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인 대학 현실 - 실제 생각한 것과 다른 대학 생활 로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대학 현실 - 실제 생각한 것과 다른 대학 생활 로망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대학 현실 - 실제 생각한 것과 다른 대학 생활 로망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직장덬들 진짜 대학생때가 그리운지 궁금한 후기
막 회사다니는 덬들 댓글보면 출근 싫다고 학생때가 좋다고 하거나 직딩 친구들도 대학생때 엄청 그리워하고 그러는데 진심인지 궁금해
학식덬인 나도 가끔 중,고등학교 때가 그립긴한데 다시 돌아가라면 절대 ㄴㄴㄴ임 특히 고딩땐;
시간 되돌리고싶다 몇천번 생각하지만 현실이 된다면 좀 구럴거같아
근데 진짜 대학생때가 그리움?? 그지같은 아홉시수업하며 우주공강과 아름다운 조별과제 그리고 뼈빠지는 레포트, 핫식스와 함께하는 시험기간
그리고 사망년부터 슬슬 찾아오는 취업난의 부담
진짜 진지하게 그리운지 궁금해
아니면 그냥 재밌게 놀던 한 때(추억의 일부)를 그리워하는건지
Q&A
난 진짜 진지하게 그립다. 난 대학교 때 공부도 열심히하고,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몰랐던걸 알아가는게 재밌었고, 친구들하고도 넘나 재밌었어. 새로운 걸 보고 설레이고 도전해보고 싶어하고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내가 짝사랑하던 오빠랑 아이스크림 사먹고 와서 또 같이 공부하고, 그 오빠랑 도서관에서 오래 함께 있고 싶어서 공부 겁나 많이 함...친구랑 날씨 좋다고 캠퍼스 근처를 걍 계속 하염없이 걸으며 수다 떨기도 하고, 나 좋다고 고백하는 남자 거절해보기도 하고, 걍 동아리 활동 하다가 썸타서 정말 잘생기고 멋진 남친도 사귀어봤어. 직장인이 되고 나니...소개팅이 아니면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서 소개팅 구걸 하고 다니고, 툭하면 회사 사람들이 존나 짜증나는, 말도 섞기 싫은 싱글남자랑 나를 엮으려 들고, 드럽고 치사해도 일해야하고, 사는 방식과 월급이 달라지니 친구들과도 같이 공유하는게 적어지니 점점 멀어지고...새로운거 배워도 흥미는 오래 안가고 다 허무하다. 주변 사람들은 눈 높아서 시집못가는 노처녀로 본다. 어제 나랑 비슷한 상황의 친구가 전화해서 그러더라. 아...다음주가 개강이면 좋겠다. 학교가고 싶다. 그때는 우리 부모님도 더 젊어서 나한테 예쁜 옷도 사주고, 이것 저것 가르쳐주셨는데 이제는 어느새 나한테 심적으로 의지하는 거 보니 참 맘이 이상해. 난 고딩때로는 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대학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대학때 했던 고민, 가졌던 걱정이 1이라면 회사 10년차 지금은 100쯤 되는것같다. 월급은 그대론데 물가는
오르고 딸린 식구 책임감, 부모님은 늙어가는데 노후준비는 안되어있고, 먹고살다보니 내 미래준비도 암담하고 언제까지 벌수있을지도 막막하고 대학때 맨날 붙어다니던 친구들도 살기 바빠 반년에 한번 볼까말까 주위는 점점 외로워지고 한숨만 늘고 거울보면 세월에 점점 찌들어가고...가끔 옛날 사진보고 대학때 생각하면 이때가 마지막으로 걱정없이 파릇했던때구나싶음. 0교시 수업이라도 출근보단 낫지.ㅋㅋㅋㅋㅋ 매일 0교시 수업있대도 돌아갈수있다면 돌아가고싶다.
그지같은 아홉시수업--> 매일 아홉시 출근...우리회사는 8시 반 출근.. 대학생때는 선택권이라도 있었지...
