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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얘기

물리학과 현실 - 취업? 해외 대학원?

by nutrient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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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인 물리학과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글이며 작성자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물리학과 현실에 대한 글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단에 물리학과 현실에 대해 총 정리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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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의 현실.txt





ㅈ고딩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물리학과의 현실에 대해서 씨부리고 있는게

참 같잖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글 씨부리고 간다.

난 서울에 있는 4년제 사립대 물리학과 졸업하고 어쩌다보니 꼬여서 지잡대 물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갤러다.
4년동안 학부 다니면서 실제로 보고 겪고 선배들을 통해서 알게된 정보, 실제로 접한 통계에 입각해서 얘기해줄게.
그러니 물리학과에 대한 환상도 깨고 진학을 앞둔 씹좆뉴비들과 씹좆고딩들도 참고하고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너무 길어서 보나마나 니새끼들 제대로 안읽을거같아서 4줄요약 하고 시작한다.

1. 물리학과 취업 ㅈㄴ 안되고 취업률은 언제나 대학원 진학생 제외하고 계산하는거다.
2. 명문대라고 물리학과가 취업이 잘될거란 착각 ㄴㄴ해. 취업만큼은 연고대 물리학과<<<<광운대 전자과 이게 진리다.
3. 물리학과 명문대 석박사면 취업이 잘 되거나 쉽게 교수가 될수있을거란 상상 역시 ㄴㄴ해. 오히려 더 심각하게 ㅈ될수가 있다.
4. 재능이 있거나, 제대로된 열정이 있거나(열정이 있으면 당연히 대학원이라도 명문대 물리학과를 갈 수 밖에 없다. 변명 ㄴㄴ해) 집에 돈이 있는게 아니면 물리학과 ㄴㄴ해.

그럼 시작한다.

1. 취업이 잘 된다??

내가 ㅈ같은 학교를 나와서 그런진 모르지만 우리학교 물리학과 취업률은 40퍼센트대였어. 거의 매년 50퍼센트를 밑돌지.
이걸 대학원진학때문이라고 자위하는 병신들이 ( 심지어 그것도 다들 고딩같지만 ) 있어서 하는 말인데
언제나 취업률은 대학원 진학생을 배제하고 계산해. 내가 실제로 학교측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접해봤고,  그 통계자료에서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은 완벽하게 배제되기 때문에 취업률이 40%라는건 실제로 졸업생수-대학원진학생수 에서 절반도 안되는 숫자가 취업을 했다는 얘기야. 여기서 고시를 준비하거나, 자격증공부를 하느라 졸업을 하고도 취업률에 안잡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 휴학을 하고 고시나 자격증을 공부하며 졸업을 미루기 때문에 아무리 좋게 봐도 실질 취업률이 50%라는 얘기야. 서울대는 더 암담해. 서울대 취업률은 정확한 수치가 기억나지 않지만 20%대로 기억하고 있어. 이것 역시 대학원 진학생들을 제외하고, 순수 취업률이란 얘기야. 믿고싶지 않겠지만,  실제로 내가 접하는, 이번에 함께 졸업한 졸업생들, 선배들 중에 내주위에서만 통계를 내도 취업률은 50%를 조금 웃돌아. 결국 물리학과가 공대만큼 취업이 잘된다느니, 오히려 취업을 더 잘한다느니 하는건 다 개소리라는거야.

취업박람회에 가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물리학과를 원하는 회사들은 분명히 있어. 반도체, 광학, 디스플레이, 전기, 화학 계통의 회사들이지.
하지만 이마저도 지원이 가능하다 뿐이지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이나 현장에서는 전자과 출신들이나 화공과출신들, 기계과 출신들이 물리학과가 지원 가능한 분야에서도 더 우대받는게 현실이야.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지원 가능한 분야가 다른 공학계열의 과보다 훨씬 한정된다는거야.  전자과 기계과는 거의 모든 부문에 지원가능하지만 물리학과는 눈을 씻고 찾아봐야 손에 꼽을정도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물리학과가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은 지극히 한정되있어.
물리학과가 그나마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페널티를 받지 않는, (어드밴티지가 잇다는 얘기가 아니야) 분야는 기껏해야 광학, 디스플레이 부문이야. 분명 반도체회사도, 재료회사도, 화학회사도 물리학과 출신을 '필요'로는 하지만 기껏해야 한해에 2~30명 뽑을때 한두명 뽑을까 말까한 정도야.

