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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음악교육과 전망과 현실

by nutrient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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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음악교육과 전망과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음악교육과 전망과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음악교육과 전망과 현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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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과..에 진학하고싶은 고2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공부를 열심히하고있습니다, 정말열심히말이죠..(제 기준에서인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히 피아노를 칠줄알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작곡을 배우고싶으니
실용음악학원에 다니게 해달라며 졸랐지만, 부모님은 그냥 공부하기싫으니까 떼를 쓰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는듯 하더군요. 
 
반박하고 음악학원을 다니고 싶었지만..마땅히 부모님께 보여드릴것도없고, 설득할것도 없어 금방 포기해버렸습니다..이게 중3겨울방학이였죠..
 
주위에서도 '임마, 음악은 재능이있어야하지 뭐 피아노좀 친다고 음악한다고 하냐; 괜히 겉멋들어서
음악한다고 나대지말고 공부나해라ㅡㅡ; ' 이런반응 이더군요
 
화가 치솟지만 반박할수가없더군요..
제가 음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건; 정말 단순히 제가 피아노를 칠줄알고, 청음감각이 조금있다는
것과..가장큰건 음악이 그냥 단순하게 너무 좋고 음악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멋있어 보여서죠..그래서 '그래! 나는 음악을 해서 성공을하겠어!' 라고 생각한것이였기 떄문에..
어느정도 생각할나이가 되어서도 이런단순한생각을 한다는게 약간한심하더라구요..
 
음악학원에 다녀서 무언가를 배우면 분명 나도 빛이날거야! 라는 생각은 솔직히 아직 버릴수없는거같습니다.. 그리고 또 제안에는 분명!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아야해!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거든요..
배워라도 보고싶었죠..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할수없었기에..고등학교에들어와서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공부를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되고싶다는생각을 하며 공부에 매진하고있습니다..하지만 성적은 별로 받쳐주지않아서 열심히 하는중이구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도 아..이건내가 좋아하는게 아닌거같아..이런생각이 계속들더군요..
정말 음악을 공부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듭니다..
 
그래서 음악교육과에대해서 알아보게되었습니다.
음악교육과에 진학하면 이후 임용을본후 교사가 될수있고,
 
음대보다 성적을 더많이 본다고 하더라구요.
웬지모를 자신감이들더군요..
 
음악교육과에 작곡전공으로꼭 입학하고싶습니다.
 
지금부터.공부해도 늦지않을까요.?
혹시 음악을 전공하신분이나 음악교육과에서 공부하고계신분이 계신가요?
도움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썼지만, 부탁드립니다..
 
성적은 꼭 올릴수있습니다.꼭, 반드시말이죠.
그후에 준비해야하는것이 무엇인가 궁금하네요..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며 작곡을배우고 실기준비를 하는건가요? 하고싶은 의지는 너무나 강하지만 방법을 너무나 모르겠네요..
 
부탁드립니다.
제성적은 모의고사 언수외 343 정도 나오지만
정말말씀드리지만 향상시킬수있습니다.
 
지금부터 실기를 공부하면서 입시를 준비해도 가능할까요..

