터라 주위에서 계속 매출 얼마나오냐? 알바비는 얼마나 드냐? 살만하냐? 등등 너무 많은 질문을 하시길래 개인기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카페 창업하실 때 주로 사용하시는 유동인구, 시간대 별 매출 데이터, 요일 별 매출 데이터와 저희 매장 6개월 치 매출 데이터를 넣어서 AI로 돌렸구요. 그래서 예상 매출 모델을 만들어서 게임에 적용했습니다.





시간이 없고 혼자 만드는 거라 일단 서울시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볼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뽑기, 알바한테 업무지시하기(업무지시는 실제 저희 카페에서 알바생들에게 부여했던 업무들을 넣었습니다.) 등등을 넣어서 카페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카페 경영 만만하게 봤는데 정말 넘넘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한 번 해볼랍니다.

혹시 카페 경영 관심 있으신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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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족발 창업 후기와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족발 창업 후기와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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