지잡대면 물리학과 아예 갈 생각을 말아라. 진짜 충고하는데, 물리를 정말 사랑한다 이딴 변명 ㄴㄴ해. 진짜 물리를 사랑했으면 애초에 지잡대를 갈 수가 없다.
지거국이면 모를까, 대학원가서 평생 가난하게 취업도 안되고 포닥자리조차 얻을 수 없는 그런 수준이라면 가지마라.

2. 좋은 대학을 나오면 취업에 문제가 없이 대기업에서 데려간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서울대건 카이스트건 포항공대건, 연고대건, 물리학과는 어찌됬건 다른 공대에 비해서 밀릴 수 밖에 없어. 물리학과는 공대와 다르게 공정관련 과목이 사실상 종범이고, 간단한 수준의 양자역학이나 고체물리, 반도체물리는 공대에서도 배워. 그나마 명문대 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입사하더라도, 고려대 물리학과와 광운대 전자과가 있으면 핵심이 되는 일을 하게 되는건 대부분 광운대 전자과야. 이건 누가 더 스마트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배웠느냐의 문제야.

3. 석박사면 잘 되냐?

지랄 옘병
우선 이론이면 취직 안된다. 그냥 안된다. 경우에 따라 이론 박사가 전산이나 전기전자 관련 분야에 취업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극 소수고 전공도 고체물리이론의 일부분야, 어쩌다가 통계이론의 일부분야 정도로 지극히 제한된다.
뭐 입자이론전공하면 금융권간다는 개소리들 하는 친구들 있는데 역시 개소리 ㄴㄴ해.
그건 순전히 미국의 이야기고, 미국 금융가에도 하버드, 칼텍 출신 물리학 박사들이 일자리 구하려고 기웃거리는데 우리나라 출신 박사를 쓰겠노?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게 아니면 그냥 아닥하고 있으면 된다. 심지어 금융위기 이후, 미국도 금융권에서 물리학자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보통 이론 전공자들은 그나마 명문대 출신이라도 10여년씩 포닥으로 떠돌면서 시간강사나 하다가 운좋으면 겨우 전문대 지잡대 교수가 되거나 학원강사를 하거나 그냥 운지한다. 그게 대부분의 현실이다.
실험의 경우 그나마 상황이 낫다. 하지만 이것 역시 명문대출신에 국한된다. 명문대 출신 석박사라도, 석사는 쓸데없이 월급더주고 호봉 더 쳐줘야되서 기업체에서는 전자과 학사나 화공과 학사를 뽑아서 가르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거니와, 박사 역시 해외박사들조차 일자리가 부족해서 취업하려고 줄을 서 잇기 때문에 쉽게쉽게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심각한 오산이다.
실험에서도 취업이 잘 되는건 광학과 고체물리로 국한된다. 그나마도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경우는 드물다. '박사' 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잘해서, 혹은 실험기구를 잘 다뤄서 라는 이유로 취업하는 경우가 허다한게 현실이다.
우리학교 학사 취업률이 50퍼가 안된댔지? 석박사 취업률이 50퍼를 겨우 넘어.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7~8년 더 공부해서 취업률 5%정도 높아진다. 

머리도 나쁘고, 공부도 못하고, 근성도 없고, 집안에 돈도 없고, 학벌도 없으면서 말도안되는 허세와 자신감으로 물리학 하겠다는 새끼들은 좆잡고 반성해라.
내가 진짜 걱정되서 충고한다. 진짜 물리에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으면 공부를 좆빠지게 해라. 그러면 학부나 대학원을 명문대를 못간다는게 말이 안된다.
그리고 명문대에 입학해도 좆빠지게 공부해라. 저 좆같은 현실속에서 교수가 되고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정부기관연구소에 정규직 연구원이 된 사람들은 다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존나 열심히 하고 근성까지 있는 사람들이다. 어중간한 허세와 관심으로 했다가는 인생 운지하는거 진짜 한순간이다. 어마어마한 열정과 애정을 갖고 도전했던 수많은 천재소리 듣던 명문대출신들이 인생운지 수도없이 한게 물리학이라는 바닥이다.

쓰고보니깐 내 인생도 좆된거 같네 ㅅㅂ

물리이야기 : 그래서 슈뢰딩거가 슈뢰딩거 방정식을 발견하면서 내연녀한테 74를 했다고 안했다고?

 

 



한국 물리학의 현실.. 참 암담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초전도체의 최고 권위자이며...