Q&A
원래 매니아에서 눈팅을 즐겨하고 전공인 음악이야기가 나와도 괜히 오지랖에 잘난체 같아 보일까봐 코멘트를 잘 남기지 않는데, 94님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이니 조심스럽게 주제넘지만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현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있는 교직이수자입니다. 아무래도 답변을 원하시는 사람이 딱 저인 것 같아서
먼저 객관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부터 몇말씀드리자면, 작곡을 처음에 전공하고 싶으셨고 음대 작곡과에 입학하고 싶으셔서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작곡공부를 하시겠다고 했는데, 이건 확실히 '다른'게 아니라 '틀린'생각입니다. 먼저 방향을 확실히 잡으셔야 할 것 같아서요. 각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음악대학은 '철저히' 클래식입니다. 실용음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 돌아다니다 보면 실용음악학원이라고 해서 성악도 가르치고 작곡도 가르치고 해서 음대입시준비 해준다고 되어 있는데, 제 주변에 친구들중에 학원에서 공부해서 온 친구는 없습니다. 실용음악작곡을 전공하시려면, 실용음악학과가 있는 학교내지는, 공연예술학부라고 해서 그 안에 실용음악과 클래식등 모든 음악분야가 개설되어 있는 학교를 찾으셔야 합니다.
  실용음악작곡을 직업으로 삼고 싶으신 마음이시라면 사실, 제 개인소견으로는 실용음악학부 말고 음악대학에 작곡과를 지원하시는 게 나중에 본인의 꿈을 펼치시기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작곡과 친구들이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가요시장은 잘 모르겠습니다.)광고음악, 영화음악등의 작곡가들을 보면 모두 클래식작곡을 전공하고 그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어차피 기초는 클래식이니까요.)물론, 클래식(가곡내지는 협주곡같은.)을 요즘에 작곡해서 먹고사는 사람이 전무하다시피 하는 시장덕분도 있겠지만, 어쨋든 그쪽 계통도 실용음악작곡을 전공한사람보다 일반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사람이 대다수 입니다.
  음악교육 얘기를 끝에 꺼내셨는데, 작곡전공에 대해서 저리 주절거린 이유는, 그 방향부터 확실히 잡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곡을 하고 싶으신건지, 교육을 하고 싶으신건지를 정하셔야 합니다. 음악교육은 음악보다 교육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음악교육과가 있는 대학들은 입시를 치룰때 전공(성악, 피아노, 기악, 작곡등) 정원별로 뽑는 학교도 있지만 대게는, 뭉텅그려서 음악교육과 안에 모든 전공들을 밀어넣기 때문에 입시방법이 전혀 틀려지고, 일단 부모님의 뜻때문에 음악교육과를 진학하시고 작곡을 공부해서 선생님이 아닌 '작곡'을 하고 싶으시다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커리큘럼자체가 음악교육과는 음악적인 부분보다는(물론 음악사나 음악이론, 시창청음등 기초이론은 되어 있긴 합니다.) 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진 학과입니다.
  그리고 수능공부에 있어서는 제가 아는 한 음악관련학과는 서울대 작곡과를 제외하고는 수학을 안해도 됩니다. 수학이 반영이 안되기 때문이죠. 음악교육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작곡과 시라면 수학을 제외하고 언외사를 합해서(요즘 수능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ㅁ^;;)400점 만점을 기준이라고 칠때, 음악교육과를 지원하고자 하신다면 370정도면 거의 수능으로는 안전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입시때 위의 점수보다 못미치는 점수로 지방국립대학의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건국대학교 음악교육과 모두 합격했었거든요.)
  글이 너무 지리하게 길어져버렸네요. 가시밭길을 시작하려고 하는 94님을 보면서 안타까운마음에 적었는데, 아직 드리고 싶은 말씀이 산더미입니다.
 
위에 글이 길었는데, 제가 더 말씀드리기 위해선 제글 밑에 코멘트로라도 정확하게, 작곡을 전공해서 작곡을 직업으로 삼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음악교육을 전공해서 선생님을 직업으로 삼고 싶으신건지 말씀해 주시면, 부족하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나중에 말씀해주시면 얘기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어떤걸 선택하시더라도 일단은 음악대학을 준비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사범대학생입니다. 전공은 다른 분야라서 음악적으로 말씀드릴 건 없지만,

현재 임용 상황 고려하셔야 합니다.
현재 전과목 통틀어 사범대생 임용 비율이 현격히 낮은 -계속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음악을 비롯한 예체능 계열은 훨씬 더 심합니다.
음악의 경우 작년인가 재작년에 전국에서 1명 뽑은 걸로 압니다.
체육 같은 경우 최근에 전국에서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해도 있었습니다.
음악의 길을 계속 가실 것인지 음악을 하는 교사의 길을 갈 것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어느 일을 하건 일자리 잡기가 어렵고, 예체능 계열이 특히 더 불안정하지만
지금 사범대의 현실은 그 중에서도 심한 상황입니다.
꿈을 좇는 모습은 너무나 멋있고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범대는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좀더자세히 제가 원하는것과 저에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궁금한것 질문도 마음껏하구요..!
 
