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1555 소형주 수익률이 항상 더 좋을까? 전문 투자자와 열혈 지지자들이 흔히 빠지는 미신이 있다. 소형 가치주가 본질적으로 우월하고, 영원무궁하도록 우월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알 것이며, 모든 사람이 소형 가치주에만 투자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주식 카테고리에 대해서도 열혈 지지자들이 있다. 오로지 대향 성장주만 사는 사람도 있고, 기술주만 사는 사람도 있다. 우량주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국의 중형 제약주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카테고리에나 장기적으로 우월한 실적을 내줄 것으로 믿으면서, 더는 분석할 필요도 엇ㅂ다고 말하는 열혈 팬 집단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들의 애정이 깊어도, 이들의 믿음이 항상 옳을 수는 없다. 이런 영원한 사랑에는 중요한 특징이 .. 2022. 6. 9. GDP와 주가의 괴리가 폭락을 부른다? 주식은 현재나 미래 GDP의 일부가 아니라 회사 소유권의 일부다. 주식을 사면 회사 일부를 보유하게 되며, 회사의 미래 이익 일부도 보유하게 된다. 우리는 회사의 미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 그렇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다. GDP에는 회사의 지출은 반영되지만 이익은 반영되지 않는다. 물론 한 회사의 지출이 다른 회사의 이익에 보탬이 될 수는 있다. 그리고 회사의 이익이 경기 흐름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이익은 매출액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산출한다. 그러나 연간 GDP는 매출액과 비용 어느 것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상장회사들은 미국 경제 안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주식시장과 경제가 똑같은 것은 아니며, 서로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2022. 6. 8.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 - 벤처캐피탈이 우선주를 선호하는 이유 자본금은 기업 소유권인 주식을 받을 대가로 주주가 제공한 자금을 말하는데, 그 수익이 가변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 이유는 비용과 부채 등을 차감하고 남은 현금에서 수익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부채는 이자율이라는 형태로 수익이 고정되어 있지만, 회사에 대한 소유권은 없다. 소유권이 없는 대신 해당 기업이 파산했을 경우 주주에 우선해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주주는 수익이 변동적인 소유권을 가지지만, 해당 기업이 파산할 경우 아무것도 못 건지게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자본금, 순자산, 보통주는 사실상 동일한 개념이다. 자본금이란 주주가 처음에 회사에 투자한 금액을 말한다. 회사가 순이익을 벌어들이면 그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나눠줄 수도 있고, 회사 내부에 유보하여 재투자할 수도 있다. .. 2022. 6. 8.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좋은점 이 마지막 장에서 기술한 내용은 내게는 거의 상식에 가까운 사실이고 아마 독자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든다면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겸 운영자 클리포드 애스니스가 한 말에 귀 기울여 보기 바란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는 다들 안다. 다이어트 방법 혹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에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체중을 줄여 멋진 몸매로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덜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방법인데도 사실 실천하기는 어렵다. 투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람직한 재무 설계나 투자방법이라고 권하는 내용 자체가 사실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다. 투자를 다각화하라, 비용.. 2022. 6. 7. 존 보글이 알려주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 요즘은 한결 정교하고 복잡한 자산 배분 전략이 넘쳐나다 보니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60:40으로 하는 비교적 단순한 자산 배분 원칙의 가치를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2017년 초에 상식에서 출발하는 부의 축적의 저자 벤 칼슨은 에 전재한 "단순한 전략에서 얻는 교훈 : 보글 모형이 예일 모형을 이기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단순한 자산 배분 원칙에 경의를 표했다. 미국대학경영담당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nd University Business Officers : NACUBO) 공동 대학 기금운용 실태조사단(Commonfund Study of Endownments)은 매년 800여 개 대학의 기부 기금 총액 5,150억 달러에 대한 투자 성과를 발.. 2022. 6. 7.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이 추천한 주식 투자 방법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글을 보면 그가 전체 주식시장을 포괄하는 저비용 인덱스펀드를 지지하는 쪽이라 봐도 무방하겠으나 그래도 나 한 사람의 주장만으로는 부족할 듯싶다. 그래서 그레이엄의 제자이자 협력자였던 워런 버핏의 말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그레이엄이 자신이 현명한 투자자 최종판에서 버핏의 실질적 지원과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인정할 정도였다는 사실도 덧붙여 본다. 어쨌든 버핏은 1993년에 인덱스펀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2006년에는 이러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수십 년 전에 스승인 그레이엄 본인도 인덱스 펀드를 지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2006년에 오마하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버핏이 내게 직접 했던 말이다. "수많은 투자자에게 .. 2022. 6. 7. 베타 투자와 알파 투자의 근본적 차이 스마트 베타 같은 신종 ETF에 대한 내 생각은 매우 확고한 편이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다. 우선 하버드 대학교수이자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그레고리 맨큐는 정통적 인덱스펀드와 스마트 베타를 두고 벌어진 공방에 대해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사안에 관해서는 보글의 의견에 공감한다." 스탠퍼드 대학 재무학 교수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샤프는 이렇게 말한다. "스마트 베타는 엉터리다.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식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시가총액 가중 인덱스펀드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것들은 늘 왔다가 또 사라진다. 시장에 '맞서' 거.. 2022. 6. 7. 인덱스 투자를 할 때 주의해야할 점 모니스타의 임원 돈 필립스는 "갈라선 인덱스 펀드(Indexing Goes Hollywood)"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투자자는 인덱스 투자의 어두운 측면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더 전문화되고 더욱 세분화된 인덱스 펀드가 등장할수록 투자자가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현상을 ETF가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정밀 공구는 적임자의 손에 들어가 잘만 쓰면 아주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엉뚱한 사람 손에 잘못 들어가면 큰 해를 입힐 수 있다. 인덱스 펀드 업계는 좀 더 복잡한 상품을 개발했고 이 과정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도구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는 노련과는 거리가 먼 미숙한 투자자에게 큰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 인덱스 .. 2022. 6. 7. 채권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 비교 채권 인덱스펀드 투자의 이점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채권담당 책임자로 일했던 피터 피셔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인덱스 혁명의 두 번째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상은 놀라움 가득한 불확실한 곳이고 투자자는 자신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 밤에 두 자리 쭉 펴고 편히 자고 싶어 한다." 채권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의 가치에 대해 쓴 글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런데 공인재무분석사(CFA) 월터 굿과 로이 허만슨이 에 쓴 내용을 보면 이 장에서 강조한 채권 인덱스 펀드의 가치가 더욱 명확해진다. "비용, 매매 비용, 판매수수료(해당되는 경우) 등을 비교해 보면 비용 측면에서 채권 인덱스 펀드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판매수수료가 부.. 2022. 6. 6.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7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