한국 물리학자중 노벨상에 가장 근접하다 평가받던 교수님 한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네요.



'물리학을 너무 사랑했는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시고.. 쩌어업...

보니깐 제 모교 선배님이시고, 현재 모교에 재직중이셨던 교수님이시라... 더 안타깝네요.



이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게 된 큰 이유중 하나가 한국 물리학의 극악한 환경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포스텍 계시다가 모교로 옮기신것 같은데...

솔직히 그나마 포스텍이 우리나라에서 물리학 연구를 하기에.. 정말 걔중에 나은 편이지 다른 학교들은 참 암울하죠.

그런 환경속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는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메달따길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힘들죠.



예전에 제 고등학교 친구들을 얘기를 불펜을 통해 한 번 했던것 같은데..

고교시절.. 저는 'APORIA'라는 과학동아리에 속해 있었고,

저희 동아리에는 정말 천재들이 몇 놈 있었죠. 그 중의 하나는 '이런 놈이 나중에 아인슈타인같이 되겠구나' 싶을만큼 천재였고...


결국 저희 동아리에서 2명이 전교 1, 2등 하며 서울대 물리학과 합격했죠.

그중에 고등학교 1학년때 동아리방에서 멍하니 앉아 있던 친구, 그녀석에게 '지금 뭐하니?'라고 물으면 '사고실험하고 있어'라고 대답하던 친구는 정말 대단한 물리학자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여튼.. 둘 중 한넘은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 편입해서 사시 패스한 후 지금은 로펌에 들어가 있고..

'사고실험' 놀이 하던 그녀석은 물리학과 학부 마치고, 석사 마치고, 박사코스 밟으며...

실험때문에 1년중 대부분의 날들을 이탈리아니 일본이니 해외 떠돌아다니며 살았었는데...



결국 한국 물리학의 열악한 환경과 형편없는 처우에 견디지 못하고 물리학의 길을 포기하고,

제작년에 수능을 다시 봐서 물리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서울대 의예과에 들어갔죠. --;

저랑 동갑인데 올해 본과 1학년이 되는... 쿨럭... --;



얼마전에 만났었는데.. 그녀석 입에서 나오는 한국 물리학의 현실은 정말 암울하더군요.

제대로 된 실험은 국내에서 할 수도 없고... (물론 세부전공에 따라 차이는 있다지만, 대부분 그런 듯...)

졸업하고 사회진출하기도 쉽지 않고... 기업에서도 그닥 매력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저희를 포함한 동아리 선배들이 가끔 모교에 재학중인 고딩 동아리 후배들을 찾아갈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기초과학 전공하는 친구들이 후배들에게 해주는 조언은..

'절대 기초과학 전공을 택하지 마라. 후회한다.'



기초가 튼튼해야 응용과학도 더 깊이있기 발전하는 법인데...


오늘 한 천재 물리학 교수님의 자살 소식을 들으며..

씁쓸한 마음에 몇자 남겨봤습니다. ㅠ.ㅠ



부디 하늘에서라도 아무 걱정 없이 평안하시길...



물리학을 전공하는 한심한친구를 보고


취업도 전자 화학 기계에 밀려
이도저도 아닌 물리학과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걸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고 느끼는데요
뭐 어디서나 상위1퍼는 잘삽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요?
물리과나 수학과가 특히나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리학과 다니는 친구를 보면서
한심하고 막막해서 글 적어봅니다

취직도 안되면서 대학원은 가고
거기서도 취직이나 할지 모르겠네요
자기는 연구원을 하겠다는데
대학도 그러저럭 다녔고
학벌도 참 별로
대학원은 서울에 한 대학원에서
물리 응용쪽하고있다는데
자기는 꿈이 연구원이라며
환상만 가지고있는 친구인데

다들 아시잖아요
물리학과는 상위 몇퍼를 제외한 나머지는
취직도 힘들고 불러주는곳도 적다는걸요
모르시는분 있나요?

친구가 그렇다고 그 상위 몇퍼안에 들어가는것도
아닐뿐더러

참 한심하고 안타깝네요
물리학전공하면서  정신승리를 얼마나하는지ㅋㅋ

Q&A
물리학과의 현실을 말씀하셨지만 물리학과가 아닌 그 친구의 또 다른 장점 및 면면은 일부러 언급을 안하시는것 같은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저는 전기전자공학과지만 꿈을 위해서 하고싶은걸 해나가는 그 친구가 부럽네요.


