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얘기

달리는 말 ‘베트남 증시’에 올라타볼까?

by nutrient 2022. 2. 23.
728x90
728x170

달리는 말 ‘베트남 증시’에 올라타볼까?

베트남_증시


베트남(VN) 주가지수가 11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베트남 증시가 주목받는 이유와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 


2017년 한 해 동안 48% 급등한 베트남 증시

국가별로 차별적 성과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2017년 글로벌 증시는 호조세를 보였다. 선진 시장(20.1%) 대비 신흥 시장(34.3%)의 성과가 돋보였다. 그중 베트남 증시는 48%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베트남 증시의 상승세는 비단 2017년 한 해에 국한된 일은 아니다. 2015년 하반기 직전 박스권 상단이 600 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VN 주가지수는 큰 변동성 없이 꾸준히 상승했다. 11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한 현시점에서 베트남 증시의 상승 동력이 무엇인지, 지금 올라타도 되는 ‘달리는 말’인지 알아본다.

주요국_주가_등락률

경기, 구조적 성장, 정책의 삼박자

베트남 증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로 우호적인 대내외 경기와 구조적 성장, 시장 친화적 정책까지 삼박자의 조화를 꼽을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는 우호적인 대내외 경기다. 베트남은 산유국임에도 정유 기술이 없어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다. 유가의 하향 안정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중앙은행은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고, 저물가는 내수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으로 수출의 두 자릿수 성장이 계속됐다. 수출과 내수의 쌍두마차가 6%대의 안정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각됐다.

베트남_국내_기업과_외국인_직접투자_기업_수출_규모


두 번째는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FDI) 주도의 수출 성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다. 베트남은 주변국 대비 저렴한 양질의 노동력으로 임금이 빠르게 오르는 중국의 대체 국가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 LG, HP 등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제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며 신발과 의류 등 경공업 제품에서 휴대폰 등 IT 기기로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이 전환됐다. 수출 품목의 고도화는 만성 무역수지 적자에서 탈출하는 계기가 됐고, 외화보유고도 늘어나 동화(VND) 가치가 안정됐다.

또한 이들 기업의 고용이 가계소득 증대로 이어져 내수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졌다.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 경제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몰렸고, 내수주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친화적 정부 정책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타 국가와 달리 베트남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비나신(Vinashin)’으로 대표되는 국영기업의 부실이었다. 국영기업의 부실이 은행권으로 번지며 정부는 국영기업 민영화와 직접금융시장(주식시장) 육성의 필요성을 깨닫고 증시 선진화에 나섰다. 우선 2015년 49%(은행 30%)로 제한했던 기존 외국인 지분제한을 100%까지 확대(은행 제외)하며 증시 개방을 가속화했다.

정부 보유 국영기업 지분 매각, 지수 선물 등 파생 상품 개설, IPO와 리스팅(Listing) 제도 정비, 당일 매매 허용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증시의 질적 성장을 꾀했다. 이런 정책적 노력은 IPO 열풍으로 이어져 증시 양적 성장의 기반이 됐다.

스포츠카를 못타는 인생은 진짜 불쌍한 인생이다

 

스포츠카를 못타는 인생은 진짜 불쌍한 인생이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인 스포츠카를 못타는 인생은 진짜 불쌍한 인생이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스포츠카를 못타는 인생은 진짜 불쌍한 인생이다

tistorysolution.tistory.com

VN주가지수와_외국인_누적순매수


역사상 고점인 1,200포인트 선 연내 안착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VN 주가지수의 성장 스토리는 올해도 유효하다. 정부가 제시한 국영기업 지분 매각과 민영화 계획은 2020년까지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하며 정부는 타깃 신용 증가율을 21%로 상향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된다. 베트남 정부는 2019년까지 MSCI EM(신흥) 지수에 베트남이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제도와 법규 등을 정비 중이다. 수급과 정책 모두 증시에 청신호다.

마지막으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이다. VN 주가지수의 역사적 고점은 베트남의 WTO 가입으로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2007년 2월 1,167포인트다. 당시 시가총액은 164억 달러, 상장 종목 수 117개, PER는 40.8배 수준이었다(호찌민 거래소 기준). 11년 사이 VN 주가지수는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현재 시가총액 1,176억 달러, 상장 종목 수는 354개다.

최근 빠른 지수 상승에도 이익 개선이 뒷받침되어 PER는 19.7배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1월 3일 기준). 양호한 대내외 경기로 EPS 증가율은 15% 안팎으로 전망된다. 1,000포인트대에서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또는 기술적 되돌림은 가능하겠으나 연내 1,200 선 안착은 무난하다.

베트남 주식, 수익률 개선의 플러스알파로 활용

빠른 지수 상승 속도에 ‘지금 투자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2017년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절대적 가격 부담이 낮은 투자자산은 찾기 힘들다. 고점과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감안한다면 베트남은 좋은 투자 대상이다. 다만 아직 신흥 시장으로도 구분되지 않는 프런티어 시장이라는 점,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VN 주가지수의 시가총액 규모 등을 고려해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적극적 리밸런싱(Rebalancing)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두기보다는 수익률 개선의 플러스알파를 위한 자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18호

슬기로운 취미 생활

 

슬기로운 취미 생활

슬기로운 취미 생활 매년 새해 계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취미 생활’. 시간이 없거나 비용이 부족하다면 실용서가 정답이다. 2018년 슬기로운 취미 생활을 도울 세 권의 책. <수작부

tistorysolution.tistory.com

차화정과 칠공주도 무너뜨린 유럽 재정 위기설

 

차화정과 칠공주도 무너뜨린 유럽 재정 위기설

차화정과 칠공주도 무너뜨린 유럽 재정 위기설 금융 위기를 맞아 추락하던 증시는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으로 2008년 10월 24일 892포인트이던 코스피지수가 2011년 4월 2,231

tistorysolution.tistory.com

 

728x90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