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취미 생활
매년 새해 계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취미 생활’. 시간이 없거나 비용이 부족하다면 실용서가 정답이다. 2018년 슬기로운 취미 생활을 도울 세 권의 책.
<수작부리기의 코바늘 손뜨개 기초> (윤한샘 지음, 황금시간)
뜨개 소품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 보온을 책임지는 따뜻함부터 자신만의 고요한 시간 혹은 타인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는 설레는 시간으로부터 오는 따뜻함까지 지녔다.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뜨개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다.
<수작부리기의 코바늘 손뜨개 기초>는 단순한 뜨개 조각이 하나의 소품이 되는 과정을 친절히 소개하며, 쉽게 뜨개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블랭킷, 가방, 인형 등 다채로운 생활 소품을 만드는 과정을 안내한다. 실의 색상과 소재를 다양하게 합사하고 조색한다면 나만의 색상과 질감을 만들어내는 재미도 있다. 나만의 감각으로 소중한 소품을 만들어 곁에 두고 오래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3D 페이퍼크래프트 Vol.1 귀여운 동물들 : 내가 만드는 입체 종이 인형> (편집부 지음, 유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운 취미 생활을 고민한다면 페이퍼크래프트가 정답이다. 페이퍼크래프트는 특정 모형을 종이로 제작할 수 있는 공예다. 그 인기에 발맞춰 페이퍼크래프트를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도서가 출시됐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인 이 책을 추천한다. 칼을 사용하지 않고도 도면을 따라 손으로 뜯어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어 자녀와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3D 페이퍼크래프트>는 귀여운 다람쥐, 토끼, 고양이, 강아지로 구성돼 있다. 완성하고 나면 인테리어 장식용으로도 뛰어난 작품이 된다. 조립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완성된 모양에서 성취감을 얻는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밀랍 플라워 & 캔들>(올리브앤스토리 지음, 책밥)
밀랍 플라워는 여러 가지 플라워 공예 중 단연 생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꽃 공예로, 비즈왁스(밀랍)를 얇게 만들어 한 잎 한 잎 붙여 완성한다. 이렇게 잘 빚어 하나하나 붙여 만든 꽃은 시들지 않고 변함없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밀랍 플라워는 만들어서 집 안을 장식하거나 향초처럼 태워 향기를 낼 수 있다.
이처럼 캔들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할 수 있어 여느 꽃 공예와는 다르게 실용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원 데이 클래스 또는 정기적 수업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던 밀랍 플라워를 이제는 집에서도 쉽게 책으로 배울 수 있다. 꽃을 사랑하고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이들에게 취미 생활을 위한 도서로 권할 만하다.
우리은행 TWO CHAIRS웹진 VOL.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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