물리학과 학생입니다.
제 선배님들과 먼저 취업한 여자 동기들 보면 부러울만한 곳 정말 많이, 잘 갑니다.
이미 결론을 내리고 말하는 느낌이라 거북해서 글을 남기지만, 저는 한번도 물리학을 공부한다 해서 미래가 불확실하단 생각을 해본 적 없습니다. 글쓴분이 이쪽을 학부수준에서라도 열심히 해보셨다면 지금같은 글 못남기셨을 겁니다.




대학원 가고싶은데 현실이 녹록치않아 걱정입니다


저는 이제 올해에 건동홍 물리학과 4학년 올라갑니다. 솔직히 여기 있는분들보다 머리도 나쁘고 성실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나마 전공은 3.6~7수준으로 유지중인데 교양이 평점을 다 깎아 먹어 전체 평점은 3점대 극초반입니다...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물리 내신도 잘나왔고 원래 정말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물리를 공부하겠다는 목표외에 다른 꿈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정말 이것외에 다른걸 잘 할 자신이 없습니다. 전공이론도 솔직히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전자기학A0A0 상대론A0 수리물리A+A0 양자역학B+A+ 고전역학B+B0) 고전역학이 미스이긴합니다.. 알바를 하지말았어야하는데

솔직히 지금 학점으로 상위권 대학원 가기 힘든것도 압니다. 그래서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논문이라도 몇개 써보려고 하는데 여기 눈팅하다보니 논문이 있어도 저는 서류컷이겠더라구요..

제가 재수도 하고 군대도 가고 어학연수도 갔다오다보니 26살입니다. 혹시 늦게라도 학부를 더 높은곳으로 옮겨서 아예 지금까지의 모든걸 리셋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학점 외 스펙을 쌓는게 좋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수능공부는 안까먹었습니다. 사실 학점이 낮은건 학원일&과외랑 병행한 탓도 있고요..

두서없는글 읽게해드려 죄송합니다. 도움될 만한 말씀 남겨주시고 가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리학과 입학하려는 좆고딩 필독!!(특히 지잡)


안녕 병신들아



나는 물리학과 입학했다가 편입한 케이스 중 하나야.



나도 너희들처럼 물리가 정말 배우고 싶어서 입학했던 케이스야.



지잡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 하나씩 써줄게. 대학은 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니깐 꼭 신중히 선택하도록!



1. 취업 안됨

니들이 1~2학년때까지는 못느끼다가 3~4학년 되면 씨발 내가 여기 왜왔지? 하는 생각들꺼야. 나는 탈출했으니 망정이지 내 동기들은 기본 1년 이상

더 다니거나 일찍 졸업하고 히키코모 철학자되는새끼들 많음. 그리고 물리배우고 공무원 준비하는새끼들도 태반임. 학부 취업은 개병신이니깐 대학원

다닐 깡 안되면 그냥 공대가.



2. 도망치는 동기들 존나 많음.

가장 많은게 약대로 빠지는 애들임 ㅇㅇ 진짜 1학년때 반수도 아닌데 조용히 공부하다가 2학년때 나 약대갑니다 하는새끼들 ㅈㄴ 많음. 또 이런 애들 보면서

씨발 나도 약대가야지 이지랄 하는 애들많음. 결론적으로 도망치는 애들 ㅈㄴ 많다 이거임. 즉, 니가 만나게 될 동기는 너희 처럼 물리가 좋아서 간게 아니라

물리과 병신들 공부못하는거 학점 개꿀빨고 편입하려는 애들이 태반이라는 거임. 그러니깐 학년 구조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인간이 없는 피라미드 구조.



3. 너무 이것저것 배움

공대 이름 들어보면 기계과, 전자과 등등 계열의 속성이 확연히 들어나지? 여기 다니는 애들은 병신이라서 기계공학만 4년 배우는게 아니야. 정말 니들이

실무에서 니들 전공써먹으려면 4년 배운것도 모자란게 현실이야. 근데 물리는? 전자기학, 양자역학, 일반역학 등등 존나게 어려운 내용을 다 커버치지. 이

말은 니들의 수준이 공대애들보다 높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얇고 넓은 지식이라는거야. 그럼 인사담당자가 교양 수준 지식만 있는 너네를 좋아할까 아니면 

공돌이들을 좋아할까? 



4. 공부가 개빡새서 로망이 없음 노망임

물리과 공부는 너와 니 동기의 경쟁이 아니야. 너 스스로의 싸움인거야. 다른애들이 암만 못해도 니가 개념이 하나도 없으면 너도 못하는 애가 되는거야.