우주공강--> 이게 왜 문제지... 이 시간에 공부를 하든 쇼핑을 하든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든 자유시간이 있다는게 좋은데
아름다운 조별과제 그리고 뼈빠지는 레포트, 핫식스와 함께하는 시험기간 -> 회사오면 매일 매주 매달할수있음
나는 장학금받고 다니고 과외알바로 생활비 떼워서 막 돈이 엄청 모자라다!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 없어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싶다 진짜로
응 난 대학생때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그리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았던 시절이고 당시에도 난 그걸 느끼면서 살았음
전공공부도 재밌었고 친구들이랑 지내는 것도 좋았고 과제하려고 카페에서 밤샜던 것도 좋았음
방학도 좋았지만 개강해도 좋았고 듣고싶었던 교양강의들 들었던 것도 다 재밌었음
대학생때 즐기던 여유같은 것도 그립고 캠퍼스 햇살 도서관에서 시간 때우던 거 등등 다 그리움
회사 너어어어어무 시러ㅠㅠ
연대생이 알려드리는 대학현실
안녕하세요 오르비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전 2017 수능에서 연대 논술 수시 납치로 중하위권 공대 중 하나로 들어온 학생이었고
당시 정시에선 누벡 0.8~1.0으로 경희치, 지방의 간당간당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그 이후 반수 실패해서 현재 연대 공대 재학중입니다
오늘 종강에서 내일부터 미친듯이 놀러 다닐 것 같은데 잠시 잠이 안 와 몇년만에 휴먼 계정을 풀고 오르비를 켜게 되었어요. ㅎㅎ.. 수험생들은 쫌 낯선(?) (아닌가?ㅋㅋ) 대학 현실 좀 알려드릴게요..
1) SKY 카르텔은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벌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요...SKY를 들어와보니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절대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정말 요즘 에브리타임(대학가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시간표짜는 사이트에요) 보면 다들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그것이 익명이라는 에브리타임 사이트에서 타과 타전공( 자신의 과보다 낮다는 인식)에 대한 혐오의 방식으로 자기 만족을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이 보여요( 이게 과연 쫌 배운사람들 수준일까 할 정도로요..) 자기 인생 사기당한 느낌이라고 하는 안타까운 친구(특히 문과 비상경계열)들이 많아요...문과계열 학생들은 상경계로 어떻게든 복수전공 하고 싶어한는 것이 연대 현실이고..사실 이쪽 친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예전 같이 정말 SKY 들어가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은 딱 대학교 1학년 송도 생활이면 끝인거 같고 신촌을 가면 현실 앞에서 많이들 당황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의치는 넘사니까 제외하고 저같은 공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단지 취직이 유리하고 편하다고는 하지만 학교에서 시키는 양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상상 이상으로 많고 학생들 엄청 굴려요..ㅜㅜ 공대 가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놀라실거에요..ㅎㅎㅎ.진짜로... 이럴려고 대학왔나 생각들 정도로ㅋㅋ 잘 할려면 많이 빡세다는 점...근데 또 잘 안하면 요즘은 안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다들 학점에 신경 많이 써요.. 특히 2학년 이후부터는.. 여기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대학 가셔서 물론 고등학교 때보다는 나을 테지만 국영수와는 달리 정답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고민들과 문제들이 생겨날거에요.. 여러분들이 꾸준히 노력하셔서 이런 현실들 앞에 너무 당황하시지 말고 잘 미리미리 준비하셨으면해요..더이상 학벌로 무엇인가 보장되는 시대가 끝난만큼 SKY 카르텔은 계속 앞으로도 무너질 것 같아요..그렇다고 고딩때 입시 공부를 하지 말라는 소리가 절대 아니라.. 대학가면 끝난다 이런 마인드로 많이 대학을 왔다 좌절을 하는데..