질문먼저드릴게요..
 
 저는 현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있는 교직이수자입니다
라고하셨는데요..
 
와..그럼 '음대'에 들어가셔서 '선생님'이 될수있는 자격을 받으신건가요? 제가 주워듣기로는
음대에서 교사자격증 받기는 상위5%정도만 가능해서 매우 어렵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음대에 진학하실때의 전공은 어떤것이셨나요? 악기를 전공하셔서 진학하신후,
교직이수과정을 밟아오신건가요? 처음부터 교사가 되시려는 목표가 있으셨나요?
 
실용음악작곡을 직업으로 삼고 싶으신 마음이시라면 사실, 제 개인소견으로는 실용음악학부 말고 음악대학에 작곡과를 지원하시는 게 나중에 본인의 꿈을 펼치시기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음..솔직히 이런생각입니다.. 음대작곡과는 실기를 더많이 보지않습니까? 지금 제상황이 좀늦었다고 생각해서..그렇기때문에 실기의 비중이 조금낮은 음악교육학과를 진학해서 공부를하여 부모님을 안정시켜드린후 작곡을 더 공부해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음악교육 얘기를 끝에 꺼내셨는데, 작곡전공에 대해서 저리 주절거린 이유는, 그 방향부터 확실히 잡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곡을 하고 싶으신건지, 교육을 하고 싶으신건지를 정하셔야 합니다.
흠..예전부터 막연한 꿈으로 생각했던게 선생님인지라..단순하게 제가 하고싶은 음악까지 같이할수있는데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서 음악교육과 진학을 하고싶어합니다. 음악교육과를 진학해서 선생님할래
작곡과진학해서 작곡가 할래 이러시면 음악교육과에 진학해서 선생님이 되고싶은 마음입니다
 
부모님의 뜻때문에 음악교육과를 진학하시고 작곡을 공부해서 선생님이 아닌 '작곡'을 하고 싶으시다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안타까운답변이네요..음교과를 진학할때 전공으로 작곡을 선택하여 지금부터 작곡공부를한후
음교과를 진학하여 선생님이 되면  작곡을 하기에는 힘들다는 말씀이시죠? 무슨방법없을까요..
음..솔직히 말하자면 이런생각도합니다.."음대가서 삐끗하면 결국 정말 아무것도못할수도있겠구나..그렇다면 음교과를 진학해서 열심히해서 선생님이되고 그다음 하고싶은걸 해야지.."
결론은..별로알지는 못하지만.음대보다 음교과가더 만만해 보인다고할까요..음악 전공하신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음악공부에대해서 거의 모르는 저는 이런생각까지 하게되네요..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ㅜ 
너무 터무늬없는 발상인가요?..
 
나중에 말씀해주시면 얘기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어떤걸 선택하시더라도 일단은 음악대학을 준비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아.. 선생님이 되고싶더라도 음악대학에 진학하는게 음교과보다 유리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선생님과 작곡공부를 모두할수있는건가요?(너무 질떨어지는 질문같네요ㅠ죄송합니다)
지금저는 고2입니다..2개월후 실질적인 수험생이되구요..공부는 열심히할자신이있습니다.
지금부터 그럼 열심히 준비하면 작곡과에 진학할수있을까요?..
음대 작곡과에 진학한다면.교직이수까지 받을수있을까요? 정말 힘들거라는건 예상하고있습니다..
 