더구나 물리과 특성상 시발 쓰면서도 빡치네 하나꼬이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게 돼. 결국 너는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복습이나 예습을 위해 투자해야해.

근데?? 다른 과 애들은 여름엔 바다가고 겨울엔 스키장가. 그래도 니들보다 취업잘돼. 결국 나중가선 허무감밖에 안생긴다이말임.



5. 주변시선

자연과학하려면 서연고가야 평타라는 말 많이 들었을꺼야. 물론 니가 어릴때부터 물리에 두각을 드러냈고 제 2의 뉴턴이 되기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을께. 니가 너 스스로를 뭐라고 생각하던 니 주변사람(어른들 뿐만 아니라 니친구들도)은 너 그냥 골방철학자로 밖에 안봐. 물론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1년 동안은 친구들 그리워서 연락하더라도 그 이후에는 전혀 도움안돼서 안찾음. 니 친한 친구들도 하나둘 멀어지는데 주변 어른들은 말 다했지??

추석, 설날되면 "거긴 취업 괜찮게 되니?"이렇게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되는지 나도 아직 답을 못찾았다 시발롬아.



6. 대학원 자위

특히 니가 지잡이라면 대학원가서 학세해야지 하고 대학원 진학하련느 새끼들 많음. 근데 이걸 알아야됌.

대학원은 그야말로 서울대가 마지노선임. 연세대? 고려대? 젖까 그냥 자대생(학부입학을 그학교로 하고 대학원을 간 학생을 뜻함)아니면 너 그 대학 학생 취급도

못받고 그냥 영원한 삼류인생임. 가끔 페북보면 한X대 대학원 갔습니다 ^^ 하고 자랑하는새끼들있는데 아는 사람눈엔 그냥 ㅄ으로 밖에 안보임. 한 예를 들어주면

X려대 대학원은 우리학부에서 존나 멍청해서 내가 맨날 공부좀해라 ㅠㅠ 라고 말했던 새끼도 가는 곳임 ㅇㅋ?



7. 그냥 가지말라면 가지마

쫌 씨발




한국 물리학의 현실


말나온 김에 한국 물리학의 처참한 현실에 대해 한마디 하지.



여기보드에서 보듯이 물리학하면 일반인은 아인슈타인이나 상대성 이론만 떠올려. 유사과학충조차도 다른 한 축인 양자역학에 대해선 침묵하지.



하지만 물리학은 고체물리, 반도체, 광학, 전자기, 우주론등 우리 세상의 모든 유물론적 원리에 대해 연구하는 아주 광범위하고 파워풀한 학문이야.



즉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학과 공학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공대 커리큘럼을 보면 30%이상이 사실상 물리과목이거나 응용물리라고.



그래서 큰 대학들은 일반물리만 한 학기에 수십개씩 개설되고 1학년 때 의무적으로 듣게 돼 있어.



그리고 외국에선 물리학자들이 일반 기업체에 취직도 잘 하고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지. 물론 이론물리학자들은 선진국에서도 먹고 살기 힘들지만.



한국에서도 반도체나 광학 관련기업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기업에선 당장 투입해 쓸 수 있는 세부전공자만 뽑지.



한 예로 내가 아는 사람은 이론물리 전공하고 실험했다고 뻥쳐서 반도체회사 들어가서 수율을 올려줘 큰 수익을 낸 스타가 됐지. 회사사람들은 입자물리가 뭘 전공하는건지도 몰라.



그냥 무지한거지. 무슨 가루같은거 연구하는줄 알아.



전반적으로 한국 사회가 기초과학에 무지하고 게다가 물리는 전부 응용성이 없는걸로 엄청나게 착각하고 있기에 취직도 안돼.



사실 공학이 다 응용물리인데 말이야.



이렇게 된 데는 힘있는 물리학자들 책임이 크지. 그냥 자기들 연구만 했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든 제자가 취직하든 말든 관심이 없거든.



이런 결과로 전국의 물리과는 취직율이 낮아서 폐과되고 통합되고 이러는 중이지. 



그러니까 물리학은 엄청나게 써대면서 정작 물리학자는 필요없다는 이상한 지경이 된거지.



일반물리도 공대교수들이 가르치겠다고 과목 뺏어가는데 정작 얘기해보면 지들도 잘 몰라. 



영어는 영어전공자, 수학은 수학전공자한테 맡기면서 왜 물리는 지들이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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