(저도 어머니한테 어렸을때부터 이런 소리 들어서 너무 사기당한느낌 ㅋ큐ㅠㅠㅠ단언컨데, 저희 부모님들은 정말 우리 세대들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꿀빨은 세대입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간판으로 알아주는 거는 의대(지방의 포함)까지가 마지노선으로 유효한거 같네요(갠적인생각입니다) 대학은 출발선이고 같은과에서도 정말 미래가 너무나 달라져요.. 이제는 간판사회가 아니라 능력으로 정말 모든게 달라져요.. 대학 지금 원하시는 간판 못 따셨다고 좌절하실 필요없고 거기서 1등 찍는게 스카이 하위 아웃풋을 이길 수 있어요. 이기고도 남아요..여러분들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에브리타임에서도 자기과 부심부리면서 타과 무시하는 못난 사람들 많은데 그건 꼭 내세울 것 없는 자기 비전없는 찌질한 사람들 전형적 특징이고요. 뜻이 있다면 어딜 가서든 정말 꾸준히 노력하고 자기 길은 찾는다면 그 쪽 분야에서 최고는 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적어도 잘하는 사람이 될 수는 있습니다. 혹여나 자기 전공이 너무 답없거다 싫으셔도 복수전공, 전과등 대안은 많습니다
2) 연세대 전과제도 재학생들 내 학과선호도
저는 올해를 끝으로 저희 과에서 전화기중 하나로 전과를 할 예정입니다. 납치당한게 너무 억울한 것도 있고 저희과가 맘에 안 들었기에 학점관리하고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입학하실 분들이나 희망하시는 분들 중에 이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연세대내에서 제가 아는 선까지 알려드릴게요. 연세대 내 전과는 대부분 다들 공대는 전화기 문과는 상경계열을 희망하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대 내에서 전과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비상경계열-> 상경계열은 정말 어렵습니다..TO가 나아야되는데 공대에 비해 상대는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지 않아요..ㅠㅠ 전과는 2학년 1학기까지 본전공 9학점을 이수해야 2학년 2학기 때 신청할 수 있고 전과가 성공하면 3학년부터 소속변경이됩니다. 저는 공대내에서 공대로 전과를 준비했습니다. 공대에서 학점따는게 만만치 않은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납치 서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4점대를 유지하고 지난학기는 전액장학금도 탔습니다.. 4.0이 넘으면 거의 프리패스고요..하지만 저처럼 빡세게 안 살아도 3.8이상 정도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해요.. 더 아래 학점도 워낙 잘 붙는데 사례가 너무 많고 그것도 원서질과 같으니 이왕이면 잘받고 안전하게 가시는게 좋아요.. 혹시 정시 원서에서 연대를 꼭 오고 싶어서 과를 낯추시는 분이 있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학와서 열심히만 3학기 유지하시면 전화기 넘어오실 수 있어요요. 입시에서 정시원서가 수험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다면 전과는 취업을 염두한 재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겠지요..? 요즘 공대 선호도 1위이자 가장 잘 나가는 학과는 바로 전기전자입니다. 정말 전화기라고 묶기도 좀 그럴 정도로 전전 전전 공대는 전전이다 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요.. 아무래도 반도체 호황 시대( 이것도 얼마 안 남았다는 말들이 많지만) 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 연구 분야갸 이쪽에 편중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지니 시간이 지날수록 선호도도 이쪽으로 편중되는 거 같아요... 컴과도 요즘 인기 정말 많은데 한때 수학과가 잘나가던 시절이 연상되네요...ㅎㅎ(갠적으론 살짝 거품이 보이는데 이쪽 잘 모르겠어요..) 수험생 입결과 가장 괴리가 심한과가 자연과학쪽과 생명쪽인데요.. 생명공학, 화학과, 수학과가 학원 배치표나 수험생들사이에선 입결이 그래도 상위권을 찍는 편인듯 한데 재학생들한텐 선호도가 워낙 낮아서.. 이쪽으로 전과 하는건 정말정말 쉬워요 ㅎㅎㅎㅎㅋㅋㅋㅋ이쪽에 꿈을 갖고 계신데 원서쓰기 너무 어려우신분들 여기에 정말 뜻 있으시다면 모험 하시지말고 과 낮추고 여기 전과 추천드려요. 근데 재학생들은 잘 안할려고 하드라고요... (다들 말리는 분위기..?) 그래도 뜻이 있다면 하시면 되죠!
3) 학과별 진로(?)