늦지않았다고 말씀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차례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교직은 한 과내에서 1학년 때 성적5%~10%(이건 단과대마다 다릅니다~)이내에 사람들에게만 주어집니다.(교직이 없는 학교도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이 교직이수 자리도 계속 줄어들어서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했구요. 저희학교 성악과는 40명정도이고 교직은 3명에게 주어집니다. 전, 대학을 입학할 때만 해도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노래만 생각했었죠. 교직은 그냥;;잘난척은 아닌데;;1학년을 마치고 나니 성적이 된다고 조교형이 신청하라길래, 사람일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그냥 하겠다고 해서 했습니다^ㅁ^;저는 음악만 전공을 했었고 예고를 졸업했습니다. 경희대학교를 제외한 나군과 다군에는 사범대학을 쓰긴했지만, 그건 저도 사실 부모님에 대한 눈치때문이었구요. 다 합격해서 결국 경희대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제가 말씀드린 건 94님께서 선생님이 아닌 작곡이 전공하고 싶다는 가정하에, 실용음악이 아닌 클래식 작곡을 추천해 드렸던 거에요^ㅁ^;;그래도 질문을 보니 어떤 생각이신지는 대충 알 것 같아서 답변을 드려보자면 길어질 것 같지만 마지막 질문과 합쳐서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음교과와의 비교전에 실용음악과 음악대학작곡과를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대충 일반 음악대학 작곡과를 추천드린데에는 위에 쓴 글과 같이 작곡이란 건 기본적으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계속 음악을 하실 생각이라면 음악대학 작곡과를 추천 드린거구요. 제일중요한건 실용음악학부에는 아마 교직과정이 없을거에요^ㅁ^;;
 
 이제 음교과와 음악대학을 비교하자면, 사실 어느쪽을 선택하는 것은 94님의 몫입니다. 하지만 교사자격증을 따놓고 나서 음악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솔직히 어떤게 더 비중이 큰 지 확실히 정하셔야 합니다. 음악은 '악'입니다. 소리죠, 음악교육학은 '학'입니다. 학문이죠. 음악이 들어가서 이론과목만 같아진다뿐이지,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음교과를 진학해서 교사자격증을 따놓은 후에 작곡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길을 택하신다면 음교과 4년+군대2년 뒤에 다시 작곡공부를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교사자격증을 안전빵으로 따서 어느정도 미래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지만(그렇다고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임용의 벽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음악대학을 진학했던 동나이에 학생들에 비해서 숫자로는 6년, 실제로는 더 큰 실력차가 존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물론 대학을 다니는 중간에 계속해서 작곡공부를 따로 하신다면 이 격차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아마 그러실 시간이 없으실 거에요.)물론, 94님께서 전 대단한 곡을 발표하거나 하는 작곡가가 꿈은 아닙니다. 그냥 음악을 하고 간단하게 제 사비를 들여서라도 제 작곡발표회 1년에 한번정도 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하면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음악대학을 진학한다고 하신다면, 먼저 교직이수라는 벽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이게 더 쉬운길이 될 수 있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대학교1학년때 공부?다들 잘 안하죠^ㅁ^; 잘~놉니다. 한50%정도의 학생들이, 게다가 음대는 이게 쪼금 더 심합니다. 그래서 남들 놀 때 공부 쫌만 더하면 과에서 3등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교직 땄을 때 기준으로 4.3만점에 4.1이었습니다. 학점관리 쪼금만 남들보다 신경쓰고 쪼금만 더 하면됩니다. 만약에 이렇게 해서 교직만 딸 수 있다면 이때부터는 음교과보다 음악대학을 진학하는 게 훨씬 유리해집니다. 일단 교직과목의 수가 한학기에 두과목이구요. 나머지는 다 본인의 전공과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실상 교직은 졸업하면 보너스로 나오고, 음대생으로 음악공부를 하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전공인 작곡실력도 음교과에서 공부하는 것과는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학점 빵꾸만 내지않고 졸업하신다면 사범대학과 똑같이 중등2급 교사자격증이 나옵니다.(사범대학분들에게는 민감한 얘기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하고 싶으셔서 임용을 보시게 된다면 사범대학을 나온 학생들에 비해 교육학적인 부분이 떨어져서 임고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게 되겠죠.

