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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심플한 투자 전략 지난 50년 동안 주식형 뮤추얼 펀드가 시장 평균을 웃돈 확률이 2% 밖에 안 된다고 한 것은, 내가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이자 통섭과 투자의 저자이기도 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부교수 마이클 모부신의 계산 결과를 살펴보라. 그나마 내 계산상으로는 50년 동안 주식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가 50개 중 1개꼴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모부신은 일반 펀드가 15년 연속으로 시장을 이길 확률은 22만 3,000분의 1이고 21년 동안 시장을 이길 확률은 무려 3,100만 분의 1이라고 했다. 어느 모로 보나 일반 펀드가 전체 시장을 포괄한 인덱스펀드를 이길 확률은 보다시피 처참한 수준이다. 워런 버핏의 .. 2022. 6. 6.
투자자문가와 상담할 때 주의할 점 널리 존경받는 투자 자문가 윌리엄 번스타인은 자신의 저서 투자의 네 기둥에서 이렇게 말했다. "투자자는 자문가가 자신이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가 아니라 오로지 고객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자문가가 판매수수료가 있는 펀드나 보험 상품, 합자회사, 특별 계정 등을 추천할 때는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마치 투자자와 한배를 탄 것처럼 투자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문가를 선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수만 받는 이른바 '보수형(fee-only)' 자문가를 찾는 것이다. 즉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수 외에 다른 보상은 받지 않는 자문가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보수형' 자문가를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 2022. 6. 6.
액티브 펀드 VS 인덱스 펀드 수익률 비교 이 책이 출간될 즈음 의 평론가 버튼우드가 이 장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거의 같은 논조의 목소리를 냈다. "2013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에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 펀드 중 성과가 상위 25%에 드는 펀드를 선택했다고 가정해 보자. 2014년 3월까지 12개월 이후에도 여전히 상위 25%(4분위)에 속하는 펀드는 25.6%에 불과했다. 이는 우연에 따른 결과와 별다를 것이 없다. 계속해서 이어진 12개월 이후까지 4분위를 유지한 비율은 4.1%, 0.5%, 0.3%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우연에 따른 결과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전체 펀드 중 성과 기준으로 상위 50%에 드는 펀드를 선택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상위 50% 수준에서 모두 탈락했다. 2012년 3월까지 5년 동안의 성과가 최.. 2022. 6. 6.
워런 버핏이 전체 자산의 90%를 투자하라고 한 이 종목 워런 버핏이 2013년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아내 명의의 신탁자산 관리지침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 버핏은 신탁 관리자에게 신탁자산의 90%를 최고의 성과를 낸 액티브 펀드가 아닌 '초저비용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지시했다. 아마 버핏도 '바늘을 찾으려'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에는 '건초더미를 전부 사들이는' 쪽을 택했다. 아직도 망설여지는가? 조언이 더 필요하다면 폴 새뮤얼슨이 깔끔하게 정리한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겠다. 새뮤얼슨은 다음과 같은 비유담을 통해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선택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정리했다. "알코올 중독자 20명 가운데 한 명은 정상 수준의 사교적 음주자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경험이 많은 임상가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것.. 2022. 6. 6.
주식 60 채권 40과 주식 100 포트폴리오의 차이점 경제학자, 교수, 주식시장 전략가 등 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전문가 집단 거의 대부분이 1974년 가을에 찍었던 시장 저점 이후로 우리가 누렸던 주식시장의 호시절이 더는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내 결론에 동의한다. 가장 성공적인 대체 투자 전문가 군단을 보유한 AQR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익률 전망에 귀 기울여보자. "투자 수익 기대치가 낮은 편이다. 주식의 실질수익률은 4.0%, 채권 수익률은 0.5% 그리고 60:40 비율의 주식과 채권 혼합형 포트폴리오의 실질수익률(투자비용 공제 전)은 2.6% 정도로 예상한다." AQR의 수익 예상치는 GMO 펀드의 창업자이자 주요 기금의 자문관이기도 한 제러미 그랜덤의 예상치에 비하면 그래도 꽤나 낙관적인 수준에 속한다. GMO 측은 앞으로 7년간 주식의 실수익률.. 2022. 6. 6.
인덱스 펀드 투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전미경제연구소 소속 경제학자 존 쇼븐과 당시 연방준비제도 소속이었던 조엘 딕슨이 쓴 논문 내용을 살펴보자. "뮤추얼 펀드는 자산운용 및 관리상의 본질적 특성상, 실현된 자본 이득에 부과되는 세금에 대해 과세 이연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투자자에게 막대한 세금 부담을 안긴다. 뱅가드500 인덱스펀드가 실현된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 전부를 이연할 수 있다면 고액 납세 투자자는 91.8번째 백분위수(상위 8.2%)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을 것이다(즉 실질 수익 면에서 전체 일반 주식형 펀드 92%보다 앞선 결과를 냄)" 투자자문가이자 투자의 네 기둥의 저자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일반적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만도 마땅치 않은 선택인데 게다가 과세 계.. 2022. 6. 6.
인덱스 펀드에 장기투자 하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투자계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런 버핏도 나와 같은 생각이다. 버핏이 말하는 이른바 '4E'를 생각해 보자. "주식(Equity) 투자자의 최대 적(Enemy)은 바로 비용(Expense)과 감정(Emotion)이다." MIT 교수이자 2017년 적응적 시장을 출간한 앤드류 로도 개인적으로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것을 보면 역시 나와 같은 생각임에 틀림없다. 이보다 훨씬 더 놀라운 것은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슈퍼마켓'(여러 업체에서 내놓은 수천 개 펀드 가운데 원하는 것을 한 번에 골라 구매할 수 있는 가상 시장)를 설립해 주식매매와 액티브 펀드를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입장에 있는 CEO임에도 정작 본인(찰스 스왑)은 고전적 인덱스펀드를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찰스 스왑에게 사람들이 일반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 2022. 6. 6.
평생 투자할 배당주는 고배당주가 아닌 배당성장주다 '배당성장투자(Dividend Growth Investo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가 배당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 의견에 동조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존 보글은 투자계의 전설과도 같은 인물이다. 보글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그 단순한 메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비용을 낮추고, 회전율을 낮추고, 오래도록 보유하고, 최대한 단순한 전략을 구사하라는 보글의 투자 원칙이 정말 좋았다. 책 속에서 보글이 했던 말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배당금에 대한 조언이 정말 좋았다. 보글은 주가 변동에 따른 수익에서 눈을 돌려 배당 수익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거대한 훼방꾼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 2022. 6. 6.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은 이유 현재 CNBC 비즈니스 뉴스의 편집장으로 있는 타일러 매디슨은 1995년에 펀드 비용(비용률, 회전 비용, 불필요한 세금)이 펀드투자자의 수익을 갉아먹는 원흉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비용의 중요성을 인정한 최초의 언론인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어쨌든 이에 관한 한 언론계의 선두 집단에는 속한다 하겠다. 당시 의 주필이었던 매디슨은 낮은 비용률과 낮은 회전율 그리고 높은 세금 효율성을 지닌 인덱스펀드의 우월성을 인정했다. "뱅가드 그룹의 회장 존 보글은 근 20년 동안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열심히 설파했다. 시장의 기준 성과를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이 포트폴리오 전략이 다른 사람 눈에는 따분하기 이를 데 없어 보였다. 그리고 당시에는 수백만에 달하는 펀드 투자자(나를 포함해 수십 명의 금융부문 언론인은 ..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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