공대생이 타과까지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지만 들려오는 일반적인 진로과정이에요 일반적일 뿐 여러분들 정말 여기 얽매이실 필요 없지만 정말 참고만 하세요.. 문과의 경우 상경계 비상경계 포함 상위권 학생들은 상당수가 CPA, 고시, 로스쿨 준비합니다. 여기서 바로 SKY 친구들의 성과가 빛이 나죠. SKY가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이 모인만큼 이쪽은 SKY 간판의 힘이 느껴질 정도로 합격생 다수가 SKY에서 나옵니다. 이 시험이나 자격증이 없는 문과생들 취준생들은 SKY 보상심리에 눈높이가 높기에 많이 힘들어 하는 거 같애요..ㅠㅠ 이과의 경우 따로 비교과 준비하실 필요보다는 학교 공부 정말 열심히 따라가는 학생들이 잘 되는거 같에요 학교 공부 따라가는게 만만치가 않아서 적성 살리실 거면 그 공부 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대학원 박사하시는게 적성살리는 최적의 길이긴 한데 학부때 공부 너무 빡돌아서 그냥 수학과학 타고난 친구들도 공부가 지겨워서 많이 그냥 취직하는 거 같네요.. 취직이 싫은 친구들은 약대, 기술고시, 로스쿨, 변리사, 의전 준비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종강하고 심심해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ㅋㅋ 의대는 생략했어요.. 제 친구들중에 의대 간 친구들 정말 많은데... 본과가서 정말 빡세다네요 10년간 존버의 연속이라네요..저는 일종의 의대는 공대의 석박사를 통합해놓은 과정과 맞먹는거 같네요(단순연도수로 봤을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와서 드는 생각은 괜히 의대의대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대에 더 빛을 보는거 같에요.. 20대의 젊음을 통째로 희생하는 대신 보상은 마땅하다고 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려고 했는데 제 갠적 의견도 있으니 이 글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해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요..저도 낼 부턴 방학으로 미친듯이 못 만난 사람들 만나고 놀 생각하니 즐겁네요.. 연말 다들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새로운 출발 잘하시길 바랍니다!
P.S 음 생각보다 답글하고 쪽지를 너무 많이 받아 놀랐네요..ㅠㅠ 언제까지 다 일일이 답을 해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저는 오르비 잠깐 온거라 곧 있으면 안해요ㅠㅠ 근데 저한테 되게 AvsB 중 어디가 낫냐라는 질문 너무 많이 받는데...제가 위에 글에 쓴것들은 일반적인 인식인거고 제 말로 여러분의 선택을 좌지우지 하지 마세요! NEVER! 저는 대학생일뿐입니다..그저 몇살 더 많을뿐 제 말이 진리가 아니고 A가 일반적으로 더 낫더라도 여러분들에겐 B가 정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자신의 주관대로 B가 길이라면 그 길로 가세요..어딜가든 TOP 찍으면 돼요..원서철에 혼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학 로망이 개구라인 이유...
대충 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광명상가 다니는 17학번이고
스트레이트로 졸업이라서 이번학기가 마지막이다.
남자다.
1. 자연스러운 연애
그런거 없다.
술자리나 미팅 안나가면 없다고 보면 된다.
특히 대학 로망중에 수업에서 만나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같은 조 되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커플이 되는 경우는 0에 수렴한다
그렇게 될 수가 없는 구조다.
수업, 학교내 카페, 도서관 등등등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을 것 같은 곳에 정기적으로 찾아가도
그런건 말 그대로 로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커플이 되려면 미팅자리 참석하는게 낫지 않을까?
나간다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사귈지 안사귈지는 모르겠다만...
확실한건 그런데 안나간 나는 없었다는거다.
가능성이 0인곳에 뛰어드는것보다야 낫겠지.
자연스러운 만남은 집어치워라 그냥.
2. 동아리
난 술자리 자체를 안좋아하고 집도 멀어서 일찍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나에게 동아리란 선배들한테 좀 맞춰주고
활동을 "대충"하는 그런 곳이였다.
난 활동 대충하고싶지 않았는데...
그냥 대학 동아리 자체의 분위기가 빡세지 않게 하는 분위기다
대형동아리라도 별로 기대하지 마라
내가 갔던 동아리는 유엔학생총회라고
뭔가 활동 많이할 것 같은 이름의 동아리였다
서울 동부권역 연합동아리라 해서 1학년때 존나 기대했는데
실상 활동하는 내용은 고등학교 동아리만도 못하다
다들 술마시려고 나온 애들 뿐...
동아리활동 자체에 의미를 둔 동아리원은 없다
3. 논문
대학생으로서 논문을 써보고싶다!
쓰는건 자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
그런데 그거 검수받고 발표까지 하려면 돈들고 시간든다.