말주변이 없고 괜히 상처드릴까봐 주절주절 길게 썼는데, 더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음악이 하고 싶으시면 인생을 올인하셔야 합니다. 죽어라 음악했는데, 나중에 안되면? 내길이 아니면?이런 생각때문에 다른 길을 기웃거리신다면 장담컨데 음악으로는 성공하실 수 없습니다. 오로지 음악만 생각하고 밤새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곡쓰는 학생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94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음대가서 삐끗하면 결국 정말 아무것도못할수도있겠구나..가 실제로 제 주변에서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젊은 모든날을 음악에만 바쳤는데, 결국 자신의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에 부딪쳐서 좌절한 사람들이 많은 절망을 합니다. 그렇게 열정을 바쳐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음악이 하고 싶어요. 하신다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음악대학에서 일단 교직은 1학년 때 공부해서 따놓기만하고 작곡공부 열심히 하셔서 졸업후에 또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음교과보다 음악대학을 추천드린 겁니다. 그리고 음교과를 졸업하면 사실 그냥 교사가 되는 일외에는 졸업후에 다시 작곡을 공부해서 직업으로 삼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교사가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이 아니시라면 일단 전 음악대학을 추천드리구요.

  어찌됐든 준비를 하시는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음교과를 가시던지, 음악대학을 가시던지 일단 실기는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94님께서 생각하신대로 음악대학보다는 음교과가 실기에 비중을 덜 두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간과 하시면 안될것이 다른 교육과와는 달리 음악교육과는 공부하던 인문계학생들만이 오는 게 아니라 예고를 다니던 학생들이 저와 같이 다수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예고생들은 실기가 좋을 수 밖에 없겠죠, 그럼 예고생들은 실기가 좋은대신에 성적이 떨어지지 않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때에도 실기없이 성적만으로 서울대일반학과를 갈 수 있는 학생도 있었을 정도로 성적 좋은학생이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음악교육과를 시험을 보구요. 어떻게 보면 음악교육과가 더욱 실기도 쩔고(물론 일반음악대학에 비해서는 떨어지겠지만요.) 성적도 쩌는 애들이 다수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음교과를 지원한다고 해도 음악대학을 지원하는 수준에 근접하는 실기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게다가 음교과는 모든 전공이 한과에 다 있기 때문에 성악, 기악, 작곡 이렇게 붙여놓으면 콩쿨에 나가도 전체 대상순위는 기악-성악-작곡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연주에 비해서 작곡이 실기쪽으로는 불리한 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이 실기를 열심히 준비하셔야 하는데, 말씀하신 학원으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은(성악은 타고난 재능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고3때 시작해서 서울대가고 예종가는 사람도 있지만^ㅁ^;;) 특히 기악은 거의 초딩때부터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중학교때부터는 내노라 하는 선생님들에게 레슨을 받아가면서요. 학원에도 훌륭하신 분들은 있지만, 그분들이 입시를 치뤄서 내노라하는 대학에 집어넣을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지는 못합니다. 학원을 다녀도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지 않나요? 잔인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음악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본인의 실력이 어느정도 이상으로 끌어올려지기 전까지는 좋은 선생님의 레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음악하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는 악기값이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적나라하게 말씀드리면, 작곡은 잘 모르겠지만 성악이나 악기는 한시간에 10~15만원 정도 합니다. 입시에 특화된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는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구요. 작곡의 경우도 아마 시험을 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피아노도 같이 시험을 볼텐데, 물론 곡을 제출하는 것에 비해서는 비중이 적겠지만 또 무시할 수는 없는지라 피아노도 열심히 치셔야 할겁니다.(작곡과라고 해서 그냥 치는 정도로 치는 게 아니라 제 주변에 보면 피아노과 학생보다 더 잘치는 작곡과 학생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성적은 제가 위에 써놓은 글정도로 준비하시면 아마 성적으로는 문제 없으실겁니다.(혹시 음교과의 입학 기준이 바뀌었을지도 모르니 그건 한 번 알아보세요~각 대학사이트가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작곡과 교사 둘중에 고민이 되신다면 제가 지원한 방식대로 지원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예종은 10월쯤에 시험이 있는데, 예종은 정규대학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걍 다 쓸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 시험을 보셔서 대충 자신의 실기능력정도를 테스트 해보세요. 그리고 가나다군에 음악대학과 음교과를 섞어서 지원을 하시구요.
 또한, 성적과 실기중에 선택을 하셔야 하게 된다면 일단, 실기에 더 비중을 두세요. 음교과도 제 수능점수로 합격했던 걸 보면(아마 340~50점대 였을거에요. 400만점에) 어느정도 이상의 수능점수만 된다면 실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제 생각이에요^ㅁ^;;)

