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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보다 가계부
“돈은 안 쓰는 것이다.” 방송인 김생민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서 무수히 외친 그 말이 실생활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대한민국을 휩쓴 욜로 트렌드를 뒤로하고 ‘일단 아끼고 보자’는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대세로 떠올랐다.
대형 서점의 한 곳을 빼곡히 채웠던 다이어리 대신 가계부가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17년 12월 한 달 동안 가계부 매출은 2016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가계부와 관련한 트렌드도 생겼다.
젊은 층의 구미에 맞는 가계부가 등장한 것. 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초보자를 겨냥했다. 잡지 부록으로 곁들이던 가계부나 딱딱한 책 형태가 아니라 일러스트를 더하거나 달력 혹은 스케줄러 형태로 편집한 새로운 가계부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캐릭터 가계부 <카카오 프렌즈 머니북>, 하루에 한 페이지씩 사용하는 일지 형태의 <처음 가계부>도 눈에 띈다. 다양한 재테크 정보와 읽을거리 등을 함께 구성한 단행본 형태의 가계부도 있다. ‘스튜핏’의 주인공 김생민의 <김생민 쓰지 마! 가계부>, <부자 언니 가계부>, <하루 10분 가계부> 등이 그것.
여기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계부도 점점 진화 중이다. 그림, 차트 등 각종 비주얼 요소를 더하는가 하면 신용 카드 승인 취소 내용을 곧바로 인식하는 등 현란한 기술을 담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듯 화려한 가계부도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라고 핑계를 대기보다 총수입, 총지출, 나만의 절약 노하우 정도만 기록하며 자산을 관리해보면 어떨까.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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