너가 열심히 공부해서 논문스러운거 하나 딱 썼다고 치자
그래도 논문발표에 드는 돈때문에 발표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
첫째는 '내 논문이 돈까지 들일 정도인가?' 라는 의문 때문이고
둘째는 '와 검수받으니까 남는부분이 없네?' 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너가 너무 열심히 잘 써서 이거 발표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돈하고 시간 들이면 된다.
근데 그렇게해서 4년동안 제대로 된 논문 하나는 쓰겠냐?
준비해도 결국 졸업논문만 쓸 가능성이 크다.
아, 근데 졸업논문 중요하니까 빨리 준비해라. 3학년부터 해라.
4. 놀러다니는 방학
용돈 어지간히 있는거 아니면 돈 아껴야될거다.
너가 한달에 용돈을 3~50 만원 받으면 2학년때부터 한달단위 여행 가능하다.
그리고 3~50만원 받아도 너가 클럽/술자리 다니면 돈이 오히려 딸릴거다
한달단위 여행을 하려면 돈 많이드는 취미부터 끊어라.
나는 클럽/술자리 안가서 여행은 잘 다녔다.
5. 대학 동기들과의 유대감
나름 인서울인 곳이라 동문의식 강할거같았다.
근데 그런거 없다.
내가 특별한게 아니라, 아싸비율이 50%를 넘는다.
여기서 말하는 아싸는 나같이 클럽/술자리는 안가지만
카페나 도서관, 식당은 다니면서 친구 몇명 있는 애들이다.
친구가 하나도 없는건 운이 오지게 없거나 인성에 문제있는게 아닐까.
아무튼, 중요한건 이거다.
대학생활은 단체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조별과제, 팀플 이런걸로 단체생활이라 하는건 좀 그렇지
결과적으로 학기마다 핸드폰 연락처는 늘어가는데
정작 정말로 연락하는 사람은 안늘어난다.
나같은 경우에는 카카오톡에서 숨김처리해놓는다
예의상 연락을 한다고 치자. 반가워할거같냐?
그냥 [아, 네...]가 끝이다.
5명한테 시도해보고 때려쳤다. 경험담이다.
조별과제로 늘어난 번호 = 존나 쓸데없는 연락처
6. 대학축제
나 1학년때까지는 대학축제에서 술이 허용이였다.
그런데 2학년때부터 금지가 됐다.
그때부터 축제 규모도 작아지기 시작했다.
아닌게 아니라 규모가 진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연예인 좀 볼수는 있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까?
축제는 원래 좆노잼이였다.
근데 규모까지 반절 이하로 줄었다.
현재의 대학축제? 뭐 올해는 안하는거 확정이지만
내년에 한다고 해봤자 작년규모일텐데...
별로 기대하지 마라.
7. 캠퍼스라이프
뭐 있냐. 그냥 너가 서있는 배경이 대학으로 바뀌는 것 뿐이다.
환경이 바뀐다? 그렇게 바뀌지도 않는다.
내가 교수님 많이 찾아다니고 해도 별 의미 없더라.
할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 뭐가 바뀌는 것 같지가 않았다.
대학에 있어봤자 자격증 필요하고 스펙 필요한데, 이게 무슨의미일까
그냥... 대학졸업장이 현실 인권템이라 다니는거지 뭐...
진짜 공부에 뜻이 있어서 대학 온 애들은 대학원 갈거다
8. 과외 아르바이트
과외도 하고 고등학생하고 친해지고 운좋으면 연애도 하고
전부 다 대가리에 좆박은 망상일 뿐이다.
과외는 좆같다.
아주 좆같다.
고등학생?
애초에 좀 공부를 사람같이 하는 애들은
과외를 안받고 학원에 다니거나 한다.
진짜 이해를 못하는 돌대가리들이 많다.
국평오가 왜 국평오인지 알 수 있을거다.
이새끼랑 내가 같은 한표라니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렇다.
고등학생하고 친해지고 - 지랄마라 시발
운좋으면 연애 - 경찰서 갈 일 있냐?
국평오들을 위한 커리큘럼 짜고
존나 진도 나가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주면 뭐하냐
새끼들이 숙제를 안한다.
근데 그거 다 짜주고나면 니시간은 증발한다.
정말 용돈이 궁한게 아니면 한두달 하고 때려쳐라
가슴속에 가득 찬 답답함을 참으면서 생활하는거나 다름없다.
대학 안나와도 괜찮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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