 레슨 선생님에 대한 부분은 제가 소개를 시켜드리면(물론 작곡과쪽은 제가 잘 몰라서 소개도 못해드리지만^ㅁ^;)제가 꼭 레슨선생님 소개시켜줄려고 낚은 것 같으니까요^ㅁ^;;;; 집에서 경제적인지원이 되신다면 지원하고 싶으신 음대 조교실 찾아가셔서 작곡과 조교 붙잡고 입시준비하려는 학생인데 선생님을 소개받고 싶다하면 소개해 줄거에요. 대신 선생님 잘못만나면 많이 힘들어지니까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단 소개받고 프로필알아보시고 그 선생님 클래스의 다른 학생들을 통해 이 선생님의 입시 성공률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해보셔야 합니다. 일단 선생님을 만나고 상담을 받으면 입시 실기에 대한부분은 쭉~해결이 될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사에 대해서도 확실히 생각해보세요. 제가 4학년때 교생실습을 나가서 느낀 건, 선생님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으로 생각하는 직업이 절대!아닙니다. 돈을 벌고, 안정적인 직장으로서 생각하고 교사를 한다면, 정말 힘드실거에요.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람을 가르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관심이 있으시다면 교사일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거구요. 거듭말씀드리자면, 절대 교사는 직업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생각해 보시기바래요~

제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괜히 한말또하고 글만 길어진 것 같네요 쓸데없이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보내주시거나 글다시면 또 답변해 드릴께요~^ㅁ^;;(매니아폐인이라 하루 네다섯번씩은 들어와요.ㅎㅎ)

아무쪼록 꿈의 방향을 확실히 잡으시고 그 꿈을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 잘난 건국대 음악교육과 올해 임용 겨우 4명 합격


음악교육

박희영(03)

김예지(08)

이하림(08)

이혜연(09)



ㅉ...

참고로 건국대 음악교육과는 매년 27명씩 졸업시키고 있다

올해 현역 합격자(10학번 여자)는 한명도 없는것 같구만



요며칠 건국대 음교 훌리새끼 있어서 현실 인식 시켜준다.




학교 음악교육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직 초등교사로서 음악교육을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교 음악교육은 이른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교수님들을 필두로 교육과정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중음악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음악교육의 외연을 확장 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는 있으나 그다지 성공적이거나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교과서의 교체주기가 최소 5년 이상이기 때문에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대중음악을 공부하신 분들의 시각에서는 학교 음악교육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어떤 요소가 추가되어야 하는지, 혹은 어떤 요소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여쭙고자 합니다.

딱히 주제를 제한할 필요 없이 학교 음악교육에 대한 대중음악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제시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 미대 순위와 미술대학 취업과 현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인 전국 미대 순위와 미술대학 취업과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전국 미대 순위와 미술대학 취업과 현실에 대해 아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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